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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Yellow

옐로 Yellow

돈 리 저 / 임주현 역 | 문학사상 | 2002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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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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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6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124131
ISBN10 897012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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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돈 리(Don Lee)
돈 리는 재미교포 3세로,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서울과 도쿄에서 지냈다. 캘리포니아대(UCLA) 공대를 다니다가 3학년 때 영문학과로 전과했다. 에머슨대학교에서 예술학 석사를 받았으며, 그곳에서 간행되는 문학잡지 《플라우쉐어 Ploughshares》에서 12년간 일했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에서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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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도시에서 인종적 적대감을 끊임없이 느꼈고, 그것은 계급과 피부색에 의한 뿌리 깊은 것이었다.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상류층의 집회와 파티, 비즈니스 미팅 등에서, 그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백인이란 걸 절감하곤 했다. 그는 부유한 흑인들에 대해서는 은근한 동질감을 느꼈고, 동료들이 내뱉는 인종차별적 농담과 발언을 묵묵히 참는 자신에게 혐오스러움을 느꼈다. 리버럴한 성향을 지닌 고등교육을 받은 북부 사람들이 깜둥이라는 말을 쓰는 걸 들으면, 놀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놀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에 더 민감했다. 최근, 보스턴에서 인도차이나 계열의 이민이 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첨예해지는 문제였다. 그는 자신이 그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때로는 미묘했다. 한번은 로간 공항에서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었다. 그는 공항 바에 가서 커피를 주문했다. 옆 테이블에 세일즈맨 몇 명이 앉아 있었는데, 한 명이 가방을 열더니 휴대폰을 꺼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남자가 말했다.
"헤이, 그 휴대폰 좀 쓰자. 홍콩에 전화하게. 짱깨 좀 갖다 달라고 말야."
그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 농담이 그냥 나온 것인지, 자신을 겨냥한 것인지 궁금해서 그들을 쳐다보았다. 어쨌든 그는 모욕감을 느꼈다. 어떤 때는 대놓고 욕을 하기도 했다. 신호등에 대기하고 있을 때, 옆차 뒷좌석에 앉아 있던 남자가 한마디 했다.
"씨팔, 동양인들 천지야."
-- pp.297~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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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는 지난 1일 한국인 3세 작가 돈 리(41)의 자전적 소설 『옐로』가 미국문학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가능성을 보여준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이날자 생활섹션 머리기사로 돈 리의 소설을 다루면서 "『옐로』는 아시안 아메리칸의 삶의 본질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사실감있게 파헤쳤다" 고 평했다.

한국인 2, 3세 작가들의 작품이 미국의 주류 언론에 대서특필되기는 이창래씨의 『네이티브 스피커』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 신문은 또 "오늘날 미국의 민족별 배경은 출신지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현대 미국문학의 한 장르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라며 "돈 리는 제한된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고 치켜세웠다.

6편의 단편과 1편의 중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캘리포니아 가상의 장소인 로사리타 해안가에서 이방인처럼 살아가고 있는 아시안들의 버려진 듯한 삶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 미국에 살면서 동양인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인종차별과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확립해야 할 민족관 등을 깊이있게 묘사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단편소설작가 앤 비티도 "돈 리가 가상의 로사리오만과 그곳 주민들의 생활을 현실화하는 데 성공했다" 고 평가했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서울과 도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1982년 UCLA 공대 3학년 시절 전공을 영문학으로 바꿨으며 이후 12년 동안 보스턴의 권위있는 문학잡지인 '플라우셰어스' 에서 일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에 머물면서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 중앙일보 '사람 사람' 02/05/04
재미교포 작가 돈 리(Don Lee. 42)의 소설집 「옐로」(문학사상사 刊)가 번역, 출간됐다. 이 소설집은 작가가 지난 13년간 「GQ」 「뉴잉글랜드 리뷰」 「아메리칸 쇼트픽션」 「글리머 트레인」 등 잡지에 발표했던 중편 1편과 단편 7편을 묶은 것이다.

자전소설 형식의 표제작은 캘리포니아 해변의 가상마을 로사리타 베이를 무대로 아시아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겪는 편견과 정체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대니는 신체조건이 불리한 동양인으로서 열등감에서 벗어나려고 고교시절 남몰래 권투를 배우며 몸을 다듬고, 아시아계 학생이 많은 공과대학에 들어갔다가 놀림을 당하자 영문학과로 전과하고, 히피문화를 즐기면서도 베트남 전쟁에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등 미국 주류사회에 진입하려 애쓴다.

한국적 감성이나 핏줄의식이 희박한 주인공의 행동은 동양적인 것에 대한 철저한 부정과 체념의 방식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그는 여전히 유색인종일 뿐이다.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바나나에 비유되는 '동양인 콤플렉스'는 그를 미국사회의 영원한 이방인이자 국외자로 남겨놓는다.

표제작과 함께 '결혼하긴 너무 힘들어요' '진실 서약' '홀아비들' '외로운 밤 주막' '캐주얼 워터' '남편 가능자' '도모 아리가토' 등 단편이 실려 있다. 수록작들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사랑과 욕망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소수민족의식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지난해 초 미국에서 발표된 이 소설집은 「뉴욕 타임스」 등으로부터 '이민자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3세로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서울과 도쿄(東京)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대(UCLA)를 거쳐 에머슨 대학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문학잡지 「플라우셰어」(Ploughshares)의 편집자로 12년간 일했다. 임주현 옮김. 336쪽. 8천500원.
--- 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0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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