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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 양장 ] 이야기 보물창고-12이동
이금이 글 / 이영림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04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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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56쪽 | 258g | 185*212*15mm
ISBN13 9788961700405
ISBN10 896170040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렇다니까. 찬울이가 먼저 밀어서 나도 민 건데 선생님은 찬울이가 넘어지는 것만 보고 내 이야기는 들어 보지도 않고…….”
은채는 속상했던 기억이 다시 떠올라 울먹거렸어요.
“그럼 찬울이가 먼저 밀었다고 말하지, 바보같이 가만히 있었어?”
엄마가 화를 냈습니다.
“이야기했는데도 안 들어 주셨어.”
유치원 선생님이었다면 다 들어 주었을 텐데요.
“그리고 상민이가 떠들었다고 우리 조 모두 벌섰어. 상민이가 잘못했는데 왜 다 같이 벌을 서야 하는 거야?”
은채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또, 손을 여러 번 들었는데도 한 번도 안 시켜 줬어.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선생님이 나만 미워해」
갓 입학한 은채는 왠지 선생님이 저만 미워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학교 가기가 싫다. 은채 말을 듣고 선생님이 아이들을 차별한다고 생각한 은채 엄마는 선생님을 찾아간다. 그러자 선생님은 아기 같은 아이들에게 신경 쓰느라 의젓하고 야무진 아이들이 서운하게 여기는 것 같다며, 은채 엄마에게 선생님이 은채를 좋아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부탁한다.

*「주운 사람이 임자」
미연이가 이만 원을 잃어버리자, 선생님은 돈을 가져간 사람이 나올 때까지 집에 돌려보내 주지 않겠다며 아이들을 모두 방과 후까지 남겨 놓는다. 처음으로 학교에 늦게까지 남게 된 아이들은 긴장감과 불안감으로 웅성거린다. 그런데 마침 이 날, 이혼해서 따로 사는 엄마를 만나기로 했다는 수영이의 딱한 사정을 들은 은채는 거짓 자백을 하려고 마음먹는다. 은채가 살며시 손을 드는 순간, 기훈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돈이 가방에서 떨어져 주운 것뿐이라고 말한다.

*「너 때문이야」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로 한 날,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은 상민이는 승우를 꼬여 학교 밖으로 준비물을 사러 나간다. 준비물을 산 둘은 문방구 앞 오락기를 보자 딱 한 판씩만 오락을 하고 가기로 한다. 한 판만, 한 판만 하던 오락은 어느새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가져 온 돈을 다 써 버리게 만들고, 오락에 열중하느라 수업 시간이 시작한 것도 모르게 된다. 문방구 아저씨의 호통에 그제야 정신을 차린 둘은 서로 “너 때문이야!”라고 외치며 울음을 터뜨린다.

*「새 친구」
은채는 자신에겐 친절하지 않았던 승우가 전학 온 지혜에게 잘 해 주자 몹시 샘이 난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지혜 흉을 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은채는 엄마에게 지혜가 아이들이 괴롭혀서 학교 가기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앞으로 잘 해 주기로 결심한다. 지혜는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반 아이들과 한껏 친해지고, 반면 은채는 지혜가 느꼈을 소외감이나 외로움을 이해하게 된다. 은채는 먼저 용기 내어 지혜를 향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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