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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고래

걷는 고래

: 그 발굽에서 지느러미까지, 고래의 진화 800만 년의 드라마

[ 양장 ] 오파비니아-14 이동
리뷰 총점9.3 리뷰 3건 | 판매지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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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0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643g | 160*232*25mm
ISBN13 9788964620724
ISBN10 89646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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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J. G. M. ‘한스’ 테비슨
J. G. M. ‘Hans’ Thewissen
노스이스트 오하이오 의과대학 해부학 및 신경생물학과의 잉걸스.브라운 석좌교수다. 주된 관심사는 고래, 특히 고래가 어떻게 뭍에서 물로 들어갔고, 어떻게 수중생활에 적응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1994년에 네발로 땅위를 걸을 수 있던 고래로 가장 먼저 알려진 암불로케투스의 골격을 발견했고, 파키스탄과 인도에 각각 열 번 이상 탐사대를 이끌고 가서 화석 고래를 채집했다. 《해양 포유류 백과사전Encyclopedia of Marine Mammals》(2002), 《고래의 출현The Emergence of Whales》(1998), 《문턱에서의 감각 진화Sensory Evolution on the Threshold》(2008)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역자 : 김미선
주로 표지에 머리가 그려진 책들을 옮겼지만, 발길 가는 데로 머리를 옮긴다. 《의식의 탐구》에서 출발해 걷다 보니 《기적을 부르는 뇌》, 《뇌 과학의 함정》,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 《뇌, 인간을 읽다》, 《뇌와 마음의 오랜 진화》, 《괴물의 심연》, 《참 괜찮은 죽음》 등으로 이어지는 길에 《진화의 키, 산소 농도》, 《지구 이야기》를 거쳐 《걷는 고래》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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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고실뼈(〈그림 2〉)는 반 토막 난 호두 껍데기처럼 생겼으며, 가운데가 뻥 뚫린 사발 모양의 뼈다. 덧붙여, 한쪽에는 매우 두꺼운 벽이 있고, 반대쪽에는 매우 얇은 벽이 있다. 얇은 쪽을 고실판이라 하며, 여기에 구불돌기라는 S자 모양의 뼈 능선이 붙어 있다. 새뼈집(골구)으로 알려진 두꺼운 벽은 몸의 다른 부분에 비해 훨씬 더 치밀한 뼈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들이 고래 귀뼈의 결정적 특징이자, 고래류와 그들의 친척인 돌고래류 및 쇠돌고래류, 통틀어 고래목이라 일컫는 모든 포유류에게 고유한 특징이다. 모든 고래목이 새뼈집이 있는 고실뼈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가지고 있는 다른 동물은 하나도 알려져 있지 않다. --- p.15

멜빌의 배 피쿼드 호의 선원들처럼 고래를 속속들이 꿰고 있는 사람들마저 고래를 물고기로 여겼다. 《모비 딕》이 나온 지 8년 뒤인 1859년에는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간되었다. 자연에서 고래가 차지하는 자리가 《종의 기원》 이전부터 문제였다면, 이제는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해졌다. 화석이건 최근의 것이건, 포유류는 땅 위에서 살았다. 만일 고래가 포유류라면, 고래의 조상들은 육상 포유류였음이 틀림없다. 다윈은 포유류의 몸을 물로 돌아가기에 적합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진화적 각본을 상상하느라 애를 먹었다. --- pp.22-23

바실로사우루스과는 육지에서 바다로 향하는 그 극적인 전이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에는 현대 고래와 너무 많이 닮았다. 그리고 완전히 육지에서 생활한 조상이 도대체 누구였는지를 드러내기에는 조상의 특징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 화석기록의 빈약함은 진화가 일어났음을 의심하고 지구의 역사에 대한 성경의 설명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밥이었다. 네발 포유류와 바실로사우루스과 사이에 틈새가 벌어지자, 창조론자들은 진화의 불가능함을 보여주는 일례로 고래를 물고 늘어졌다. 다윈이 고래의 기원 때문에 겪었던 고충을 들춰내면서, 중간형태는 결코 발견되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 --- p.50

마침내, 1994년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그 짐승을 과학계와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다. 드디어 녀석에게 이름도 준다(〈컬러도판 2〉). 이 동물은 새로운 속과 종에 해당하고, 다른 모든 고래와 너무도 달라서 새로운 과의 고래이기도 한, 다시 말해 암불로케투스과에 속하는 암불로케투스 나탄스Ambulocetus natans다. 속명이 이 화석의 가장 특이한 점, 즉 걸어다닌 고래라는 점을 나타낸다. 암불라레ambulare가 걷기를 가리키는 라틴어이고, 나탄스natans는 헤엄치기를 뜻한다. 녀석은 걷기도 하고 헤엄치기도 하는 고래인 것이다. --- p.71

“그 물고기는 자기가 들어가서 헤엄치고 있던 물을 마신 다음, 그 물에 들어 있던 산소를 써서 뼈를 지었어. 뼈는 인회석으로 만들어지는데, 인회석에 산소가 들어 있거든. 동위원소들은 화학적으로 다르지 않기 때문에, 뼈에 든 동위원소를 측정하면 그 물고기가 헤엄치던 물의 동위원소를 알아낼 수 있어.” “우와. 그렇게 동위원소를 측정해서 마시는 물을 추적하면 너는 어떤 동물이 뭘 마셨는지를, 그 동물이 죽은 지 2000만 년이 지난 뒤에도 알 수 있고, 따라서 어느 물고기가 강의 어디에서, 그러니까 낮은 평원에서 살았는지, 아니면 높은 산의 개울에서 살았는지도 알아낼 수 있다는 거네.” --- p.158

마침내 주둥이가, 제자리에 달린 많은 이빨과 함께 나온다. 우리는 작은 뼛조각들을 많이 주워 가방에 담는다. 집에 와서 모두 씻은 다음, 큰 조각에 더 작은 조각들을 맞춰본다. 큰 조각들과 모두 들어맞는다. 이놈은 레밍토노케투스과와는 매우 다른 고래다. 큰 눈이 옆을 향해 있고, 이빨이 크고, 윗니에 교두 세 개가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그림 30〉). 눈확 위에는 뼈로 된 두꺼운 테두리인 눈확위돌기가 있다. 이는 에오세 고래들 중 프로토케투스과로 불리는 고래들의 특징으로 보고되며, 그렇다면 이놈은 쿠치의 첫 번째 프로토케투스과인데 우리가 그것의 머리뼈와 함께 골격의 일부를 찾은 것이다. 우리는 이놈을 데다케투스 Dhedacetus라 부른다. --- pp.209-210

어떤 발생생물학자들은 배아에서 매우 초기에 일어나는 사소한 유전적 변화들이 진화의 원동력이라 믿는다. 이 믿음은 그러한 변화의 결과로 개체를 매우 근본적으로 개조할 기회가 생긴다는 이해를 토대로 한다. 그러나 고래의 뒷다리 진화의 경우에 개체발생 초기의 발생적 변화가 일어난 시점은 뒷다리가 이동기관의 기능을 잃기 시작하고서도 한참이 지난 다음이었다. 실험과 자연에서 얻은 SHH에 관한 이 모든 지식을 고려하면, 다이지의 돌고래 하루카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해진다. --- p.237

인도히우스는 원래 랑가 라오에 의해, 그가 이 암석들 속에서 이 동물의 턱뼈 몇 개를 찾았을 때 발견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뼈다. 우리는 머리뼈를 네 개 가지고 있다. 내 새 화석처리 담당자 릭은 대단한 인내심을 가지고 실낱 같은 잔금들에서 자줏빛과 잿빛의 퇴적물을 긁어내면서도 새하얀 뼈를 손상시키지 않고 일을 멋지게 해낸다. (…)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처리실로 걸어 들어가자, 릭이 머리뼈 하나에서 한 조각을 부러뜨렸다고 사과한다. (…) 머리뼈를 살펴보다가, 나는 부러진 뼈가 고실뼈임을 깨닫는다. 정확히 중간을 가르며 뚝 부러져서, 퇴적물이 채워진 중이강이 노출되어 있다. 충격적이게도, 고실뼈의 안쪽 벽이 바깥쪽보다 훨씬 더 두껍다. 인도히우스도 고래와 마찬가지로 새뼈집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릭의 사고가 불러온 굉장한 발견이었다(〈그림 55〉). 이 뼈는 다시 붙이지 맙시다! --- p.255

작은 너구리만 한 우제류들이 꽃과 이파리를 뜯어먹다가, 위험을 피해 물속에 숨었다. 이들의 후손들은 포식자로서 물속에 숨어 먹잇감을 정찰하며, 물속에 머물렀다. 뒤이은 후손들이 빠르게 헤엄치는 법을 알아냈고, 새로운 먹잇감을 쫓았고, 땅 위에서 돌아다니는 능력을 조금씩 잃어버렸다. 다양한 방식의 헤엄을 실험한 뒤, 이들은 마침내 자신의 몸을 미끈한 유선형으로 바꾸었다. 따라서 육지에 대한 모든 유대가 끊어졌다. 한 집단이 먹잇감의 위치를 찾아내려고, 이미 고도로 발달된 청각계에 소리 방출계를 추가했다. 바로 반향정위를 하는 이빨고래다. 다른 집단은 크릴 들판에서 크릴을 뜯는 데에 쓰이는 수염을 진화시켰다. 바로 수염고래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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