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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가 한국 삼성에 따라잡힌 이유는

일본 소니가 한국 삼성에 따라잡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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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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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9쪽 | 414g | 153*224*20mm
ISBN13 9788974471200
ISBN10 89744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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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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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동호
저자 김동호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중앙일보에 입사, 사회부 · 심의실 · 경제부 · 국제경제팀에서 일했다. 경제부에서는 금융 · 증권시장에서 출발, 재정경제 · 조세 · 금융감독 · 공정거래 · 정부개혁 · 해양수산 · 국제경제 등 경제 전반을 취재했다. 2001년에 21세기한국연구재단과 중앙일보의 해외연구지원자로 선정돼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일본경제를 연구했다. 현재는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에서 경제뉴스를 취재하고 있다. 국내 양대 언론상인 서울언론인클럽상(1993)과 한국기자상(2000)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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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장롱예금이라는 말이 있다. 1995년 6,3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한신-아와지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잠옷 바람으로 집을 뛰쳐나오면서 꼭 챙겨 나온 것이 바로 장롱예금이었다고 할 정도로 집에 돈을 묻어두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바로 세금과 이자 때문이다. 일본인들의 현금자산은 1,400조 엔에 이를 정도로 거액 보유자들이 많다. 잿더미에서 고도 경제성장을 이룩한 국민들인 만큼 쓰지 않고 모은 결과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 돈을 자식들에게 물려줘야겠는데, 상속세가 무서워 장롱 밑바닥에 묻어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금리가 낮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
--- pp.130-131
삼성이 소니를 앞지른 이유는 무엇일까? 거기에는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전략, 실력의 토대가 되는 기술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산업으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차원의 기술 시대에 대비했다. 그 결과 90년대 들어 세계 1위의 반도체 제조업체로 도약했다. 초박막 액정화면(TFT-LCD)의 개발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2005년 세계 시장 규모가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의 언론들이 한국의 경제회복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이같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앞서가는 기업들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소니 추월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한국경제를 둘러싼 기업환경이 더욱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앞서 일본의 위기를 초래 한 구조적 원인, 즉 그 닮은꼴들이 한국경제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 p.267
고도 성장을 구가하며 “이제 더 이상 배울 게 없다”, “이제 더 이상 쫓아갈 목표도 없다”고 들떠 있던 일본은 경제의 거품이 사라지면서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에 직면한다. ‘잃어버린 10년’이란 표현이 처음 쓰인 곳은 실은 일본이 아니다. 자고 나면 수배로 뛰어 있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겪고 실업자가 넘쳐나는 중남미 국가들에서 1980년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조조정 정책을 받던 시절에 쓰이던 말이었다. 일본에서는 작가 무라카미 류(村上龍)가 1990년대의 일본을 가리키는 말로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무라카미는 이후에도 1999년의 베스트셀러 《저 돈으로 무엇을 살 수 있었을까》를 통해 공적자금 투입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예컨대, 그는 부실금융기관 구제에 투입된 공적자금으로 애플컴퓨터사를 매입할 수 있었다든가, 이탈리아의 바조와 같은 유럽의 유명 축구선수를 여러 명 데려올 수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정책 실패를 꼬집었다. 공적자금으로 투입된 돈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줌으로써 사람들의 무뎌진 금전 감각을 환기시켜 보려고 했던 것 같다.
--- pp.85-86
‘다베호다이’, ‘햐쿠엔 쇼프’, ‘헤이지쓰 한가쿠’….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도쿄의 번화가 신주쿠·시부야·아메요코 등은 물론이고, 고급 번화가인 긴자와 임대료가 비싼 주택가인 아자부주방에 이르기까지 일본은 연중 세일 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2,000∼3,000엔을 내고 입장하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다베호다이(食べ放題)도 널리 확산되어 있으며, 양식 뷔페와 중국집은 물론이고 생선초밥을 먹는 스시야, 샤브샤브 식당 등에 까지 널리 전파되어 있다. 일본의 물가와 임금이 한국보다 2∼3배 가량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급은 아니지만 대단히 싼 값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100엔 짜리 물건만 파는 햐쿠엔(百円) 숍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최근 달라진 풍경은 전에는 볼 수 없던 ‘고가품’들이 무더기로 나온다는 것이다. 철제나 플라스틱으로 된 웬만한 주방용품은 물론이고 우산과 과자, 문방구 등도 100엔이면 해결된다. 일부 업체는 100엔짜리만 판매하는 사업에 나서 전국에 체인점을 내기도 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엔 100엔보다 싼 88엔짜리 물건만 파는 곳도 등장했다.
--- pp.149-150
‘다베호다이’, ‘햐쿠엔 쇼프’, ‘헤이지쓰 한가쿠’….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도쿄의 번화가 신주쿠·시부야·아메요코 등은 물론이고, 고급 번화가인 긴자와 임대료가 비싼 주택가인 아자부주방에 이르기까지 일본은 연중 세일 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2,000∼3,000엔을 내고 입장하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다베호다이(食べ放題)도 널리 확산되어 있으며, 양식 뷔페와 중국집은 물론이고 생선초밥을 먹는 스시야, 샤브샤브 식당 등에 까지 널리 전파되어 있다. 일본의 물가와 임금이 한국보다 2∼3배 가량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급은 아니지만 대단히 싼 값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100엔 짜리 물건만 파는 햐쿠엔(百円) 숍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최근 달라진 풍경은 전에는 볼 수 없던 ‘고가품’들이 무더기로 나온다는 것이다. 철제나 플라스틱으로 된 웬만한 주방용품은 물론이고 우산과 과자, 문방구 등도 100엔이면 해결된다. 일부 업체는 100엔짜리만 판매하는 사업에 나서 전국에 체인점을 내기도 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엔 100엔보다 싼 88엔짜리 물건만 파는 곳도 등장했다.
--- pp.14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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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에 이은 제2의 경제대국을 구가하던 일본 경제가 장기불황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활력을 잃은 일본의 국가경쟁력은 뒷걸음질을 거듭하고 있고(2002년 세계 30위), 베껴야 할 것으로 추앙받던 일본식 경제.사회모델은 낡고 고쳐야 할 대상으로 추락하고 있다. 일본 소니가 한국 삼성에 따라잡힌 이유는」(김동호 지음. 창작시대刊)은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일본 위기의 원인을 해부, 우리 경제의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으려는 목적에서 쓰여졌다.

중앙일보에서 오랜 기간 경제문제를 취재해온 현직기자인 저자는 총체적인 일본 위기의 원인을 밝히고자 먼저 '자민당 55년'으로 대표되는 후진적 일본 정치에 메스를 들이댄다. 고이즈미의 개혁이 왜 덫에 걸릴 수 밖에 없었으며 일당(一黨)의 장기집권과 선거, 기득권 유지의 도구로 기능하는 정치구조가 어떤 식으로 시장의 실패에 영향을 미쳤는지가 잘 드러난다.

구조개혁의 발목을 잡는 기득권으로 저자는 철옹성같은 '관료집단'을 꼽는다. '무늬만 개혁'한 정부의 구조개편을 비판하는가 하면 타협과 절충으로 후퇴하고 만 공기업 구조개혁을 꼬집는다. 저자는 공기업 민영화야말로 구조개혁의 바로미터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일본의 위기경제를 지칭하는 '거품경제'가 태동한 배경과 시기를 놓친 금융개혁, 흔들리는 금융시장을 노리는 국제 투기자본, 브레이크 없는 디플레이션, 재정적자의 확대를 헤쳐 들어가는 저자의 시선은 날카롭다.

위기의 원인이자 결과인 인구감소와 노령화 문제,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의료제도, 사회의 우경화, 청년실업 등도 일본식 경제모델의 미래와 연관지어 진지하게 다뤘다. 저자의 진단은 마치 우리 경제를 해부해놓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우 리 나라가 미완의 구조조정을 완성해 선진경제로 도약할 것인가, 일본이 간 길을 답습할 것인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매출액은 소니의 절반에 못미치지만 소니에 비해 18배의 순이익을 낸 삼성전자의 사례에서 저자는 전자(前者)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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