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나가사키 파파

나가사키 파파

: 구효서 장편소설

[ 양장 ]
리뷰 총점6.3 리뷰 8건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이 상품의 수상내역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24g | 135*195*30mm
ISBN13 9788901079103
ISBN10 890107910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이곳에 온 까닭? 나는 나에게 물었다. 아버지가 둘인 이유일 테지. 한국과 일본에 각각 하나. 양아버지와 친아버지. 그 사이에서 헤매는 게, 나겠지. 바람나 도망친 아버지. 그로 인해 가족은 찢어지고, 고향으로부터도 왕따당했던 나. 모든 불행과 불운이 거기에서 연유한다고 여겨 뛰쳐나온 거겠지 뭐. 어쩌면 이곳 나가사키엔 온전한 아비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아닐까.
--- p.274

여자 친구가 있어본 적이 없어요, 라는 그의 말이 머릿속에서 뱅뱅 돌았다.
“외운 것들이 서로 엉기질 않아요. 엄마는 그런 게 두부처럼 엉겨야 되는데, 라고 하시죠. 화학작용을 해서 뭔가 다른 것들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못 그래요. 배 속에서 소화물이 소화되지 않고 그냥 생으로 나오면 똥보다 더 끔찍할 거예요, 그쵸?”
--- pp.62~62

“저거 말이에요. 방석…… 방석 맞아요?” 쓰쓰이가 도리질을 했다. “뭐예요, 그럼?” “몰라요.” “몰라?” …… “몰라요, 정말. 이름 없는 것들이니까.” “모두?” …… “이름 없는 것들만 모아둔 거니까.”
--- pp.117~118

여기에 있는 것 거의 모두는 소속을 몰라요.
“소속?”
“용도 같은 거요. 누가 무엇에 필요해 만들었던 물건인지 모른다는 거예요. 긴 시간이 흐르면서 사용자와 물건과의 관계가 없어지는 거죠. 관계가 없어져, 그래서 혼자가 된 것들. 혼자가 되면 이름도 없어지죠.”
“존재만 남고?”
“외롭지만, 존재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 pp.124~125

니 아빠를 개인적으로 처음 만났을 때 내 나이 스물하나였단다. 아, 꽃 같은 나이였지. 오이로 말하면 아직 꽃도 채 떨어지지 않은 오이였단 말이야. 그런 오이를 따면 어른들게 혼나는데 니 아빠는 풋오이 같은 나를 꼬셨지 뭐냐.
--- p.72

의미 없어요. 한국과 일본, 양아버지와 친아버지, 그런 것. 나, 한유나의 삶은 이제 그런 풍향과는 상관없이 가요.
--- p.291

아버지로 불리는 순간, 아버지가 되기도 하는 거니까요. 아버지란 게 원래부터 있는 게 아닐지도 모르잖아요. 그런 아버지 따윈 다 버렸어요.
--- p.29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