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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의 동쪽 달의 서쪽

해의 동쪽 달의 서쪽

: 노르웨이 편

세계의 전래동화-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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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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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320g | 733*225*20mm
ISBN13 9788995978580
ISBN10 8995978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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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아스비에른센과 모에
노르웨이의 작가, 민담 수집가. 페테르 크리스텐 아스비에른센(1812~1885)과 외르겐 엔게브레트센 모에(1813~1882)는 젊은 시절 의형제를 맺을 만큼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유리수공업자의 아들인 아스비에른센은 스무 살 무렵 노르웨이 동부에서 가정교사로 일했는데, 이때부터 민담을 수집하는 일에 뛰어들었습니다. 부유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모에는 고향인 크리스티아니아에 있는 프레데리크 왕립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교사 시절에 휴일이면 노르웨이 남부 지방에서 민담을 수집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사람은 이렇게 수집한 요정담, 신화, 트롤 이야기를 현대 노르웨이어로 새롭게 엮어 함께 『노르웨이 민화집』을 펴냈습니다.
그림 : 카위 닐센
카위 닐센(1886~1957)은 덴마크 출신의 화가이자 삽화가입니다. 이 책에 실린 닐센의 그림들은 일러스트레이션의 황금기로 일컬어지던 20세기 초반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닐센의 환상적인 삽화 덕분에 아스비에른센과 모에의 이야기들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역자 : 김대희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수년간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이후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교육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독서교육과 미디어교육에 관한 집필활동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호주에 있는 그리피스 대학교에서 호주의 언어교육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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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방문을 아주 살짝 열었습니다. 소년가 안을 엿보는 순간, ‘펑!’ 하는 소리가 나더니 방 안에 있던 달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의 양어머니는 달이 날아가 버린 것을 알고는 매우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소녀에게 더 이상 같이 지낼 수 없으니 멀리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소녀와 성모 마리아’ 중에서

거인은 더는 비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아주 머리 떨어진 호수에 섬이 하나 있어. 그 섬에는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 안에 우물이 있지. 그 우물에서 헤엄치는 오리가 알 하나를 품고 있을 거야. 바로 그 알 속에 내 심장이 있어.”
---‘심장 없는 거인’ 중에서

저녁 식사 시간이 거의 다 되었는데 남편은 아직 버터를 준비하지도 못했습니다. 남편은 오트밀 죽을 끓이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솥에 물을 부어 불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다 지붕 위 암소가 떨어지면 다리나 목이 부러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지붕 위에 올라가 끈으로 암소를 묶었습니다. 한쪽 끝은 암소의 목에 묶고 다른 쪽 끝은 굴뚝 안으로 늘어뜨려 자기 허벅다리에 묶었습니다.
---‘집안일을 만만하게 생각한 남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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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노르웨이의 문화적 전통에서 중요한 몇몇 요소들을 알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 실린 여러 이야기는 모든 문화에 공통적으로 깃든 요소들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의 어린이들도 분명 노르웨이 옛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경험과 비슷한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드릭 톤셋 (주한 노르웨이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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