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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여행

밤으로의 여행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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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697g | 145*213*30mm
ISBN13 9788991413337
ISBN10 89914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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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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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연진희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번역자 및 필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존 뮈어의 마운틴 에세이』, 『공포의 문화』『모이어 아저씨의 정원』, 『크리스마스 이야기』, 『검은 말』 등이 있다.
역자 : 채세진
연세대학교 인문학부 졸업 (심리학, 철학 전공)2006년부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고마워요, 인생이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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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우리의 내밀하고 깊숙한 부분을 빚는다. 밤은 우리의 일부다. 육신의 리듬, 감정의 밀물과 썰물, 마음속의 약동은 하루를 주기로 하는 빛과 어둠에 긴밀히 결합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밤이 불안과 고독의 시간일지도 모른다.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노동에서 해방된 자유의 시간이자 관능적인 쾌락과 여흥의 시간일지도 모른다. 밤은 하루의 걱정을 밀쳐둘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개척지인지도 모른다. --- ‘1. 최초의 밤: ~ ’ 중에서

아이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밤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혼자 어둠 속으로 모험을 나서기 시작한다. 나는 어린 시절에 저녁을 먹은 후 친구들과 모여 숨바꼭질을 하던 늦봄의 밤들을 기억한다. 밤이 깊어질수록 놀이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술래는 사냥꾼, 혹은 밤눈이 어두운 육식동물과 같고, 숨어 있는 아이들은 어둠과 섞이려 애쓰는 초식동물과 같다.---‘4. 아이들의 시간: 오후 8시’ 중에서

밤에 열리는 무수한 축제들은 인간과 어둠의 깊은 관계를 드러낸다. 이 축제들 가운데는 ‘전야’라 불리는 것들이 많다. 크리스마스 전야, 만성절 전야All Hallow's Eve[기독교에서는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의 날, 즉 만성절(萬聖節)로 보내고 그 전날인 10월 31일 밤을 만성절 전야로 보낸다. 오늘날의 할로윈 데이는 이 만성절 전야에서 비롯되었다.], 새해 전야 등 밤의 축제들은 계절이나 해의 전환점을 표시한다. 한편 밤 축제에서는 불을 많이 이용한다. 아주 오랜 선사시대에 최초로 어둠을 정복한 조상들에 대한 기
억이 모닥불과 불꽃을 통해 또 다시 타오르기 시작한다. 물도 밤 문화 축제에 많이 등장하는 요소다. 물은 밤에 특별하고 성스러운 특징을 띠는 것 같다. ---‘6. 밤의 불: 밤 축제~오후 10시’ 중에서

인체의 내부는 언제나 밤이다. 밝은 햇빛은 살갗을 뚫고 조직 속으로 더 깊숙이 침투하여 약 3cm의 깊이까지 이른다. 하지만 그 지점을 지나면 인체의 내부는 캄캄한 어둠에 잠긴다. 인체의 영속적인 밤은 우리 모두의 시작점이다. 그러니 우리는 실로 육체의 밤이 낳은 아이들이다. 우리는 어머니의 자궁을 채운 따뜻한 물의 미광 속에서 태동을 시작했다. 우리 가운데 아무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우리는 최초의 열달을 어둠 속에서 보내며 아주 가끔씩 비치는 희미한 빛에 조바심을 쳤다.---‘7. 인체의 밤: ~오후 11시’ 중에서

이제 시간은 자정이다. 태양은 정확히 우리가 발 딛고 선 이 행성의 정반대편에 있고, 밤하늘 속으로 투명한 암흑의 서치라이트를 비추듯 지구의 그림자를 우리 위로 곧게 드리운다. 또한 자정 12시는 엄밀히 말하면 아침의 시작이기도 하다. ?매일 하루는 밤에 시작되어 밤에 끝난다? 우리가 관념적으로 생각하는 밤은 이미 반이 지나가 버렸지만, 자정은 또 다른 종류의 밤, 깊은 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침대에 누워 꿈을 꾸는 ‘심야’의 시작을 알린다. 만일 소로우 시대의 아프리카 심장부처럼 밤의 어느 부분이 여전히 미지의 대륙으로 남는다면, 그것은 한밤일 것이다.
자정은 셰익스피어가 《한여름 밤의 꿈》에서 그린 것처럼 낭만과 마법의 시간이다. “자정의 무정한 혀가 열두 시를 알리네. / 연인들이여, 잠자리로. 이제 곧 요정의 시간이로다.” 때로는 ‘마녀가 쏘다니는 시간(셰익스피어의 《햄릿Hamlet》)’ 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자정은 분명 날아다니는 빗자루들만큼이나 많은 로맨스를 만들어낸다.
---‘8. 꿈의 제국: 오전 12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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