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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머니 MEDICI MONEY

메디치 머니 MEDICI MONEY

: 예술을 지배하고 종교를 흔들었던 15세기 피렌체의 금융 권력 흥망사

[ 양장 ] 비즈니스맨이 꼭 읽어야 할 인사이트 시리즈-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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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23쪽 | 614g | 153*224*30mm
ISBN13 9788935207404
ISBN10 8935207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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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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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팀 팍스 Tim Parks
195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케임브리지대학과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현재는 이탈리아에서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팀 팍스는 “이탈리아가 재주 많은 팀 팍스를 끌어안은 것은 이탈리아의 행운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제사학자의 모델로 격찬받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의 역사, 문화, 예술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이탈리아 고문학 작품을 영미권에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도 겸하고 있다. 특히 그는 『불꽃』, 『사랑스런 로저』, 『유로파』 등의 소설과 『우리 이웃 이탈리아 사람』, 『이탈리아식 교육』, 『베로나와 함께 보낸 계절』 등의 논픽션으로 이미 언론과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빼어난 문장과 위트 있는 글 솜씨로 어려운 주제를 자유자재로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이번 책 『메디치 머니』에서 그동안 축적해 온 자신의 풍부한 지식과 문학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감수 : 차현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을 졸업하였다. 한국은행 조사부, 자금부, 금융시장국, 비서실 등에서 근무했으며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및 보좌관을 역임하였다. 현재 미주개발은행(IDB)의 컨설턴트로 근무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애고니스트의 중앙은행론』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머니맨』이 있다. 이번에 감수한 『메디치 머니』는 금융경험과 역사지식을 통해 감수를 넘어 번역까지 총괄함으로써 원문의 깊이와 감동을 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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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라를 쓰게 되면,
교회당 벽에 그려진 천국에는 갈 수 없지……
교회당의 성스러운 그림조차 남아나질 않게 되지
그것은 신나게 사고파는 속된 물건밖에 안 되지
그러기에 우수라는 자연을 거스르는 섭리 위반!
<...>
1920년대 파운드가 바라본 국제은행업은 절대 악의 근원이었다. 물론 오늘날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파운드는 금융자본의 폐해를 풍자하면서 왜 하필 이탈리아어 우수라를 썼을까? 그것은 금융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이탈리아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 p.12

흑사병은 정말 지독했다. 역사가 귀치아르디니는 메디치 은행의 초창기 무렵을 묘사하면서 “사람들이 병마에 지친 나머지, 죽을 때는 차라리 편안해했다”고 기록한다. 하지만 메디치 은행은 더 지독했다. 그런 역병을 꿋꿋하게 견디고 버텼으니까. <...> 메디치 은행이 존속했던 97년간 15세기의 피렌체는 그야말로 태평성대였다. 전쟁과 고문, 살인, 부패, 부정선거, 탈세 등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평온했다. 그런 점에서 이 기간을 중세에서 근세로 이전하는 격동의 세월 사이에 낀 조용한 징검다리쯤으로 여겨도 좋다. 이 시기는 추잡한 대금업이 예술의 꽃을 피운 경이로운 시기였다. --- p.24

각자 하는 일이 전부 눈에 보인다. <...> 사람들은 하느님이 시키신 대로 눈썹에 땀방울이 맺히도록 열심히 일한다. 노동을 하지 않는 시골의 봉건영주들은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해서 군대를 유지하면서 영지를 관리한다. 그것이 그들의 노동인 셈인데, 이해할 만하다. 사제들도 노동을 한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죽어가는 사람 옆에서 그의 영혼이 천국으로 가도록 돕는 것이 사제들의 임무다. 누가 감히 교회의 필요성을 의심하겠는가? 그런데 단 한 족속, 세상에 있지도 않은 가상의 동전이나 세고 있는 은행가라는 놈들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 p.73

문자를 이용해서 인본주의자들의 혁신적인 사상을 전파하는 것은 쉽다. 한 사람이 그리스와 로마의 문학을 재발견하면 그것의 복사본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가지고 토론하거나 또 다른 책을 쓰면 된다. 하지만 문자생활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일반 대중이 인본주의자들의 가르침을 이해하려면 그림이나 미술을 통해야 한다. 하지만 그림이나 미술로 신사상을 전파하려면 누군가의 엄청난 헌신이 필요했다. 예술품은 비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그 일을 할 것인가? 어떻게는 쉽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은밀히 하면 된다. 그러면 누가? 바로 메디치 가문이 그 과업의 일원이었다. --- p.102

“피렌체에서는 부자가 정부를 손에 넣지 못하면 곤란한 일을 당한다.” 이것은 코지모의 손자, 로렌조(일명 ‘위대한 로렌조’)가 한 말로써, 나라를 지배하지 않으면 지배당한다는 것을 뜻한다. 교묘하게 갖다 붙이는 살인적 과세의 목표물이 되어 재산을 몰수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정권을 잡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지 않았을까? 엄청나게 수익성이 좋은 은행을 경영하면서 정치에는 간여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했을까? --- p.148

코지모는 이제 존경받으며 법을 뛰어 넘는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된다. 하지만 그는 어떤 법도 위반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짓을 다 하면서 어떤 법도 위반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역시 돈의 힘이다. 역사가들은 정치세력으로부터 금융세력으로 피렌체의 권력이 이동하면서 피를 흘리지 않았다는 점을 찬양한다. --- p.169

물론 모순이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코지모의 일관된 태도였다. 코지모에게 있어서 기독교적 헌신과 세속적 명예욕이 충돌할 때 가장 효과적인 해결방안은 예술과 건축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이미 요한 23세의 무덤 건축을 맡았을 때 바로 그렇게 해결했다. “난 피렌체 사람들을 잘 알아.” 코지모는 자기에게 책을 공급하다가 나중에 그의 전기 작가가 된 베스파시아노 다 비스티치에게 말했다. “50년이 되기도 전에 우리는 쫓겨나겠지만, 내 건물들은 남을 걸세.” 그 건축물들은 대부분 종교적 건물이었다. 성스러운 것에 돈을 퍼 부어라. 그러면 세속의 명예를 얻게 되리니. 게다가 천국에 자리까지 생기리니.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는 셈 아닌가? 이탈리아 속담대로 ‘마누라도 취하게 해주고, 포도주 통도 가득 찬다’는 일석이조의 행운을 얻는 것이다. --- p.203

부유한 은행가에게 합당한 교육은 무엇일까? 지오반니 디 비찌가 동료인 코지모에게 인본주의 가정교사들을 붙여줬을 때 그것은 그 당시 유행에 불과했다. 하지만 키케로에게 흠뻑 빠진 코지모는 이 고상한 지도자의 사상에 매료되었다. 자기 자신이 그런 격조 높은 정치지도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제비뽑기를 통해 평등성을 지향하는 피렌체의 헌법은 고상하고자 하는 사람의 고상한 야심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피렌체의 민주정치가 스스로를 방어할 힘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결국 코지모의 재력에 밀려 버린 피렌체의 민주주의는 원래 고상한 정치인의 꿈을 가진 코지모를 교묘하고 은밀하게 권력을 휘두르도록 만들어 버렸다. 모든 민주주의 체제가 가지고 있는 공통과제 중의 하나는 체제 구성원들의 금권과 정치적 야심이 고결하든지, 추악하든지 어떤 방식으로 분출되도록 통제하느냐 하는 것이다. 피렌체는 이 중에서 추악하게 분출되는 쪽으로 잘못 들어섰다. --- p.265

메디치 은행의 마지막 몇 년간은 웃지 못할 일들이 계속된다. 망조가 든 콩가루 집안의 분위기였다. <...> 메디치 은행은 이제 정치에 한눈을 팔고 외도를 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었다. 돈 갚는 것을 자기 신분에 걸맞지 않는 품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에게 거액의 대출을 해주는 것은 미친 짓이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끌어다가 법정에 세울 수도 없다. 그들 자신이 바로 법정이기 때문이다.
--- pp.37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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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제사학자의 모델이라 할 만한 작가 팀 팍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는 은행가들에 대해 냉정하고 객관적인 견해를 견지하면서도 위트와 열정을 담아 이 책을 썼다.
-「이코노미스트」

유명한 이탈리아 가문 메디치와 이들의 은행에 관해 남긴 팀 팍스의 이 우아한 기록은 두고두고 살펴볼 가치가 있다.
-「비즈니스 위크」

르네상스 시대의 걸출한 가문 메디치를 다룬 놀라운 책이 등장했다. 『메디치 머니』는 경제학, 정치학, 역사학을 총망라한 기민하고 유머러스한 종합 교양서라 할 만하다.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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