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철학의 참견

철학의 참견

: 우리들의 헝클어진 일상을 바로잡는 철학자의 쓴소리

리뷰 총점9.0 리뷰 3건
베스트
철학/사상 top20 2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02g | 153*205*30mm
ISBN13 9788974838010
ISBN10 897483801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윤경
‘철학공방 별난’ 공동대표. 충남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기업 홍보팀에서 일하다가 퇴직 후 협동조합운동에 관심을 갖고 활동 중이며, 길냥이 대심이와 달공이를 만나면서 생태감수성과 정동노동의 매력에 점점 눈을 떠가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달려라 청춘》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대 자본주의 사회처럼 다수자에 의한 소수자의 차별이 일상화된 상황에서는 인륜적 유대감으로 묶인 통합된 국가사회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무엇보다도 소수자와 다수자의 관계는 대립과 모순이 아닌 배제와 차별로 설정되기 십상이다. 그러다 보니 소수자를 통해 편견과 고정관념이 깨지고 자기의식이 발전하는 ‘성숙’ 자체를 경험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소수자들은 이성적 주체라기보다는 욕망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악성댓글: 대화가 정말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중에서

학교, 군대, 감옥, 병원과 같은 곳에서는 특이한 것에 대한 배제와 차별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대중 앞에서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걸 드러내지 않기 위해 복장, 행동, 말을 항상 조심하며 생활한다. 잘못하면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 사회에서의 왕따는 특이성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우리 사회의 풍토를 그대로 반영한다. 사람들은 아주 평범하고 일반적으로 보여야 왕따 문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행동거지를 단속한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자.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우리는 모두 유일무이한 존재들이고 하나같이 특이하다. 타고난 개성대로 살려고 하면 사실 남과 다른 점이 유감없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왜 모두들 ‘보통 사람’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서 특이해 보이는 사람들을 배제하거나 차별하게 되었는지 곰곰이 물어보아야 한다.
---「따돌림: 오타쿠를 부탁해」중에서

군대에서 차렷 다음으로 오는 열중쉬어가 가장 편한 자세라고 착각해본 적이 있는가? 사실 이런 규격에 맞춰져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란 너무나도 무상하게 여겨질 것이다. 정년퇴직을 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의미, 책임, 목적으로서 존재했던 직업의 틀이 삶에서 모두 거두어질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모를 상황에 대면하게 된다. 얼마 전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제목의 글에 어떤 생태주의자가 ‘해고는 또 다른 삶의 시작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인간으로 하여금 실존을 느끼고 대면하게 만드는 자유는 실제로 아무것도 주어진 틀이 없고 대가나 보상도 없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무언가에 예속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유가 주어지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하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자유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단독자로서의 대면과 같은 것이다. 키에르케고르는 ‘신 앞의 단독자’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 자유는 그만큼 외롭고 불안한 상황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어장관리: 낚싯바늘에 걸린 그 남자, 우리의 운명도?」중에서

취업을 못해 집에서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며 빈둥대는 젊은이들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그들의 가족 역시 벌레가 된 그레고르를 대하듯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왜냐하면 관료제의 일부로 작동하는 가족이라면 시스템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소수성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관료제와 가족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크고 작은 기계장치와 같으며, 우리 삶을 장악하고자 하는 관료제의 기획과 기능 속에 가족이 위치해 있는 듯하다. 카프카가 왜 사랑하는 연인과 세 번이나 약혼을 했으면서도 결국 결혼하지 못했는지를 이해함직하지 않은가?
---「성형수술: 외모 레벨 지수가 올라갔습니다」중에서

가끔 후배나 제자의 고민을 들어주다 보면 그들의 말 속에 이미 답이 있음을 발견할 때가 많다. 사실 사람들은 속마음을 얘기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행위하고 싶은 것을 점차 깨달아가고, 그때 누군가 옆에서 약간의 자신감만 북돋우면 금방 용기를 내서 행동에 나섬으로써 언제 그랬냐는 듯 문제를 해결한다. 그런 걸 보면 상담이라는 것은 어떤 거창한 이론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입장에서 귀 기울이고 따뜻하게 보듬는 마음 씀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보이스피싱: 혼란에 빠뜨리는 정체불명의 목소리」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4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