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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게 사는 법

품위 있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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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73쪽 | 458g | 152*208*20mm
ISBN13 9788993195019
ISBN10 899319501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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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레이저로 이뤄질 미래의 외과에서 메스는 오로지 조각가이자 재단사의 기능을 함께 갖춘 성형외과 의사만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의사들에게도, 아름다움을 원하는 여성들에게도 메스는 작은 흉터를 남기는 메이크업 브러시가 되는 것인지…….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성형외과 병원 대기실에서 단념하고, 또 결단을 내릴까? 성형한 직후 감았던 붕대를 풀고 두려움에 흘릴 눈물이 마를 즈음이면, 피부는 깨끗해지고 목의 주름은 사라지고 이마는 동그래질 거라고 기대하면서……. 확실한 증거 없이 수정된 육체에서 반짝이는 활기, 그것이 정말 메스가 선사한 행복의 불꽃이라 믿으면서.
--- pp.20-21 「실례지만, 성형하셨어요?」 중에서

여가를 무시하는 여성들은 과거의 나처럼 ‘매주마다 점점 불안해하다 마침내 1년도 못 가서 사표를 쓰고 마는 불쌍한 커리어 우먼의 말로’를 겪을지도 모른다. 일에 대한 과도한 욕구가 미래를 확실하게 하기 위한 전략적 행동이 아님을 깨달을 때, 비로소 현재의 시간을 음미할 여유가 생긴다. 게다가 “시간은 흘러간다”는 뉴턴의 계산법보다 사람들은 이제, “인간은 시간에 간섭할 수 없으며 시간은 여행자의 속도에 따라 좌우한다”는 아인슈타인적 개념을 선호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 p.98 「여가라는 유토피아」 중에서

놋쇠 그릇에 갓김치를 담아낸 비주얼이 인상적이었던 묵은지 칼럼, 한복을 쿠튀르 스타일로 소화했던 세계적 모델 헤더와 리사 화보, 여든 살이 넘은 한국 춤의 거장들을 보여주었던 ‘구름 속의 뼈’,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 인터뷰, ‘바람의 옷’ 한복과 ‘꽃의 옷’ 기모노를 비교하는 칼럼 등등. ≪보그≫를 읽는 사람들이 대단한 애국자여서? 혹은 고루한 보수주의자여서? 좀 거칠게 말하면 그 이유는 ‘피가 당겨서’가 아닐까? 서구의 세련된 패션, 문화와 아티스트들이 화려하게 뽐을 내는 패션 월드, 백인을 인류의 대표로 보는 그 문화권에서 그래도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기쁘게 긍정하고 싶어서다.
--- p.152 「한국적이라는 것의 의미」 중에서

중요한 건 단순한 욕망이 아니라 삶과 섹스 그 자체가 아닐까. 영화 <죽어도 좋아>에서는 80대 노인들도 뜨겁게 섹스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서로에 대한 그들의 따뜻한 감정의 오르가슴이 모든 사람에게 퍼져, 엔딩 타이틀이 오를 때 관객 모두 그들의 행복을 나눠 받은 것처럼 동화되었다. 그걸 무어라 부를까. 호르몬의 화학 작용일 수도 있고, 꿀벌과 꿀의 본능일 수도 있으며, 음양과 마찰과 마술일 수도 있다. 어쨌든 누가 뭐래도 오르가슴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 pp.196-197 「비아그라 인 우먼」 중에서

‘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어’라고 느끼게 하는 힘, 상대가 나에게 말하고 싶은 기분이 들게끔 만든다는 점에서 경청은 유혹의 기술이기도 하다. 상대방의 모든 것이 궁금한 연인은 서로를 향해 귀를 활짝 열어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긴장이 떨어질수록, 상대방이 입을 열고 뭔가를 말하지만 듣는 척만 할 뿐 그저 뻐금거리는 물고기 입처럼 무시하고 만다. 그러면 그들은 서로에게 실망해서 고함친다. “내 말을 듣고 있기나 한 거야? 만약 듣고 있으면서도 내 말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대부분의 카운슬러들은 허물어진 관계를 돌이킬 때 최고의 처방으로 ‘경청’을 권유한다. 만약 당신이 주변에서 당신의 이름을 불러도 곧잘 알아듣지 못한다면, 혹은 주변의 사람이 당신에게 용건만 간단히 얘기하고 서둘러 떠난다면, 자신을 스스로 점검해보라.
--- p.232 <경철의 비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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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지수의 글은 ≪보그≫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다. 한 상 가득 차려진 넘치도록 풍성한 정보와 이와 대비되는 깔끔하고 콤팩트한 구성, 감칠 맛 나는 문장과 날카롭지만 젠틀한 크리틱, 면도날처럼 예리한 감수성과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한 휴머니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조화롭고 사려 깊은 톤 앤 매너. 12년간 ≪보그≫를 만들면서 그녀 같은 지적이고 광범위한 문장가는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이 책은 ≪보그≫가 존중하는 가장 특별한 문장가 김지수를 발견하는 기쁨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이명희(≪보그≫ 편집장)

내겐 보석 같은 친구가 있다. 그녀는 보석 같은 글재주를 가졌고, 보석보다 더 빛나는 솔직함을 가졌다. 난 이 글을 읽으며 구석구석 ‘품위 있게’ 잘 녹아 있는 그녀의 파리한 솔직함에 다시 한 번 놀란다. 난 ‘품위 있게 사는 법’을 잘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난 그녀의 글을 읽으며 연신 고개를 끄떡인다. 아~ 이것이 ‘품위 있게 솔직하게 사는 법’이구나! 친구야 고맙다.
-조선희(포토그래퍼)

그녀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나란 사람을 다시금 재조명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도 나는 글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삶 속으로 잔잔하게 녹아드는 느낌이었다. 『품위 있게 사는 법』은 20대 후반인 나에게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하였고 깊어지게 하였으며, 현숙한 여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였다. 지수 언니 그거 아세요? 난 언니의 타고난 글재주, 관대함, 절제된 여유, 지식과 감성의 묘화가 질투난답니다!
-장윤주(모델)

헤어 나올 수 없는 우울함에 시달리고 있던 내게 굉장한 위로와 평안을 안겨준 책이다. 이 책에 「행복하게 사는 법」이란 부제를 붙여주고 싶다. 그만큼 이 책을 읽고 행복해졌다. 김지수. 그녀가 ‘생각하지 말라’고 가르쳐준 대로 생각을 멈췄더니 복잡한 내 뇌에 서광이 비치고 세상이 정말 편안해졌다. 세상이 정말 재미없고 살맛 안 나는 사람들에게 정신과 상담이나 약물치료 대신 이 책을 ‘강추’한다.
-고윤희(<연애의 목적>, <어깨 너머의 연인> 시나리오 작가)

김지수는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며 찰나주의에 편승하지 않고 느린 것들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걷는 도시 만보객, 혹은 도시 유목민이다. 현대 도시의 삶을 세분화하며 그 안과 밖의 뜻을 물으며 나아가는 그 사색은, 볼 수 있는 모든 것들과 아울러 볼 수 없는 것들의 안팎까지 톺아보며 삶과 취향의 기품, 아우라를 붙잡으려는 여정이다. 그녀는 유목민답게 소유와 정주의 욕망으로 무겁게 가라앉는 대신에 나비 같이 떠서 미와 기품, 고요와 정갈함을 찾아 느끼고 즐기는 향유에 뜻을 둔다.
-장석주(시인, 국악방송 <장석주의 문화사랑방> 진행자)

내가 그녀를 처음 본 순간 그녀는 회색처럼 시크했다. 트렌드를 잔인하게 읽어온 그녀의 글 또한 그러하리라 기대했는데, 한참을 읽고 있으니 우리시대 여성들이 지고 있는 미와 아름다움의 혼돈을 때론 따끔하게 그리고 살며시 따뜻하게 해석해주고 있다. 번듯 그녀의 회색이 늘 세련됨을 강조할 때 쓰이는 검정과 흰색의 혼돈이 아닌 무지갯빛을 품어내는 다양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야무진 그녀의 솔직한 글에 가슴이 열리는 것 같아 행복하다.
-박정숙(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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