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8년 05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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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9쪽 | 584g | 227*227*20mm |
ISBN13 | 9788960770430 |
ISBN10 | 8960770434 |
발행일 | 2008년 05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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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9쪽 | 584g | 227*227*20mm |
ISBN13 | 9788960770430 |
ISBN10 | 8960770434 |
최근 젊은이들의 창업 열기가 거의 사라지고 있고 대학생들의 가장 큰 꿈이 공무원 시험 합격이나 대기업 입사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절망감을 느끼기까지 한다. 창업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고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척박한 창업 환경에서는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사실 창업은 젊은이가 가질 수 있는 많은 꿈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미국, 특히 실리콘 밸리의 창업은 잘 갖춰진 사회적 인프라 덕분에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는 수월하다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국에서도 창업은 결코 손쉬운 일은 아니다. 갖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꿈을 품은 젊은이들의 창업행렬이 오늘의 실리콘 밸리를 만들었고, 그것이 결국 미국 경제를 지탱해 주는 첨단 하이테크 산업의 기반이 되고 있다. 무엇이든 시작이 있어야 하는 법.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들도 결국 창업주들의 창업의지에서 시작한 것이었다는 생각에 미치면, 오늘날 젊은이들의 창업 열기가 수그러들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에 마음이 무거워지곤 했다. 그러나 인터넷 업계를 비롯해 각 업계에서도 조금씩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는 업체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음은 우리의 미래도 결코 어둡지만은 않다는 희망을 품게 한다. 이에, 꿈을 품은 우리 젊은이들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 한 권 출간되었다. 『마이 스타트업 라이프: 실리콘 밸리 소년 CEO의 성공 창업 스토리』라는 부제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아랫사람에게 묻거나 배우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는 말처럼 그저 치기어린 소년의 창업기로만 치부하기에는 여러 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이 책에서는 젊고 혈기 넘치는 어린 CEO가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단지 보랏빛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자들이 참고할 만한 시행착오까지 가감없이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젊은이의 창업 연대기는 무대를 실리콘 밸리가 아닌 우리 한국으로 옮겨와도 크게 무리가 없을 만큼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시사해준다. 창업은 꿈을 실현해가는 길고 지난한 여로다. 꿈을 품은 청소년들에게는 기업가 정신을 깨우치며 담대하게 세상을 내 품에 안아낼 것인가를, 창업을 꿈꾸는 수많은 젊은이에게는 창업의 노하우를 넘어선 성공 스토리를 보여주는 이 책으로 더 많은 젊은이가 자신의 꿈에 도전해보는 멋진 세상을 펼쳐나가기 바란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 네오위즈인터넷 대표이사 허 진 호 무지한 젊은이여, 한없이 당당해져라! 하얀 도화지. 나는 젊은이들을 이렇게 정의한다. 하얀 도화지라는 뜻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초록을 칠하면 잔디 그림이 되고, 파랑을 칠하면 바다 그림이 되는 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무엇 하나 경험한 적 없는 무한한 무지(無知). 나는 무지를 사랑한다. 젊은이에게 있어 무지란, 보고 듣는 무엇이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낼 수 있다는 뜻이요, 그 어떤 무모한 도전도 용서받을 수 있는 가장 절대적인 이유이기 때문이다. “나는 모르니까!” 벤은 창업이라는 그림을 자신의 하얀 도화지에 그려 넣었다. 그는 무지했고 무지해서 용감했다. 나도 무지해서 용감했던 까닭에 벤과 비슷한 시기에 창업을 했다. 덕분에 2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나는 중학교 때 얻은 ‘한국의 최연소 창업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산다. 만약 한 60대쯤 되어서도 그 소리를 듣는다면 나는 기분만이라도 한결 젊어지리라. 이 책은 경영서적이지만 경영서적이 아니다. 벤은 독자들이 흔히 원하는 방식대로 “이 때는 이렇게 해라. 저 때는 저렇게 해라”하며 끊임없이 ‘솔루션’을 제시하지만 ‘열아홉 살’ 사장이 던지는 그 숱한 솔루션들은 사실 그다지 믿을만한 것들은 못 된다. 나는 다만 벤의 이야기를 마치 소설을 읽듯 그저 함께 따라가 보자고 권유하고 싶다. 이 책은 한 소년 사장의 지극히 솔직한-그래서 때로는 오만해 보이기도 하는- 성장일기요, 경영학적 이론이나 방법론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흔치 않은 창업서이다. 벤의 이야기를 접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매우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아무 것도 배운 적 없는 이의 배움 이야기, 무엇 하나 경험한 적 없는 이의 경험 이야기를 만나본 적 있는가? 우리는 벤이 어떤 경험 속에서 생활의 지혜 하나를 얻어 내는지, 무슨 실수를 해가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지를 지켜보며 ‘삶 속에서 끊임없이 체득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독자들이 책장을 덮을 때 벤에게서 배울 것이 그것 하나만 된다 하더라도 이 책은 충분히 존재의가치가 있다. 이 책은 창업을 고려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날 무모한 패기를 품지 못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이 책 한 권을 말없이 내밀고 싶다. 내 하얀 도화지를 남들과 똑같이 채워 넣는 젊은이는 삼류다. 자신의 무지함을 깨닫고 책상에만 매달리는 젊은이는 이류다. 오히려 무지하기 때문에 더 당당할 수 있는 젊은이가 일류다. 나는 오만한 벤의 끝없는 패기가 여전히 사랑스럽다. 위자드웍스 대표이사 표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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