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659800
ISBN10	8970659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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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조주영

고려대학교 일어일문과 졸업.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불만 대응 매니지먼트』『비즈니스맨을 위한 손자병법』『당신께 전하지 못했던 말』등이 있다.

저자 : 노무라 마사키

일본 게이오대학 경제학부 졸업, 일본 제일의 양조회사인 산토리에 입사하여 영업부, 홍보부, 마케팅부 등에서 활약함. 1995년에 28년 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작가로 데뷔하여 「일본 문예대상」「현대문학상」을 받는 등 현재 소설가 겸 경영과 처세 관계 저술가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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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을 때 요리의 종류와 접시의 수가 늘어나면 잘 먹지 못하는 음식을 만날 기회가 많아져 편식을 고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일도 다른 직종, 다른 지역에서 일할 기회가 많아지면 인생의 폭이 넓어지고 그러는 편이 결과적으로 행복한 경우가 많다.

일찍이 종신고용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에는 '직장 내의 모든 일을 경험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수많은 간부 후보생이 이러한 체제를 경험했다. 그러나 전문성이 중시되는 오늘날에도 한 직장에서 이동할 기회가 많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까? 하지만 대부분 이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다.

"본사를 떠나는 것은 힘들고 외롭다"
"나는 관리직이기 때문에 영업부로 가기 싫다."

대기업에서는 사업 확장으로 인해서 생각지도 못한 부서나 다른 영역의 관련 회사로 옮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도 술을 파는 부서의 직원이 갑자기 통신 판매 담당 부서에 배속되는가 하면, 출판사에서 잡지를 만들거나 꽃 재배나 약품 개발을 담당하게 되어 당황해 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나중에 대부분 간부로 승진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들의 다양한 경험이 직장 내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크게 도움을 주었고, 어떤 일도 감당해내는 인재로 성장시킨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 p.10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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