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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 2

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 2

: 이덕일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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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12g | 148*210*20mm
ISBN13 9788992975032
ISBN10 899297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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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침 정조는 오랜 계획을 말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소자 임금 자리를 탐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마지못해 임금 자리에 있었는데, 갑자년(1804)이면 왕세자가 15세가 되니 족히 임금 자리를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혜경궁은 귀를 의심했다. 갑자년에 왕위를 내놓고 물러나겠다는 소리였기 때문이다. 혜경궁은 정조가 말 한마디 거동 하나 생각 없이 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마마(혜경궁)를 모시고 화성으로 가서 평생에 사도세자께 자식으로서 하지 못한 통한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정조의 입에서 나온 ‘사도세자’란 말이 혜경궁의 가슴에 와 박혔다. 그런 혜경궁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정조는 계속 말을 이었다.

“내가 선왕의 하교를 받아 이 일을 이루어 내지 못하는 것이 지극히 원통하나 이것 또한 의리요, 왕세자가 나의 부탁을 받아 내 소원을 이루어 내어, 내가 못한 일을 내 대신 행하는 것도 또한 의리입니다.”
드디어 정조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 그 시기가 바로 갑자년(1804)이었다. 정조의 나이 쉰셋이자 사도세자가 살았으면 칠순이 되는 해였다. 그 한창 나이에 정조는 부친을 국왕으로 추숭하기 위해 왕위를 물려주려는 것이었다. 그것이 자신의 통한을 풀고 효도를 다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었다.
어머니 혜경궁 앞에서 이 구상을 밝힌 정조는 슬피 울었다.

“내가 하지 못한 일을 아들의 효도로 이루고, 죽어 지하에서 아바마마를 뵙는다면 무슨 여한이 있겠습니까.---2권 p. 160-161

정조 18년(1794) 정월부터 시작된 화성 축성은 원래 10년 기한이었다. 그러나 정조의 예상대로 기한은 단축되어 불과 3년 만인 정조 20년(1796) 10월 낙성식을 할 수 있었다. 34개월 만이었는데 시공연도의 흉년으로 6개월 간 공사를 중지했으니 실제로는 28개월 만에 6백 칸에 이르는 행궁을 비롯한 모든 공사를 완공했던 것이다. 정조의 치밀한 기획과 채제공의 총괄, 그리고 조심태의 현장 감독 능력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강제 부역이 아니라 도급제 임금 노동을 실시함으로써 노동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 것도 큰 몫을 했다. 강제 부역 때는 마지못해 시간만 때우던 백성들이 도급제 임금 노동을 실시하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정약용이 설계한 기중가(起重架)를 사용해 ‘4만 냥(兩)의 비용을 절약했다’고 정조가 기뻐한 것처럼 첨단 과학지식과 장비가 모두 동원된 것도 조기 준공에 큰 몫을 했다. 한마디로 조선의 모든 과학 건설 역량이 총동원된 공사였다. 낙성식 전날 정조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올라가는 꿈을 꾸었는데, 이 때문에 사도세자의 원찰로 정해졌던 조포사의 이름을 용주사(龍珠寺)로 바꾸기도 했다.

정조는 조선 사회 밑바닥에서 꿈틀대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읽고 있었다. 사대부들이 사변적인 말장난으로 세월을 보내는 동안 사회 밑바닥에서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일고 있었다. 농업생산력 발전에서 시작된 변화는 수공업과 상업으로 옮겨 가 사회 전체에 파급되었다. 정조는 화성이 사회의 이런 변화를 흡수할 뿐 아니라 선도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 화성은 행정도시이자 상업도시가 되어야 했고, 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농업 시범도시가 되어야 했다. 조선이 나아가야 할 미래 계획도시가 되어야 했다
---2권 p. 1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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