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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칼
두 가지 한국에 관한 정치적 상상

말과 칼

: 헬조선편/웰조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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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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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86g | 153*224*20mm
ISBN13 9788997918171
ISBN10 8997918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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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편’

“핵무장? 그건 오버 아냐?”
“선거판인데 무슨 얘기를 못하겠나? 뭐 확실히 공약하자는 건 아니고 강한 뉘앙스 정도 풍기는 거지. ‘최후의 보루로 핵무장도 검토하겠다’고 말이야. 그것도 공약집에 넣는 건 아니고 우리 후보가 TV토론 때 언급하는 정도로 말이지.” --- p.12

손시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북한의 위협 수위는 점점 높아졌다. 손시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던 2월 25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미제 놈들이 핵 타격 수단을 조선반도에 연일 끌어들인 것은 핵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핵 타격 수단을 조선반도에 갖다 놓으면 핵뢰성이 청와대는 물론이고 미제의 땅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p.22

“아까 당신이 우리가 한국에 전술핵을 배치하면 우리의 이미지가 깎일 것이라고 했죠?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이건 우리가 원해서가 아니라 한국의 요청을 우리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하면 국제사회가 우리를 비난할 근거도 약해집니다. 그리고 한국 대통령이 우리 전술핵 사용권을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요? 그건 간단합니다. 한국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을 계속 우리한테 맡기려고 합니다. 전술핵 사용권을 달라고 하면, 전작권부터 가져가라고 하면 찍소리도 못할 겁니다. 그리고 중국하고 러시아가 전술핵을 늘린다고요? 그렇게 해보라고 하세요. 예전에 우리랑 군비경쟁 붙었다가 망한 소련 꼴 나고 싶으면 말입니다.” pp38~39

“뭐, 독자적인 핵무장도 어렵고, 중국이 북한의 숨통을 끊어버릴 일도 없을 테고, 그렇다고 미국 핵을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군요. 내일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난 다음 또 대책을 논의해봅시다." p52

다음 날, 중국의 보복성 경제조치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왔다.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의 정세 불안과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으로 한국은 관광하기에 안전한 지역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그러자 대부분 국영으로 운영되는 중국의 여행사들은 한국여행 상품을 일제히 취소하고 나섰다.
또한 중국 방송국들도 당분간 한국의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방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웨이버에서는 한국산 자동차와 핸드폰에서 결함이 발견되었다며 당국이 전면조사와 수입중단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조직적으로 올라왔다. 급발진으로 사고가 났다는 현대차 사진과 배터리 과열로 일부가 녹아내렸다는 삼성 스마트폰 사진이 중국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기 시작했다. --- p.73

“우선 사드가 남조선에 들어가면 보시다시피 남조선과 중국과의 관계, 중미관계 모두 악화됩니다. 러시아도 계속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게 우리 공화국에게는 큰 전략적 이익입니다. 그리고 조중 간의 경제적?군사적?외교적 관계도 강화될 것입니다. 실제로 남조선이 사드 배치를 발표한 직후부터 단둥에서 세관 및 검역 절차가 눈에 띄게 약화되면서 교역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만난 진창이도 조중 수뇌회담을 비롯한 양국 간 관계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 p.89

‘웰조선편’

“그래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제가 방금 얘기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 추진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하부항목으로 6자회담 및 4자회담 시작과 함께 남북대화도 하자, 그래서 우선 확성기부터 같이 끄고 개성공단 정상화도 논의하자, 이렇게 발표하자는 것입니다.”--- p.13

내가 먼저 질문하겠습니다. 일전에 왕이 외교부장이 “항장이 칼춤을 추는 것은 그 뜻이 유방에 있다”라는 중국의 고사를 인용해,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해 중국을 겨냥하려고 한다고 주장한 바 있어요. 중국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p.22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우리 지도자동지께서 강 선생을 만나준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어쩌면 비핵화니 어쩌고 하는 의제보다 사람의 만남 자체가 중요할 수 있어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시고…….”--- p.34

“50여 년 전 귀국의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핵무기를 다모클레스의 칼에 비유하면서 그 칼이 인류를 죽이기 전에 인류가 그 칼을 없애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북핵이 전략화, 실전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존재론적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미동맹은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의 핵우산과 우리 군대의 단호한 의지는 다모클레스의 칼이 떨어지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오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다모클레스의 칼이라는 존재가 흔들리지 않도록 그 칼을 잡고 있는 말총을 안전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건 바로 관계입니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남북관계의 현안을 하나하나 풀어서 말총이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협상의 문을 활짝 열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단호하고도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말입니다.” --- p.42~43

“내가 한국 대통령을 본 소감은 만만치 않은 인물이라는 걸세. 이미 전임 정부에서 결정되었던 사드 배치에 제동을 건 것도 그렇고, 얼마 전 서울 기자회견과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렇고. 특히 그의 참모인 강의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네. 아주 강단진 인물이야. 그자들이 운전석에 안고 우리 대통령이 조수석에 앉으면 차가 어디로 갈 지 모르네.” --- p.65

“내가 여기에 오기 전에 우리 남측의 한 전문가한테 이렇게 물었어요.”
최서희가 김정은과 백화원 초대소 현관을 향해 나란히 걸으면서 말했다.
“‘핵을 가진 북측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요?’그러니까 그 분이 그러더군요.‘우리가 이런 고심을 한지는 10년 정도 되었지만, 북측은 핵위협을 가하는 미국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 라는 질문을 놓고 70년 가까이 씨름해왔습니다’라고요.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었죠.”
걸음을 멈추고 최서희를 쳐다보는 김정은의 눈빛이 조금 흔들렸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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