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객수산록

객수산록

리뷰 총점7.7 리뷰 3건
정가
9,500
판매가
8,550 (10% 할인)
이 상품의 수상내역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53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2815188
ISBN10 89828151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렇긴 해도 잘 쓰든 못 쓰든 소설쓰기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듯 한씨는 밤늦도록 책을 붙들고 있었고, 퍼스널 컴퓨터 앞에서 멍하니 앉아 있곤 했다. 언제 해도 등단은 할 궁심이고, 그 무기한의 고투에 제 재량껏 성의만은 다 쏟아붓고 있음이 그 자세에서도 곧이곧대로 드러났다. 따라서 답답하니 송사 쓴다고, 그녀는 그에게 대놓고 묻지는 않았어도 들으랍시고 말을 흘리기도 했다. 그때마다 그는 언제 읽어도 물리지 않는 세상의 골골과 그 내력이 가치중립적인 시각에 기댄 엄정한 문맥으로 가득한 백과사전을 느릿느릿 훑고 있었는데, 서로 시선도 안 맞추고 나누는 그 좀 우스꽝스러운 대화는 다소 연극적인 일면도 없지 않았다. 예컨데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눈 것도 창 밖이 취객들로 시끌벅적하던 지난해 초여름의 어느 날 밤중이었다. "타고난 성격이 정말 변할까? - 타고난 성격? 말이 되나? 그러면 팔자라는 한마디 말로 모든 게 낙착지어져버리니까 재미없잖아. - 팔자가 얼마나 각양각색인데, 오히려 재미있지. 어릴 때 성격이 커서 백팔십 도로 달라지는 사람은 못 본 것 같애.
--- p.33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언어의 사회적 응전력이라는 화두를 새삼 떠올릴 만큼 문제적인 문체는, 현실을 놓치지 않고 포획하려는 그의 고단한 열정의 산물임은 췌언의 여지가 없다. 특유의 빈틈없는 지적 언어를 구사하며 성취한 작품 세계의 어떤 난해함은 일반 독자들을 당황케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소설계에 대한 방법론적 반성이자, 비판으로도 읽힐 수 있다. 경박한 국적불명의 문체와 하염없이 사사화되어가는 연성의 문학, 파편적으로 인식하고 즉자적으로 반응하는 풍토에 대한 비판 말이다.
--- 서경석(문학평론가)
어떤 환상과도 타협하지 않는 관찰의 기율과 준엄한 도덕적 감각이 결합된 그의 소설은 현대 한국의 시민사회를 지배하는 집단적 심성을 옹골차게 해부한다. 범속한 세계의 진실을 추구하는 산문정신이 한국소설에 영속하기를 바라는 독자라면 김원우 소설을 읽고 모두 안도하고 축원할 것이다.
--- 황종연(문학평론가)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