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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

: 합스부르크 제국의 정신사와 문화사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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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734쪽 | 984g | 153*224*40mm
ISBN13 9788954605311
ISBN10 895460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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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윌리엄 존스턴
메사추세츠대 역사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초기 콜링우드에 관한 정신사적 저술인 『The Formative Years of R. G. Collingwood』를 펴내 주목을 받았고, 합스부르크와 오스트리아의 정신사와 문화사를 해박하게 해명한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The Austrian Mind』으로 정신사 분야의 연구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외 저서로 『Vienna, Vienna: The Golden Age1815~1914』 등이 있다.
역자소개
고원 서울대 독문과 교수
김래현 서울여대 유럽어문학부 교수
변학수 경북대 독어교육과 교수
사순옥(본명 사지원) 건국대 EU문화정보학전공 강의교수
신혜양 숙명여대 독문과 교수
오용록 강원대 독문과 교수
이기식 고려대 독문과 교수
채연숙 경북대 독어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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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나?
여기서 다뤄지고 있는 사상가 중 누가 후세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 자리는 의심할 여지없이 프로이트에게 주어진다. 20세기의 그 어떤 사상가도 오스트리아인이건 아니건, 프로이트만큼 우리 시대의 의식에 깊이 파고들어간 사람은 없으며, 경제적·사회적·정신적 삶의 모든 관점에 있어서 그토록 확고한 관점을 피력한 사람은 없다. 심리분석이 어디에서나 응용되고 있는 것은, 인상주의 색깔을 띤 일종의 실증주의가 오늘날 가장 보편적인 세계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수많은 추종자를 얻을 수 있었던 두번째 운동은 부버의 대화의 철학이다. 그것 역시 심리의 여러 차원을 구분함으로써 실증주의와 인상주의를 결합시키고 있다.

세번째는 오스트리아문학이 떠맡았던 상상력에 대한 경외심이다. 카프카, 무질, 로트와 같은 여러 부류의 소설가들은 관료주의와 대중의 편협성에 저항했고 상상력의 독자성을 선언했다. 반기독교론자들과 치유 허무주의자들은 기술과 야만화를 배척하고 전체주의적 행동을 예견하며 고발했다. 프랑스나 미국의 작가들과 달리 오스트리아의 작가들은 치유보다는 처방에 더욱 많은 힘을 쏟았다.

그들이 제시한 미래상이 오늘날 우리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접어두더라도, 오스트리아인들은 거의 모든 사고 영역에 있어서 중요한 혁신을 이뤄놓았다. 철학에 있어서 논리적 실증주의와 언어분석은 빈으로부터 모든 영어권 대학들로 파급됐다. 브렌타노는 인식론, 심리학, 윤리학에 새로운 시각을 열었고, 또 후설의 현상학은 독자적인 학파를 형성했다. 법 이론에 있어서 켈젠의 실증주의는 그 영역의 문제들을 새롭게 제시했고, 경제 이론에 있어서 멩거와 그의 제자들은 한계이용 분석의 바탕을 정립했다. 사회 이론에 있어서 루카치와 더불어 만하임은 지식사회학이라는 이름의 이론을 도입했다. 지식사회학은 후세의 연구가들에 의해 다듬어짐으로써, 제도화된 어떤 질서로부터 스스로 예외라고 자칭하는 개혁주의자들을 포용하는 데 있어서 매우 소중한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헝가리의 이론가들은 이 사회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회 개혁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심리 분석과 마찬가지로 지식사회학 역시 엄격한 체계로 상대주의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혁명적 영향력에 있어서 프로이트, 후설, 비트겐슈타인, 켈젠, 또는 노이라트에 버금갈 만한 철학자나 사회 이론가를 배출한 나라는 없다.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오늘날 비록 유럽인과 미국인 대부분이 50년 전 그들의 조상보다 더 좋은 상황에 처해 있지만, 오스트리아의 창조적 사고를 평가하는 안목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스트리아의 소멸을 되돌이킬 수 없는 충격으로 느낄 것임에 틀림없다.
---pp639~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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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에서는 지도적인 경제학자와 법이론가 그리고 사회주의자들이 개혁을 촉구하는 가운데에서도 어떻게 합스부르크제국이 관료주의에 의해 지탱되었는가를 보여준다.

제2부에서는 빈의 카페, 극장, 콘서트홀이 얼마나 창의성과 자족감의 온상 역할을 했던가를 살펴본다.

제3부에서는 빈 인상주의로 알려져 있는 세기말의 세계관을 다룬다. 그것은 무상함에 고개를 숙이면서도 실증주의적 학문과 더불어 마흐, 비트겐슈타인, 부버, 프로이트와 같은 개척자들을 만들어냈던 세계관이기도 하다.

제4부에서는 뵈멘 지방의 독일인에게서 꽃피웠던 세계 조화의 미래상을 기술하고 있다. 이들 예언자 중 철학자들은 라이프니츠적 믿음을 신봉했으며, 그것의 붕괴 위기는 카프카나 말러 같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제5부에서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다른 지역에서와는 달리 헝가리에서 희망적 사고가 얼마나 정치적 행동주의를 촉구했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루카치나 만하임 같은 참여 지식인들은 지식의 사회학을 체계화한 한편, 헤르츨이나 노르다우 같은 헝가리인들은 정치적 시온주의를 창시했다.

제6부에서는 기술에 대한 적대감, 또는 양극적인 대립에 대한 기쁨 등과 같이 오스트리아인의 사고에 스며 있던 여러 가지 정신들을 조명하고 있다.

- 존스턴은 이 책을 쓴 시점(1972년)에서 “앞으로 20년 후에는 과연 어떤 사상가들이 새로운 인식을 제공해주게 될 것인가”라고 묻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한 답으로써, “과거 20년간에 대한 정확한 연구는 이론화 작업의 르네상스에 대한 소박한 기대를 갖게 해줄 것”이라며 오스트리아인들 덕택으로 통합적 사고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미 하우저, 폴라니, 하이예크, 베르탈란피, 포퍼, 곰브리치는 폭넓은 종합적 사상과 더불어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그들의 지평과 혜안은 오늘날 우리를 당혹스럽게 할 정도로 훌륭하지만, 사실 세기말 오스트리아에서 그 정도 업적은 “아주 일상적인” 것이었다.

변화가 우리의 일상이 돼버린 지금, “우리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변형을 이해하고 있었던 바로 그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없다”라고 자신할 만큼 오스트리아인들처럼 삶을 총체적으로 바라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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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렇게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대단히 박식하며 새로운 것으로 가득 찬 연구서에 대해서 우리는 최고의 찬사를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책에서 보여주는 개념과 사례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상세한 내용과 정확하고 명백한 논지를 갖춘 뛰어난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현대문학Modern Austrian Literature』

존스턴은 대단히 넓은 시야를 지닌 인물이다. 그의 박식함은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며 문학적 지식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이 분야에서의 학문적 기여만으로도 최고의 찬사를 받을 만하다.
-『버지니아 쿼털리 리뷰Virginia Quarterly Review』

70여 명의 위대한 사상가, 예술가, 정치가, 학자, 자유문인들을 모두 ‘오스트리아인’이라는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단일 개념 아래 묶어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존스턴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영역들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의미를 부여한다. 여기서 다루는 주제는 진정으로 모든 학문 분야를 아우른다.
-『클리오Clio』

복잡하게 서로 얽혀 있는 당대 사상의 흐름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다양함을 추구하면서도 통일감을 지녔고, 시대를 넘어서는, 모순으로 가득 찬 합스부르크 제국의 풍요로운 지적 유산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유럽학 저널Journal of European Studies』

1848~1938년 합스부르크 제국의 지성사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영어, 독일어로 된 최초의 책이다. 800페이지 분량에서 저자는 경제, 법, 사회, 역사, 문학과 비평, 의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하며 오스트리아-헝가리 지성인들의 업적을 상세히 밝히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애널스An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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