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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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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쪽 | 525g | 222*285*15mm
ISBN13 9788983941732
ISBN10 89839417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데니스 놀란
<공룡의 꿈>과 <성을 짓는 사람>으로, 각각 '골든 카이트 북 상'과 프랑스의 '제피어 상'을 수상함으로써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은 삽화가이자 작가입니다. 오래 전부터 셰익스피어의 고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소원이었던 그는, 현재 어린이책 작가이자 삽화가인 로렌 밀즈, 그리고 딸과 함께 뉴잉글랜드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T.H. 화이트의 고전 동화 <바위 속의 검>, 맥신 레이톤의 <엘리스 섬의 크리스마스>, 다이맨 스탠리의 <신사와 식모>등이 있습니다.
역자 : 구자명
미국 하와이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였으며, 1997년 <작가세계>에 단편 추천으로 소설가로 등단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조개줍는 아이들>, <재즈의 연인>, <예수는 사랑만 하셨다>, <미팅 지저스>, <피터팬>등이 있습니다.
편저자 : 브루스 코빌
여러 차례의 수상 경력과 수백만의 독자를 가지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우리 선생님은 외계인>시리즈와 'IRA(국제도서협회)'가 선택한 책이며 '컬커스 리뷰'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은 <용의 알을 품은 제레미 대처>가 있습니다. 또한 첫 번째로 개작한 셰익스피어의 <폭풍우>로 언론으로부터 '우아한 동화 스타일로 재현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직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동화 구연자이기도 한 그는 극작가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삽화가인 아내 캐서린과 함께 세 자녀를 데리고, 뉴욕 주의 시러큐스 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 로미오,로미오.' 줄리엣이 어둠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당신의 이름이 곧 내 원수의 이름이라니. 하지만 그까짓 이름이 뭐람? 장미를 아무리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달콤한 행기는 그대로 인걸. 로미오, 당신의 어느 한 부분도 되지 못하는 그 이름을 버리고, 대신 내 모든것을 가지세요.'
'그대 말대로 그대를 가지리라.나를 그냥 사랑이라 불러 주오. 이제부터 나는 로미오가 아니오.'
--- p.26
새벽의 희미한 빛이 하늘을 물들이기 시작하자, 캐플릿 가의 묘지에 추모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경비들에게 붙들려 온 로렌스 신부는, 모두에게 그 비극적인 사건에 얽힌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털어놓았습니다.
에스칼루스 왕자는 분노와 슬픔을 같이 느끼면서, 두 젊은이의 부모들을 꾸짖었습니다.
"그대들의 증오에 어떤 천벌이 내려졌는지 보시오. 하늘은 그대들의 기쁨을 빼앗으려고 사랑이라는 수단을 선택했던 것이오."
그러나 서로간의 뿌리 깊은 미움 때문에 바치지 않아도 될 목숨을 바쳐야 했던 연인들의 죽음은, 마침내 두 집안에 평화를 가져 왔습니다. 캐플릿 가와 몬테규 가는 슬픔 속에서 하나가 되었고, 이제는 더 이상 미워하지 않기로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진실한 사랑을 길이 전하기 위해, 순금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조각상을 만들어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살아서는 가슴 아프게 헤어져야 했던 두 연인이, 죽어서는 영원히 함께 기억되도록 하였습니다.
--- p.40
로미오는 로렌스 신부가 있는 곳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그 곳에서 그는 왕자가 내린 판결을 알게 되었습니다.
'추방이라니요?' 그는 울부짖었습니다.
'자비를 베풀어 차라리 죽음을 내리시지. 추방은 더 끔찍한 벌이에요.'
'무례하군, 감사할 줄을 모르다니!'
신부가 꾸짖었습니다.
'법대로 하면 자넨 사형이야. 추방에 그친 건 대단한 자비를 베푼 거네.'
'그건 자비가 아니라 고문입니다. 천국은 여기, 줄리엣이 사는 바로 이 곳이라고요. 나에게 베로나의 성벽 밖은 이 세상이 아니에요. 고통뿐이 지옥 그 자체라고요.'
로미오는 바다을 뒹굴며 괴로워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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