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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꽃

불안의 꽃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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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668쪽 | 878g | 153*224*35mm
ISBN13 9788932018614
ISBN10 893201861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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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가을 이후, 나는 늘 발저와 함께하고 있었다. 매혹당했고 감탄했고 당황했으며 생각하고 말하고 그리고 번역했다. 현란할 정도로 아름다운 그의 표현들! 아리아를 부르는 그의 언어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발저 문학이 주는 기쁨, 이것을 다른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 옮긴이 후기 중에서

만일 그들이 나무라면, 그런 속성을 ‘불안의 꽃Angstbl?te’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으리라. 성공이 너를 두고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성공이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그 점을 인정하고, 성공을 네 곁에 억지로라도 붙들어놓는다. 단 한 번이라도 성공이 널 떠나가버리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성공은 너를 찾아낼 수가 없을 것이다. 너는 이미 없을 것이므로. 네가 없는 너의 성공은 고아로 머물리라. --- p.190

돈의 소비가 관심의 대상일 경우는 오직 돈을 부족하게 갖고 있을 때뿐이지. 만일 당신이 돈을 불리고 불리고 점점 더 크게 불려 나간다면, 그러면 더 이상 돈을 소비할 필요조차 없어지게 돼. 요니, 이제 비교를 해서 한번 말해볼게. 요니 예터, 예술가인 당신. 잘 들어봐. 예술에 있어서 성공이란 어떤 의미지?
감동이죠. 그녀가 말했다.
만일 그 성공이, 어떤 식으로든 간에, 확실시된다면, 그 성공이 이미 약속되어 있다면, 보장되어 있는 상태라면, 그러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감동이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는 경우란 없어요, 그러므로 그런 ‘그 다음’이란 건 있을 수 없는 질문이라구요. 그녀가 대답했다.
요니 예터, 만일 성공할 것이 백 퍼센트 튼튼하게 보장되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렇다고 한다면, 그래도 예술가에게 성공은 여전히 그토록 중요한 테마일까? --- p.338

그는 실망하고 말았소. 나이가 들면, 일종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성향'이 증가하리라고 기대했기 때문이오. 죽을 수 있는 능력이 발달할 거라고 말이오. 그런 희망을 가졌었소.
더 이상 삶에 대해서는 예전처럼 큰 관심을 두지 않게 되리라고. 그런데 지금 그는 알게 되었소. 그런 생각이 옳지 않다는 것을. 그가 지금 분명 일생의 그 어떤 때보다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삼십 년 전보다 삶에서 더 멀어진 것은 결코 아니오. 조금도 아니오. 삶이란 인간이 아무리 애써도 끝내 충분히 가지지는 못하는 어떤 것이므로.
지금 그의 희망이라면, 한 여인이 생의 시들어가는 화사함을 미친 듯이 즐겼으면 하고 바라는 것. 쇠락의 공유야말로 존재의 가장 궁극적인 공유가 될 테니까.
--- pp.651~65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인공 카를 폰 칸은 올해 71세의 투자상담가이다. 지적이고 현명한 아내 헬렌과 함께 노년의 삶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다. 한편 카를 폰 칸은 돈을 매개로 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절친했던 친구 디에고에게서 버림받고 있다고 느낀다. 디에고는 예술품 중개업자로 예술 외의 것은 인생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군디의 부인 역시 스스로의 우아한 취향을 과시하는 족속이다. 그러나 카를 폰 칸은 겉으로만 치장하는 그들보다 스스로가 훨씬 예술적 진실에 가깝다고 여긴다. 카를 폰 칸은 군디로부터 디에고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군디와 만나, 그동안 소원했던 터라 잘 알지 못했던 디에고의 최근 소식을 듣는다. 디에고가 굉장히 아프며 예술품중개 사업이 잘 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라는 얘기를 듣고 카를 폰 칸은 그동안 디에고와 공동으로 투자해온 사업 하나를 디에고에게 전부 넘겨줄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 군디는 카를 폰 칸을 유혹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한편 카를 폰 칸은 영화감독과 여배우 요니를 만난다. 영화감독은 카를 폰 칸에게 자신의 영화에 투자하라고 설득한다. 서른 살의 요니는 정형화되지 않은 독특한 매력으로 카를 폰 칸을 유혹한다. 카를 폰 칸은 영화에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요니와 사랑에 빠진다. 요니 역시 진심으로 카를 폰 칸과 대화하며 그를 사랑하는 듯 행동한다. 카를 폰 칸은 현재도 따로 정부가 있지만 한번도 자존심을 버리고 그녀를 대한 적은 없다. 카를 폰 칸은 진심으로 사랑에 몰두하여, 요니에게 극도로 집작하고, 아내 헬렌에게 다른 여자가 있음을 고백할 결심을 한다. 그러나 영화 투자가 끝난 순간 갑작스럽게 요니는 카를 폰 칸을 멀리하고 헬렌은 스스로 이러한 사실을 알아내 카를 폰 칸을 떠나고 디에고는 더 이상 아프지 않다. 혼자 남은 카를 폰 칸은 오직 끝나지 않은 사랑 때문에 깊이 좌절하며, 헬렌에게 장문의 편지를 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마르틴 발저가 섬세하고도 충격적으로 그려낸 한 남자의 모습, 이전 작품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한 넘치는 개방성과 자유로움으로 가득하다.
폴커 바이더만,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
하느님 맙소사, 발저가 이런 글을 썼다니! 너무나 힘이 넘치고 묵직하다. 그러면서도 또 얼마나 예술적인가. 『불안의 꽃』에는 문학의 모든 중요한 테마와 모티프가 들어 있으며 그것들이 함께 어울려 진실로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마르틴 뤼드케, SWR(남서독일방송)
『불안의 꽃』은 한 작가가 마음속에서 들끓는 열정과 광기를 충분히 다스릴 줄 알게 된 노년에 발표할 수 있을 만한 문학작품이다. 생에 격렬함을 더욱 부추기거나 요구하려 하지 않게 된 어떤 시점에서야 이룰 수 있는…… 그럼으로써 도리어 더욱 활활 타오르는 생생함을 전달해주는 작품이다.
펠리치타스 폰 로벤베르크,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이 소설은 주저함이나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신의 전부를 드러내는 노년 에로틱의 절정이다. 민망함 따위는 감히 개입할 여지도 없이…… 더구나 돈의 제왕을 문학의 주인공으로 삼는다는 발상 자체가 놀라울 뿐이다. 그 뻔뻔스러운 천재성을 도저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부르크하르트 뮐러, 쥐드도이체 차이퉁
이 소설은 화려하게 빛나는 과장으로 가득한 한편의 오페라와 같다.
안드레아 쾰러, 노이에 취리히 차이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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