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6년 06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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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38g | 152*215*30mm |
ISBN13 | 9788931010015 |
ISBN10 | 893101001X |
발행일 | 2016년 06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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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38g | 152*215*30mm |
ISBN13 | 9788931010015 |
ISBN10 | 893101001X |
저자 서문 옮긴이 서문 제1장 불교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1. 사회적 기반 인종을 초월한 사람들 / 국가와 도시 / 계급의 붕괴 2. 다양한 사상가들 도덕부정론 - 뿌라나 / 일곱 가지 요소설 - 빠꾸다 / 숙명론 - 고살라와 아지위까교 / 유물론 - 아지따 / 회의론 - 산자야 / 원시 자이나교 제2장 부처님은 어떤 분이셨을까 태어남 / 젊은 시절 / 구도의 길 / 전도의 길 / 입멸의 순간 / 경전 말씀 제3장 불교의 본질을 말하다 여러 학설의 대립 / 부처님의 비판 / 논쟁 초월 / 합리적 사유 / 진리를 말하다 / 초월적.유화적 성격 / 마음의 평안을 목표로 삼다 / 법을 보는 자 / 모든 종교를 초월하다 / 교설의 실천적 성격 제4장 괴로움과 무상 불타는 세상 / 괴로움의 본질 / 인간을 움직이는 욕망 / 여러 가지 번뇌 / 죽음의 위기 / 무상이란 무엇인가 / 무상의 이론적 반성 제5장 자아 탐구 아와 무아에 대하여 / ‘내 것’이라고 보지 말라 / ‘내 것’이라는 관념 / 을 버려야 하는 이유 / 나는 잡을 수 없다 / 자기를 아는 사람 /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 / 윤리적 주체인 자아 / 두 가지 자기 모습 / 자아의 완성 / 법을 즐기다 / 영원한 이치 / 비아설이란 무엇인가 제6장 헷갈리는 것과 이상적인 것 윤회도 해탈도 자신이 만든다 / 불교는 인간 완성이 목표다 / 맑고 찬 호수 같은 고요함 / 인간을 초월한 즐거움 / 생사 초월 / 니르와나란 어떤 것인가 / 니르와나에 관한 설명 / 현실 속에 산다는 것 / 해탈한 사람의 사후 제7장 자비 자와 비는 어떻게 다른가? / 자비는 순수한 사랑이다 / 자비를 실천하다 / 남을 측은하게 여기는 이유 / 모든 생명 있는 것은 나의 자식이다 제8장 불안과 고독 현세적인 것에 대한 절망 / 밤낮이 지나가듯 생명도 사라진다 / 인간은 누구나 고독하다 / 자연을 즐기며 사는 사람들 / 불현듯 찾아오는 깨달음의 순간 / 고독한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길 제9장 초기의 교단 가르침을 듣는 사람들 / 출가 수행자가 된다는 것 / 부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모임 / 계급적.신분적 차별을 떠난 사람들 / 부처님을 따르는 사람들 / 마음을 제어하여 성실하게 수행하라 / 쾌락의 맛은 짧고 고통은 길다 / 깨어 있는 마음으로 늘 조심해야 하는 계율 / 현명한 사람은 걸식해야 한다 제10장 생활윤리의 기초 불교에서 말하는 윤리란 무엇인가 / 어느 시대나 구현되어야 할 법이 있다 / 도덕적 품성이 갖춰졌는가 제11장 남녀 사이의 윤리 사랑한다면 도리를 지켜라 / 아내는 최상의 벗이다 / 남편은 아내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 / 아내는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 / 결혼생활이란 무엇일까 / 여인으로 산다는 것 제12장 가정의 윤리 가족에 대한 생각 / 가정생활과 종교의 역할 / 부모·자식 사이의 윤리 / 자식이 지켜야 할 덕목 / 부모가 지녀야 할 의무 / 사회인으로서 부모의 도리 제13장 사회생활의 윤리 개인이 지켜야 할 도덕 / 오계란 무엇인가 / 사회인의 마음가짐 / 고용관계를 설명하다 / 사제 간의 윤리 / 친구 사이를 말하다 제14장 경제에 관한 윤리 불교의 경제윤리 / 중도에 의한 균형 있는 경제생활 / 베푸는 것에도 도덕이 있다 / 생산문제와 분배문제 맺음말 |
■ 출간 이야기
누군가에게 선물을 건네며 하는 말엔 선물을 주는 사람이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태도가 녹아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선물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BBS 불교방송에서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를 진행하시며, 많은 사람의 멘토로서 활동하고 계시는 원영 스님은 젊은 시절 불교를 공부하며 읽은 한 권의 책을 서재에서 꺼내 출판사에 소개하여 주셨습니다.
좁게는 불교를 배우고자 하는 이에게 올바른 지식을 주기 위해서이고, 넓게는 불교가 말하는 윤리를 이 시대의 불자들에게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원영 스님이 추천하신 《최초의 불교는 어떠했을까》는 최고의 불교연구자인 도교대 나카무라 하지메 교수가 1970년에 펴낸 책으로, 50년 가까이 읽히고 있는 불교 이해의 고전입니다. 일반인을 위한 불교입문서로 저술된 이 책은 불교의 역사와 붓다의 가르침을 설명하기도 하지만 불교의 윤리, 즉 삶의 태도에 관한 성찰이 돋보이는 책이기도 합니다.
삶을 살아가는 태도가 아름다운 사람은 오래 기억되기 마련인 것처럼, 읽혀지는 이유가 아름다운 책도 오래 기억되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불교 입문서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원영 스님이 불교를 배우고자 하는 분을 위해 서재에서 꺼낸 한 권의 책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불교와 아주 멀리 떨어진 사람들은 불교를 기복신앙이나 우상숭배 정도로 치부한다.
불교에 대해 조금 관심이 있거나 우호적인 사람들은 불교를 어렵다고 생각한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전자에 속해있었고,
그 후 후자편에 서있었다. '최초의 불교는 어떠했을까'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어떤 느낌이 왔다.
봄날 여린 잎을 흔들고 가는 부드러운 바람처럼,
여름날 시원하게 내리는 소나기처럼,
누군가 곁에서 조곤조곤 명쾌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는 느낌.
아하 그랬구나!
원작자 나카무라 하지메가 방송에서 한 강의를 책으로 낸 것을
BBS불교방송 '좋은아침 원영입니다'를 진행하는 스님이 번역하셨구나!!!!!
일본 방송 강의를 당연히 들어본 바가 없고 원영스님 방송도 아직 들어보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다는 생각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느낌이 난 이유가 .
그래서 그 이야기를 쉬엄쉬엄 들었다. 마음에 새기면서.....
최초의 불교는 석가모니부처님 시대의 불교에 관해 주로 이야기한다.
2500년 전 말과 생각이 오늘 날 그대로 대입해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설령 화폐로 비를 뿌린다 해도 욕망이 만족하는 일은 없다."(담마빠다,186)
그렇다고 두손 놓고 있으라는 말은 아니다.
"계를 지키는 현명한 사람은 산마루에서 타오르는 불처럼 빛난다. 벌이 꿀을 모드듯이 일한다면 그의 재산은 절로 모일 것이다. ...,"
"동료와 같이 있으면
쉬는 데도, 서는 데도, 가는 데도, 유행하는 데도,
항상 그에게 불려 다닌다.
남이 바라지 않는 홀로 사는 자유를 위해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쌍윳따니까야,40f)
"좋은 벗들과 사귀어라."(쌍윳따니까야,388)
이 두가지 가르침은 모순처럼 보이지만,고독을 자각한 사람사이에서의 협동과 공감은 필요하다.
혹자는 불교를 철학이라고, 심리학이라고, 논리학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은 왕초보 나는 '불교는 청정한 삶의 지침'이라고 어줍잖게 생각해본다.
그래서 감히 권해본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청정한 삶을 누리시기를.....
초기불교(부처님이 살아 계셨을 때 불교)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교 사상과 생활 계율 같은 것들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 지 사회적 경제적으로 풀고 있다.
이미 출판되었는데 절판 됐다가 다시 나온 책이라고 한다. 이해하기 쉽게 잘 풀고 있다. 사회 경제적 배경을 통해 설명하니까, 불교에 대한 환상이 걷힌다. 그렇다고, 불교를 얕잡아 보게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불교에서 얘기하는 사상이나 계율 같은 것들이 당시 사회에서 충분히 받아들여 질 수 있는 상식 선에서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즉, 계율이라는 것이 종교적 신비주의의 일부가 아니라, 우리 삶의 윤리의 일부이다.
또, 왜 '무아'를 얘기하고, 당시 사회적 배경하에서 '무아'의 의미는 무엇이고, 오계는 무엇이고, 당시 사회적 상황에서 오계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왜 하필 그런 계율이 만들어졌는 지 등을 말한다.
이외에도 경제 활동 문제, 가족, 여성 등등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다. 또 놀라운 것은 기원 전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21세기 한국 사회에서도 여전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이야기가 많았다. 불교가 현실과의 관계 속에서 자리잡기 위해 어떻게 타협을 해야 했고, 주술이나 점과 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비타협적인지도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