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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살리는 문학

어린이를 살리는 문학

: 일생동안 어린이 문학을 일구고 가꾼 이오덕의 유고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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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90쪽 | 678g | 148*220*30mm
ISBN13 9788972782667
ISBN10 897278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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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학은 아이들의 삶을―삶의 참모습과 아이들의 진정한 소망과 아이들을 에워산 자연과 세계의 진실을 보여주는 문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p.12

아이들이 스스로 쓰는 글에서 자기의 말로 자기의 삶을 쓰지 못하고 어른들의 흉내를 내는 것은 너무나 서글픈 교육의 현실이지만, 우리는 문학에서도 아이들의 삶을 표현해 주지 못하고 어른 자신의 갓싼 기분만 내뿜으면서 아이드를 멀리해 버리고 있는 것 아닐까? 아이들을 멀리하는 어린이문학이 되어 있는 것 아닌지 끊임없이 반성해야 한다. --- p.16

어린이문학이란 수레가 앞으로 굴러가자면 적어도 다섯 개의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야 한다. 그 다섯 개의 바퀴는 ‘작가(작품 창작)→출판인(책 만들기)→부모(책 사 주기)→교사(문학교육)→어린이(읽기)’ 이렇다. 그런데 내가 보기로 우리 어린이문학은 이 다섯 개, 혹은 여섯 개의 바퀴가 모조리 고장나 있다. 바퀴가 한 개라도 고장나면 수레가 제대로 굴러가기 어려운데, 모조리 탈이 났으니 어찌 앞으로 굴러가겠는가? 왜 이렇게 바퀴들이 죄다 고장났는가? 그것은 사회의 틀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정치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정치는 사회의 틀을 잘못 짜 놓고, 그 틀 속에 사람의 삶과 생각, 취미와 유행까지 맞추고 길들인, 교육과 문학이 어찌 병들지 않겠는가. 작가들이 글을 쓰는 태도도, 책을 만들어 파는 일도, 부모들이 책을 사 주지 못하고 사 주더라도 잘못 사 주는 일도, 아이들 잡는 학교교육도, 아이들 자신의 잘못된 삶도, 모두 사회의 틀을 따라가는 것이다. 사람을 부리고 길들이는 이 틀은 모든 바퀴를 직접으로 또는 간접으로 움직이고 있다. --- p.51~52

어린이문학에서 평론이 필요함은 어른문학보다 한층 더 절실하다. 어른들은 작품을 읽었을 때 자기 나름대로 판단을 해서 감상하고 비판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어른이 주는 대로 받는다. 그것은 아기들이 음식을 먹을 때 어른이 주는 대로 먹어야 하는 경우와 같다. 어른들은 음식을 먹다가도 맛이 없으면 없다 하고, 싱겁거나 짜면 간을 다시 맞춰서 먹게 되지만, 아이들은 그럴 수 없다. 아이들이 문학작품을 듣거나 읽는 경우도 꼭 이와 같다. 그러니까 부모들은 아기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가를 잘 알아서 입에 넣어 주는 음식의 내용, 부피, 맛, 뜨거운가 찬가 하는 것들을 엄밀하게 따져서 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어린이문학에서 바로 평론이 맡아야 할 일이다. --- p.57

강의, 강연, 방송 따위는 분명히 입으로 말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이제는 거의 모두 글로 씌어져 나오는 말과 다름이 없이 되어 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학교에 들기 이전에 배운 그 귀한 우리 말을, 학교에 들어가 책을 읽고 쓰는 공부를 하기 시작하고부터는 평생 짓밟고 학대하고 변질시키기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교육이다. 이것이 우리가 하고 있다는 글쓰기요 문학이요 학문이요 문화란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한층 사정이 나빠져서 2살에서 6살까지 가정에서 모국어를 익혀야 할 이 소중한 기간에도 부모들이 아이들을게 우리 말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텔레비전만 쳐다보고 거기서 들려오는 말만 듣고 배운다. 어린이들에게 들려준다는 말도 경박한 유행말이 예사로 나온다. 바야흐로 겨레말의 수난시대가 온 것이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의 배달말을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짓밟아 놓고 괴상한 모양으로 만들어 놓는, 우리 겨레 역사에서 일찍이 없었던 크나큰 환란의 때를 맞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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