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모든 국적의 친구

모든 국적의 친구

: 내가 만난 스물네 명의 파리지앵

걸어본다-08 파리이동
김이듬 | 난다 | 2016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4건 | 판매지수 12
베스트
여행 에세이 top100 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62g | 138*210*20mm
ISBN13 9788954641722
ISBN10 895464172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김이듬│어리석지만 중요한 질문을 드릴게요. ‘문학’ 혹은 ‘시’란 무엇입니까?

프랑시스 콩브Francis Combes 시인│당신은 시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가? 물론 한 편의 시는 총알을 멈출 수 없다. 시는 전쟁을 멈추고 세상을 바꾸기에 충분치 않다. 체 게바라Che Guevara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당신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꿈을 꾸라, 그러나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싸워라. 나는 꿈과 행동이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꿈 없는 행동은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는 공허하고 가엾은 것이고, 행동 없는 꿈은 위험한 것이다. 시나 노래는 혁명을 만들기에 충분하지 않지만 어떤 혁명도 시나 노래 없이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와 정치는 같은 논리를 따르지 않는다. 시와 정치는 꽤나 다르고, 종종 상반된 현실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협력하기도 한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낳는다. 내 친구인 어느 미국 시인이 말하길, 이것은 왼손·오른손과 같다. 그것들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둘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의 뜻은 문학적 장르로서의 시poetry가 없는 정치적 시poeme politique는 공허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목표를 잃은 것이다. 정치적이지 않지만 좋은 시는 물론 가능하지만 이것은 중요한 무언가를 놓친 것이다. 나에게 시는 일종의 세상에 대한 민감한 의식(자각)이다. 이것이 내게 시가 중요한 이유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인간적이고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시가 필요하다. 돈이 모든 걸 쥐락펴락하는 시기에 시는 우리가 인간 존재이며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은 값을 매길 수 없다는 것을 깨우쳐준다. 시는 현실을 이해하는 방법이며 상상imaginaire의 단계에서 현실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비유는 현실을 더 크고 넓은 규모로 제공한다. 그리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주된 자질은 상상이다. XX라는 혁명적 실험이 끝나버린 이후에 모든 인류는 미래가 절단된 것처럼 느꼈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왜 좁은 시야를 가지고서 과거로 회귀하고자 하는지 왜 종교, 민족에 집착하고 심지어 인종차별적 행동들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독일의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Ernst Bloch가 한 말처럼 우리는 더 많은 시와 구체적인 유토피아가 필요하다.
--- pp.61~6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이듬의 재능을 어떤 말로 정의해야 할까. 그것은 재능을 넘어서 어떤 에너지이고 그 에너지의 법칙이다. 작년 엄동에 그는 저 얼어붙은 슬로베니아에 가서 기역자도 모르는 그곳 대학생들에게 한국 시를 가르쳤다. 그는 슬로베니아어를 모른다. 그가 한국에 다시 왔을 때 나는 그에게‘ 추운 날에서 온 시인’이라는 별명을 붙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어로‘ The Poet who came in from the Cold’라고 이렇게 길게 써놓으면 얼마나 멋진가. 그러나 그전에 파리에서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을 붙들고 인터뷰를 하며 이 책을 준비했다. 그는 프랑스어를 모른다. 그가 만난 스물네 사람 속에는 우리가 이름을 아는 시인과 번역가, 사진작가와 뮤지션, 비평가와 교수가 있지만, 또한 식당 주인과 바리스타가 있고, 노숙자와 노숙 철학자가 있으며, 탱고를 추는 춤 선생도 있다. 그들이 낯모르는 여자의 인터뷰에 응하거나 자청하여 삶과 직업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과 동일한 재능을 이 동양 여자에게서 발견했기 때문이며, 그 재능의 자리가 자유의 들판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김이듬의 재능은 강하고 허허로운 자유라고 말해야 한다.
황현산 (문학평론가)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