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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허에 떨어진 꽃잎

황허에 떨어진 꽃잎

VivaVivo(비바비보)-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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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87쪽 | 256g | 153*224*20mm
ISBN13 9788958072249
ISBN10 895807224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방금 전에 네가 들은 대로야. 진시황에 대한 네 기사는 너무 단편적이었어. 엄청난 규모의 고분? 세계 8대 불가사의? 다 맞는 말이지. 하지만 그것은 절반의 진실만 담고 있어. 그는 성격이 난폭했고, 책을 불살라 버리기도 했어. 너네 아빠가 15년 전에 썼던 기사도 안 읽어 봤니? 거기 보면 다 나와. 아빠가 너한테 안 보여 줬어? 아빠랑 사이가 좋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루카의 비아냥에 레아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풍선처럼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 p.37

“이제는 레아에게 진실을 말하는 게 좋겠어요. 이러다가 애가 직접 알아내면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려고 할 거예요.”
“절대로 말하지 않기로 한 걸 있었어요? 레아가 어떻게 알아낸단 말이오? 아무도 모를 거요.”
잠시 후 두 사람이 차를 타고 떠났다.
레아는 이웃집 정원에 웅크리고 앉은 채 움직이지 않았다.
예상대로 비밀이 있는 게 분명했다. 그것도 자신의 출생과 관련된 비밀…. 더구나 아주 안 좋은 내용이라서 절대 밝히면 안 되는 비밀 말이다. --- p.70

“지금보다 더 큰 실망을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있지. 충분히 있을 수 있단다.”
할머니가 레아 등 뒤에 있는 창문 밖을 쳐다보며 생각에 잠긴 채 말했다.
“진실을 알아내려면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도 있어. 어떤 때는 차라리 모르는 게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지…. 하지만 지금의 너로서는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인지도 모르겠다.” --- p.90

노인이 아들처럼 보이는 젊은 남자에게 무언가 빠르게 말하고는 비취 불사조를 보여 주었다. 그가 그것을 알아볼 수 있을지,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레아는 무척 궁금했다. 그는 불사조를 빼앗아 들고 부인으로 보이는 여인에게 가서 보여 주었다.
그 순간 레아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장면이 눈앞에 벌어졌다. 불가에 서 있던 여인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불사조가 아닌 레아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놀라움, 충격, 확인. --- p.132

레아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서 있었다. 머릿속으로는 달아나야 한다고, 어서 달아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인이 몸을 만지는 것을 허락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여인이 머리를 쓰다듬는 동안 레아는 가만히 있었다. 레아가 허공에 흩어지거나 달아나 버리기라도 할까 두려운 듯 여인의 손길이 조심스러웠다. 그러고는 냄새를 맡으려는 것처럼 레아의 얼굴에 얼굴을 천천히 붙이며 숨을 길게 들이쉬었다. --- p.134

꽃잎들이 강물에 일렁이다가 물살을 따라 더 깊이 내려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저승으로 가는 작고 흰 배 같았다.
레아 옆에서 엄마가 조용히 흐느꼈다. 레아는 엄마를 바라보았다. 중국에 온 이후 처음으로 분노가 느껴지지 않았다. 하얀 꽃잎이 분노를 가져가고 슬픔만 남겨둔 것 같았다.
--- p.18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고등학교 1학년인 레아는 학교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약한다. 중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지만 아기일 때 독일 부모에게 입양돼 독일에서 자란 레아는 겉만 동양인일 뿐 삶의 스타일이나 사고방식은 독일 아이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병마용 전시회를 취재한 기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레아는 라이벌 루카의 반론 기사로 중국의 ‘1가정 1자녀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된다.
중국은 한때 인구가 곧 생산력이라고 믿어 출산을 장려하였으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식량 문제가 심각해지자 한 가정에 한 자녀만 낳을 수 있는 ‘1가정 1자녀 정책’을 제도화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의 농촌에서는 집안을 이어 농사를 지어야 하는 아들을 절대적으로 선호하여 여자 아이가 태어날 경우 산에 묻거나 강에 빠뜨려 익사시킨다. 이런 일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지만 체면과 공동체의 이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을 사람들은 서로 쉬쉬 하며 함구한다.
한편 레아의 아빠는 현직 기자로, 실타래같이 엉킨 문제를 밝혀내기로 유명해 ‘초능력 후각의 소유자’로 통한다. 병마용 발굴 현장을 취재한 경험까지 있는 아빠가 유독 중국 문제라면 회피하는 모습을 보면서 레아는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부모가 집을 비운 어느 날, 아빠의 일기장을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버려졌다는 것을 알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다.
레아는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한번 마음먹으면 꼭 해내고야 마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중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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