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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들)

인간의 본성(들)

: 인간의 본성을 만드는 것은 유전자인가, 문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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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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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812g | 153*224*35mm
ISBN13 9788990429636
ISBN10 8990429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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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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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전방욱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간 『세계의 문학』을 통해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플로리다 대학 연구교수를 지냈고, 현재 강릉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수상한 과학》이, 옮긴 책으로 《생명의 미래》 《진화의 패턴》 《공생, 그 아름다운 공존》 《식물생리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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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환경 변화를 잘 알아차리지 못할까?
오늘날 환경 파괴가 그토록 심각한데도 우리는 왜 그것을 잘 깨닫지 못할까? 저자는 우리의 지각 시스템이 그것을 잘 파악할 수 없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지각 시스템은 일정한 자극을 의식에서 무시하도록 습관이 들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신경계는 환경 내의 모든 가능한 자극이 우리의 의식에 마구잡이로 도달하지 않도록 ‘여과기’와 ‘특징 검출기’를 만들었는데, 예를 들어 에어컨이 작동하기 시작하는 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곧 계속해서 윙윙거리는 소리를 의식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환경 배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이러한 경향은 확실히 인간이 새로운 위협이나 기회를 더 잘 지각하도록 이끎으로써 생존 확률을 높여주었다. 하지만 상황이 변한 오늘날 그것은 불운한 ‘진화적 유물’이 되고 말았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대부분의 심각한 위협들은 환경 배경 자체가 느리고 해롭게 변하고 있다는 데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지각 시스템은 그런 변화들을 무시하도록 진화해왔기 때문에 이를 잘 포착하지 못한다. 인구 증가,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의 변화, 생물다양성의 소실, 땅의 황폐화, 호르몬 유사물질의 축적, 전염병 환경의 변화 등은 너무나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중대한 위협이 될 때까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다. 마치 조금씩 뜨거워지는 물속에 들어 있는 개구리처럼,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의 변화를 일상적이고 극히 정상적인 환경 배경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왜 남자가 지배하는가?
인간의 역사에서 보편적으로 남성 우위가 존재했다. 여성 우위의 모계사회가 존재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실제로 모계사회의 신화는 여성에게 기회가 있었지만 사회를 운영하는 데 실패했고 남성이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권력을 잡게 되었다는 식의 여성 복종의 논리로 악용되어왔다.

저자는 성의 평등이 문화적 진화에 의해 점차 해결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유전적 진화의 맥락에서 성차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성차에서 가장 뚜렷한 특징은 크기의 차이이고 여성이 임신을 하고 양육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성적 크기 이형(크기 차이)은 분명 배우자에 대한 경쟁에서 일어난 성선택의 결과다. 재미있는 것은 성적 크기 이형과 짝짓기의 상관관계다. 성적 크기 이형이 클수록 일부다처제 하렘의 크기도 커진다. 수컷이 암컷에 비해 8배나 큰 남방코끼리불범은 평균 48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며, 암컷보다 2배 큰 수컷 고릴라는 3~6마리의 암컷을 거느린다. 호모 사피엔스는 대형유인원 가운데 성적 크기 이형이 보노보 다음으로 가장 작은 축에 속한다. 이것은 왜 인간이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그리고 일부일처제의 연속적인 형태로 일부다처제)인지를 설명해준다.

성적 크기 이형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남성이 여성보다 30% 더 크다. 침팬지와 비슷한 수준)에서 호모 에렉투스(현대인처럼 남성이 15~20% 더 크다)로 오면서 많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크기 이형의 감소 원인으로는 협동사냥과 집단방어의 영향으로 우위 투쟁이 줄어드는 쪽으로 자연선택이 이루어졌다는 점, 계급구조를 정하는 데 크기 이형보다 지능과 재주의 중요성이 증가했다는 점, 또한 다른 남성과 관계를 가질까봐 여성을 감시하는 한편 여성과 지식을 보살피는 데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크기 이형이 줄어들었다 해도 남성이 야만적인 힘으로 여성에 대한 우위를 행사할 수 있을 만큼은 줄곧 유지되었다. 남성의 우위, 가부장적 지배의 뿌리는 이러한 크기와 성적 역할(단 한 번 성교하는 아버지와 아홉 달 동안 임신하고 수년 동안 돌봐야 하는 어머니로서의)에서 찾을 수 있다. 작고 약하고 아이를 돌보는 데 매여 있으면서 우두머리가 되기는 어렵다. 성교 거부라는 중요한 무기도 강간을 당하거나 성교 상대를 바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사용이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어느 섬의 슬픈 운명
서기 400년경, 태평양의 한 외딴 섬으로 일군의 사람들이 이주해왔다. 그들은 닭, 돼지, 빵나무, 코코넛 등을 함께 갖고 왔지만, 닭을 제외하고는 번식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숲의 새들, 바닷새들, 물고기, 돌고래들을 사냥해 풍부한 단백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풍요에 감사하며 돌을 다듬어 해변에 거대한 석상들을 세웠다.

1400~1500년경 그들의 인구는 그 섬의 생태계가 허용하는 최대치인 7000~1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늘어난 인구로 인해 숲이 개간되었고 야자숲의 나무들은 마구 베어졌다. 카누를 만들 단 한 그루의 나무도 없게 되자 그들은 더 이상 심해낚시를 할 수 없었다. 숲과 함께 새들도 멸종해갔다. 그들은 더 이상 석상을 세울 수도 없었다. 채석장에서 해변까지 돌을 나를 통나무 받침대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었다.
방품림 역할을 하던 나무들이 없어지자 많은 토양이 건조한 바람에 쓸려가 버렸다. 곡식 수확은 감소했고 줄어든 자원을 놓고 점차 싸움이 잦아졌다. 부족을 둘로 나뉘었고 약탈을 위한 습격이 벌어졌다. 식인은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네 어미의 살이 내 이빨 사이에 끼었다.’가 전형적인 조롱이었다. 많은 석상들이 전쟁의 와중에 파괴되었다.

18세기에 유럽인들이 이 섬을 방문했을 때 인구는 2000명 정도까지 줄어들어 있었다. 하지만 그나마도 유럽인들의 노예사냥과 외래 질병의 유입으로 오래가지 못했다. 1900년 경 그 섬의 원주민은 111명밖에 남지 않았다.

“이스터 섬의 문화는 새로운 땅의 해변에 막 도착한 폴리네시아 개척자들의 작은 무리로부터 찬란한 문화의 정점을 거쳐, 그들 섬의 생활양식에 대한 또 다른 도전들을 이기며 살아남으려는 소수의 가련한 무리들로 되돌아갔다.”

무게가 8톤에 달하는 모아이 석상들로 유명한 이스터 섬의 이 슬픈 운명은 생태학적 과다착취가 문명의 멸망을 이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전해준다. 태평양의 많은 섬들이 실제로 이스터 섬 원주민과 동일한 운명을 겪었다. 우리의 현대문명이 이러한 전철을 밝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환경과 공진화하는 존재로서, 지구라는 생명부양시스템의 일부로서 인간의 지위와 역할을 숙고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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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0~30년 내 나오기 힘든 인간 진화를 다룬 걸작.- 『사이언스』

너무나 잘 연구·정리된 인간 진화에 대한 최고의 입문서.- 『퍼블리셔위클리』

독보적인 과학적 문학적 성과물. 인류가 어떻게 진화해왔고 진화해갈지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피터 레이븐(미주리 식물원장)

인류 진화에 대한 광범위하고 재치 있으며 과감한 시각. 인간 행동이 ‘이기적’ 유전자에 지배당하며 사람들은 공격 본능을 갖고 있다는 만연된 신화를 무너뜨린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대담하게 통합한 이 책은 왜 우리가 두 다리로 서게 되었는지부터 최근 유전공학의 위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룬다. 이 책은 틀림없이 고전이 될 것이다.- 로버트 온스타인(스탠퍼드 대학 인간지식연구소장)

벌레를 잡아먹던 우리의 조상에서 콜럼바인의 교실까지 우리를 인도하는 지적인 모험이자 환상적인 독서.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인 폴 에얼릭은 인간의 생물학적·문화적 진화의 간결하지만 포괄적인 이 여행,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단일한 ‘인간의 본성’이 있다는 개념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리는 여행의 완벽한 가이드다. 우리가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훌륭하게 쓴 이 이야기에 의해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관심이 있는 이들 모두는 충격을 받고 계몽될 것이다.- 제레드 다이아몬드(UCLA 생리학 교수, 《총 균 쇠》의 작가)

에얼릭의 관심의 폭과 지식의 방대함에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이를 통해 진화가 우리가 존재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인도력이라는 강력한 주장을 엮어내고 있다. ‘인간의 본성이 진화한다.’는 아이디어는 역사가나 다른 인문학도들이 종교로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할 때 새로운 많은 것들을 제공해줄 것이다.- 로이 빌더백(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역사학 교수)

한번 읽기 시작하면 내려놓기 힘든 굉장한 책. 인류의 초기 생물학적 진화에서부터 최근의 문화적 진화에 이르기까지를 조망한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다. ‘우리가 현재 처한 곤경을 파악하고 그것에서 탈출하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 자신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 여행을 이처럼 전문적이고 현명하며 배려심 많은 가이드와 함께 함께 할 수 있다니 행운이다.
- 앨런 존슨(UCLA 인류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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