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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세계사

사랑에 빠진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뜻밖의 연애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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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세계문화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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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54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7151819
ISBN10 897715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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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치우커핑 (邱科平)
저지앙浙江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각종 매체에 글과 논문을 발표하는 등 저자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역사 시리즈를 주로 출간하는 중지박문中智博文출판사의 편집장으로, 역사물을 기획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고사성어 이야기』, 『세계 명인 대전』, 『세계 통사』, 『중국 황제 대전』, 『자치통감 이야기』 등이 있다.
역자 : 유수경
한신대 수학과와 방송통신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에서 수학했다. 현재 방송작가로 있으며,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의 중국어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120편의 철학으로 논술을 마스터하라』, 『아시아 재벌의 성공 스토리』, 『나를 변화시키는 인생의 잠언록』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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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8년 2월 4일, 황제 샤자한은 아르만주드에게 ‘타지마할’이라는 호칭을 하사했다. 그러나 타지마할이 정식으로 무굴 제국의 왕비로 있었던 기간은 1628년부터 1631년까지 겨우 3년뿐이었다. 열네 번째 아이를 낳다 산후열에 전염되어 죽고 말았기 때문이다. 샤자한은 그 후 2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사랑하는 왕비의 무덤을 만들었다. 황제는 왕비가 살아 있을 때 가장 좋아했던 장소인 아그라 성 정원 옆을 왕비의 무덤으로 정했다. 그리고는 햇살이 아름답게 빛나는 자무나 강가에 백색의 대리석으로 거대한 무덤을 지었다. 2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무덤이 완성되자 샤자한 황제는 왕비의 유골을 이 백색의 깨끗하고 우아한 묘지로 옮기고, 묘지의 이름도 왕비의 이름을 그대로 본떠 타지마할이라고 지었다. 1666년 1월 22일, 샤라한은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세상을 떠났고 그는 왕비 옆에 묻혔다.
---"왕비를 위해 타지마할을 만든 인도의 왕" 중에서

그날 클레오파트라는 ‘늙지 않는 호수’에 목욕을 하고 곱게 화장을 했다. 그녀는 비누로 몸을 깨끗이 씻고 우유와 꿀로 마사지를 한 다음, 머리에는 뱀 기름을 바르고 눈두덩에는 공작석 분말이 들어간 ‘화주’라는 가루를 발랐다. 이렇게 곱게 화장을 하고 옷을 차려 입은 후, 그녀는 사람을 불러 상아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자신의 몸을 담요로 둘둘 말도록 시켰다. 그리고 하인 둘이 그녀를 들어 카이사르가 묵을 침실에 옮겨 놓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카이사르는 담요의 끈을 풀고 깜짝 놀랐다. 향기로운 담요를 풀자 그 속에서 아름답고 섹시한 젊은 여자가 몸을 일으키는 게 아닌가. 카이사르는 백금처럼 빛나는 클레오파트라에게 결국 정복당하고 말았다.
---"요염한 클레오파트라" 중에서

상드의 첫 번째 애인은 파리의 유흥가에서 처음 만난 쥘 상드였다. 조르주 상드는 그와 만날 때마다 항상 손을 잡았는데, 일단 그가 거부하더라도 그녀는 절대로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강하게 나가도 뜻대로 안 되면 다시 부드럽게 접근하면서 언제나 원하는 것을 쟁취했다. 그와 헤어진 후, 그녀는 또 시인이자 극작가인 뮈세와 사귀었다. 다른 애인들과 마찬가지로 뮈세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냉정과 열정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갔고, 늘 싸움에서 밀리던 뮈세는 결국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이다 그녀 곁을 떠났다.
폴란드의 작곡가 쇼팽은 폐결핵을 앓고 있으면서도 아편을 피워 대는 고집쟁이였다. 그러나 그는 외모가 뛰어났고 상드보다 여섯 살이나 어렸다. 그에게는 약혼자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10년 넘게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영원할 듯했던 둘의 사랑도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쇼팽을 돌보는데 지친 상드의 마음은 그를 떠났고, 소심하고 약했던 쇼팽은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만인의 연인, 조르주 상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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