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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권력의 이동

금융 권력의 이동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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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81쪽 | 400g | 153*224*20mm
ISBN13 9788991972087
ISBN10 89919720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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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표는 곰팡내 풍기는 고문서들을 뒤져서 기억 속에서 사라진 타이쿤들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되살려내는 것이 아니다. 앞서간 금융 명가들은 우리에게 경제와 정치의 권력 이동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이런 이유로 나는 그들의 소멸을 지난 2세기 동안 번영했던 고도금융의 세계를 개관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다. 한때 세상을 호령했던 금융 명가들은 탄광에 들어간 카나리아처럼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 pp.6-7, <서문> 중에서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본 제공자들인 런던의 투자자들은 은행가 피어폰트 모건에게 권한을 양도했고, 모건은 이제 그들의 막강한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한편 많은 파산한 철도회사들이 자치권을 포기하고 결국 그 은행가의 보호 아래 들어갔다. 이러한 관계를 다시 세 개의 막대그래프로 그려보면 중간 막대는 이제 다른 두 막대보다 훨씬 위로 솟구쳐 있다. 은행가는 자본 소비자들과의 거래에서 일시적 힘의 불균형에 힘입어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 바야흐로 금융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 p.42, <은행가의 죽음> 중에서

전제적인 사회에서 권력은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조직의 위쪽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정치민주주의가 없으면 주주민주주의는 꽃피울 수 없다. 일반적으로 민주사회는 은행가들과 기업들이 함께 행사하는 고삐 풀린 권력을 억제한다. 그 증거로 민주사회에서는 주주민주주의 ― 불만을 품은 주주들이 기업 경영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투표를 통해 사임시킬 수 있는 ― 가 정치게임의 일반적인 규칙들과 서로 조화를 이루고 함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p.80, <은행가의 죽음> 중에서

새로운 주식시장의 우세는 몇 가지 결정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그것은 현재 기업 경영진의 근시안적인 태도에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 그들은 새로운 감독인 주주들을 책임져야 한다. 투자자들은 모든 상장 기업들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하며 성급하게 결과를 보려 하고 꾸물거리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그들의 성급함은 죽은 나무를 잘라내는 데 도움이 되고 경영진의 자기만족을 치료하는 해독제가 되지만 또한 위험한 미봉책을 양산할 수 있다. 수익과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비용을 줄이는 것은 언제라도 근로자들을 대량 해고하고 공장 문을 닫는 것으로 순식간에 가능하다. 지금 너무 많은 기업 경영자들이 투자자들에게 쫓겨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대신 미봉책과 수박 겉핥기식 해결책 ― ‘다운사이징’으로 알려진 대량 해고가 대표적인 경우다 ― 에 의지하고 있다.
--- pp.99-100, <은행가의 죽음> 중에서

나는 우리가 금융사 직원들의 힘을 과장하기 쉽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시장의 주인이 아니라 사실 골치 아픈 계산의 노예가 되어 주변적인 힘으로 머물러 있다. 펀드매니저들은 모든 것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어항 속 세계에서 살고 있다. 매일 아침 조간신문에는 모든 펀드의 순자산가치가 발표된다. 편드매니저들은 ― 그들이 감시하는 기업 간부들과 마찬가지로 ― 보편적인 수행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경주에서 뒤처지면 아무리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해도 금방 탈락되므로 그들에게는 독립적인 권한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뮤추얼 펀드처럼 대체로 표준화된 상품들은 서로 비교하기 쉽고 자산을 옮기기도 쉽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실적이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펀드매니저의 인격이 아닌 수익률에 관심이 있고 보통 누가 자신의 돈을 관리하는지도 모른다. J. P. 모건이 갖고 있던 힘은 오늘날 뮤추얼 펀드 매니저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주식과 뮤추얼 펀드의 수익률을 계속 추적하면서 순식간에 낮은 수익에서 높은 수익으로 돈을 옮겨가는 수많은 소액투자자들이 나누어갖고 있다. 성급하고 비정한 ‘작은 사람들’이 현대 금융의 진정한 주인인 것이다.
--- p.114, <은행가의 죽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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