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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8년 02월 28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35쪽 | 710g | 148*210*30mm |
| ISBN13 | 9788950913380 |
| ISBN10 | 8950913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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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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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리더의 역할을 탁월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정치가들이 알아야 하는 것은 정확히 무엇인가?’ 하는 문제다. 이는 선거에서 승리하거나 여론조사에서 강력한 지지를 얻는 기술과는 관계가 없다. 물론 민주국가에서는 대부분의 정치가들이 그것에 열중하지만, 그보다는 ‘통치술statecraft'의 의미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과 관련이 깊다. ---p.8
이 책의 목적은 현대에 훌륭한 통치술을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적절한 이론이 없기 때문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려는 데 있다. 대학에서 가르치거나 연구되는 정치학은 통치술과 거리가 멀다. 뿐만 아니라 그 근본적인 전제들을 감안해볼 때 바람직한 통치술을 제시하기도 힘들어 보인다. ---p.11
오늘날 이같은 여러 환경이 리더십의 발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과연 이러한 사회적 흐름과 변화 때문에 리더십의 생명력은 축소될 수밖에 없는 것일까? 20세기 후반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이 질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게 하는 다소 흥미로운 근거들을 발견할 수 있다. ---p.24
여러 요인으로 인해 오늘날에는 리더십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되고 리더의 권위 역시 축소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은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하지만 리더는 무너지기 쉬운 유약한 존재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p.31
이를 포함해 여러 가지 면에서 클린턴은 현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악의 대통령이었다. 그의 열정적인 행동주의는 적극적인 혁신 정책을 폈던 윌슨이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을 서투르게 모방한 데 불과했다. 자신의 수많은 지지 세력들에게 특혜를 제공하여 정치적 동의를 얻어내려 한 노력과, 성 추문과 그 이후의 탄핵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대주의 비위를 훌륭히 맞추는 능력으로 클린턴은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p.39
정책이라는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정치가 자신도 그 문법을 완벽하게 배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실 그들은 정치적으로 성공하고 나면 더 이상 그것을 배울 의욕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리더십이라는 언어의 문법은 바로 ‘통치술’이다. ---p.48
통치술은 국가가 추구하는 목표와 그 실현에 필요한 수단, 이 두 가지 모두와 관련된다. 리더십의 발휘는 ‘비전’을 명확하게 수립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통치술은 그 비전을 실제로 실현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효과적인 통치술을 발휘하려면 정치가는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현실적인 도구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도구들을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p.49
우리가 정말로 던져보아야 할 질문은, 정치학이 현대의 정치적 현상들과 제반 사안에 대해 객관적·포괄적이고 일관성 있으며 널리 인정받을 만한 방식으로 접근했느냐 하는 것이다. 아울러 했다면 어느 정도까지 성공을 거두었느냐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아마 정치학이 전성기를 이루던 때에도 이 점에 대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정치학자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p.52
더욱이 선진국 국민들은 자국의 정체가 영속성을 지녔다고,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도『정치학』에서 말했듯이 정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한다. 그 변화는 붕괴에 의해---p.소련의 경우처럼), 또는 당대 사람들이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된 미세한 변화 발전의 축적에 의해 이루어진다. ---p.79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핵심은, 엘리트층에 의존하지 않아도 정치적으로 존립할 수 있는 군주만이 그들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엘리트들은 민중에 비해 통치자의 안녕에 훨씬 위험한 존재이다. 따라서 통치자는 민중의 의사를 살펴 그들의 뜻에 맞춰주는 한편, 국가 운영에 적합한 엘리트를 등용하되 통치자의 힘을 위협할 가능성이 가장 적은 방법을 택해야 한다. ---p.93
새로운 질서의 확립을 주도하는 일만큼 힘들고 위험하며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일은 없다. 옛 질서에서 편히 살던 이들은 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질서를 옹호하는 자들은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마련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p.96
현대의 정치 지도자들이 마키아벨리의 조언을 무시할 경우, 그들은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타국 군대에 대한 의존이 얼마나 잘못된 판단인가를 보여주는 최근의 사례는 바로 그루지야의 전대통령인 셰바르드나제이다. ---p.101
미국의 정치 모델에 대한 가능성 있는 대안이 존재할까? 그 대안으로 제시될 만한 후보 국가는 스위스이다. 중요한 정책결정이 국민투표를 통해 이뤄지며 대통령의 권한이 현격히 제한되어 있는 스위스는 오늘날 어느 국가보다도 직접민주주의에 가까운 나라다. ---p.131
일본의 리더십 부재는, 고도로 동질적이며 결집력이 강한 엘리트층이 일본 사회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그 기능면에서 볼 때 중세 사무라이 계급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이들 엘리트는 명예와 체면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근대 이전의 귀족들과 매우 유사한 정신 구조를 지니고 있다. 전통적인 일본의 귀족은 근본적인 모순을 보인다. 신분을 중시하고 계급이 높은 자에게 엄격한 경의를 표하면서도, 한편으론 지독하게 평등주의적이기 때문이다. ---p.140
리콴유도 ‘싱가포르 발전의 결정적 요인은 바로 각료들과 그들을 지지하고 보좌하는 공직자들의 뛰어난 능력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 같은 결과를 낳은 토대는 리콴유 자신이 구축한 것이었다. ---p.중략) 리콴유는 독재자라는 비난을 받을 만큼 절대적인 권력으로 국가를 이끌어 지금의 싱가포르를 있게 했다. 두 번째 교훈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이 강한 유능한 행정 엘리트층을 확립하는 이 지도자들의 능력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마지막 교훈은, 드골이나 리콴유 같이 높은 업적을 달성한 지도자들도 독재의 유혹에는 빠지기 쉽다는 점이다.
이 책의 목적은 현대에 훌륭한 통치술을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적절한 이론이 없기 때문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려는 데 있다. 대학에서 가르치거나 연구되는 정치학은 통치술과 거리가 멀다. 뿐만 아니라 그 근본적인 전제들을 감안해볼 때 바람직한 통치술을 제시하기도 힘들어 보인다. ---p.11
오늘날 이같은 여러 환경이 리더십의 발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과연 이러한 사회적 흐름과 변화 때문에 리더십의 생명력은 축소될 수밖에 없는 것일까? 20세기 후반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이 질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게 하는 다소 흥미로운 근거들을 발견할 수 있다. ---p.24
여러 요인으로 인해 오늘날에는 리더십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되고 리더의 권위 역시 축소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은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하지만 리더는 무너지기 쉬운 유약한 존재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p.31
이를 포함해 여러 가지 면에서 클린턴은 현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악의 대통령이었다. 그의 열정적인 행동주의는 적극적인 혁신 정책을 폈던 윌슨이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을 서투르게 모방한 데 불과했다. 자신의 수많은 지지 세력들에게 특혜를 제공하여 정치적 동의를 얻어내려 한 노력과, 성 추문과 그 이후의 탄핵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대주의 비위를 훌륭히 맞추는 능력으로 클린턴은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p.39
정책이라는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정치가 자신도 그 문법을 완벽하게 배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실 그들은 정치적으로 성공하고 나면 더 이상 그것을 배울 의욕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리더십이라는 언어의 문법은 바로 ‘통치술’이다. ---p.48
통치술은 국가가 추구하는 목표와 그 실현에 필요한 수단, 이 두 가지 모두와 관련된다. 리더십의 발휘는 ‘비전’을 명확하게 수립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통치술은 그 비전을 실제로 실현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효과적인 통치술을 발휘하려면 정치가는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현실적인 도구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도구들을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p.49
우리가 정말로 던져보아야 할 질문은, 정치학이 현대의 정치적 현상들과 제반 사안에 대해 객관적·포괄적이고 일관성 있으며 널리 인정받을 만한 방식으로 접근했느냐 하는 것이다. 아울러 했다면 어느 정도까지 성공을 거두었느냐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아마 정치학이 전성기를 이루던 때에도 이 점에 대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정치학자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p.52
더욱이 선진국 국민들은 자국의 정체가 영속성을 지녔다고,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도『정치학』에서 말했듯이 정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한다. 그 변화는 붕괴에 의해---p.소련의 경우처럼), 또는 당대 사람들이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된 미세한 변화 발전의 축적에 의해 이루어진다. ---p.79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핵심은, 엘리트층에 의존하지 않아도 정치적으로 존립할 수 있는 군주만이 그들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엘리트들은 민중에 비해 통치자의 안녕에 훨씬 위험한 존재이다. 따라서 통치자는 민중의 의사를 살펴 그들의 뜻에 맞춰주는 한편, 국가 운영에 적합한 엘리트를 등용하되 통치자의 힘을 위협할 가능성이 가장 적은 방법을 택해야 한다. ---p.93
새로운 질서의 확립을 주도하는 일만큼 힘들고 위험하며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일은 없다. 옛 질서에서 편히 살던 이들은 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질서를 옹호하는 자들은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마련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p.96
현대의 정치 지도자들이 마키아벨리의 조언을 무시할 경우, 그들은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타국 군대에 대한 의존이 얼마나 잘못된 판단인가를 보여주는 최근의 사례는 바로 그루지야의 전대통령인 셰바르드나제이다. ---p.101
미국의 정치 모델에 대한 가능성 있는 대안이 존재할까? 그 대안으로 제시될 만한 후보 국가는 스위스이다. 중요한 정책결정이 국민투표를 통해 이뤄지며 대통령의 권한이 현격히 제한되어 있는 스위스는 오늘날 어느 국가보다도 직접민주주의에 가까운 나라다. ---p.131
일본의 리더십 부재는, 고도로 동질적이며 결집력이 강한 엘리트층이 일본 사회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그 기능면에서 볼 때 중세 사무라이 계급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이들 엘리트는 명예와 체면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근대 이전의 귀족들과 매우 유사한 정신 구조를 지니고 있다. 전통적인 일본의 귀족은 근본적인 모순을 보인다. 신분을 중시하고 계급이 높은 자에게 엄격한 경의를 표하면서도, 한편으론 지독하게 평등주의적이기 때문이다. ---p.140
리콴유도 ‘싱가포르 발전의 결정적 요인은 바로 각료들과 그들을 지지하고 보좌하는 공직자들의 뛰어난 능력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 같은 결과를 낳은 토대는 리콴유 자신이 구축한 것이었다. ---p.중략) 리콴유는 독재자라는 비난을 받을 만큼 절대적인 권력으로 국가를 이끌어 지금의 싱가포르를 있게 했다. 두 번째 교훈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이 강한 유능한 행정 엘리트층을 확립하는 이 지도자들의 능력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마지막 교훈은, 드골이나 리콴유 같이 높은 업적을 달성한 지도자들도 독재의 유혹에는 빠지기 쉽다는 점이다.
---p.151~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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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탁월한 책은 오늘날 정치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더 이상 정치학에서 배울 것은 없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귀감으로 삼아 미국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통찰력을 비롯해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독자들에 대한 충실한 조언자로서 저자는 정치가들에게는 무엇을 생각하고 알아야 하는지, 국민들에게는 그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를 깨우쳐준다.
-하비 맨스필드(Harvey Mansfield), 하버드 대학교
『통치의 기술(The Modern Prince)』은 정치 리더십, 그리고 리더십과 현대 민주주의의 관계의 본질에 대한 대담하고 도전적이며 깊이 있는 탐구물이다. 저자는 학자로서의 식견과 국가 고위관리로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을 한데 통합하여 비범한 저작을 탄생시켰다. 현직 리더와 앞으로 리더가 될 포부를 품은 이들, 그들을 선출하는 국민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
-네이선 타코브(Nathan Tarcov), 시카고 대학교
정치가들이 카네스 로드의 통찰력 깊고 매력적인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이 시대의 정치는 훨씬 건강해질 것이다. 설령 정치가들이 로드의 글을 가슴에 새기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가 그래야 한다. 그러면 보다 훌륭한 리더를 뽑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윌리엄 크리스톨(William Kristol), <위클리 스탠더드(The Weekly Standard)> 편집장
카네스 로드의 풍부한 역사적 지식이 리더와 그의 조언자들의 관계를 훌륭하게 조명한다. 중요 정책에 대해 대통령 바로 곁에서 조언했던 저자의 경험이 이 책에 더욱 높은 신뢰도를 부여한다.
프레드 찰스 이클레 Fred Charles Ikle, (레이건 행정부 국방차관)
-하비 맨스필드(Harvey Mansfield), 하버드 대학교
『통치의 기술(The Modern Prince)』은 정치 리더십, 그리고 리더십과 현대 민주주의의 관계의 본질에 대한 대담하고 도전적이며 깊이 있는 탐구물이다. 저자는 학자로서의 식견과 국가 고위관리로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을 한데 통합하여 비범한 저작을 탄생시켰다. 현직 리더와 앞으로 리더가 될 포부를 품은 이들, 그들을 선출하는 국민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
-네이선 타코브(Nathan Tarcov), 시카고 대학교
정치가들이 카네스 로드의 통찰력 깊고 매력적인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이 시대의 정치는 훨씬 건강해질 것이다. 설령 정치가들이 로드의 글을 가슴에 새기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가 그래야 한다. 그러면 보다 훌륭한 리더를 뽑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윌리엄 크리스톨(William Kristol), <위클리 스탠더드(The Weekly Standard)> 편집장
카네스 로드의 풍부한 역사적 지식이 리더와 그의 조언자들의 관계를 훌륭하게 조명한다. 중요 정책에 대해 대통령 바로 곁에서 조언했던 저자의 경험이 이 책에 더욱 높은 신뢰도를 부여한다.
프레드 찰스 이클레 Fred Charles Ikle, (레이건 행정부 국방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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