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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미로

죽음의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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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92쪽 | 62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81854
ISBN10 890108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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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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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양희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Tesol 과정을 수료했으며, 부산일보사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 《베오울프》《죽음을 연구하는 여인》《1791, 모차르트의 마지막 나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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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 누운 여인은 비명을 지를 기력조차 없었다. 시트 위에서 발을 구르고 침대만 두드려댈 뿐, 어지럽던 신음 소리는 잦아들어 마치 무언극으로 고통을 표현하는 듯했다. 침대 양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하는 수녀들 역시 신에게 탄원하는 무언극을 하고 있는 듯했다. 환자가 아주 작은 소리에도, 심지어 속삭이며 기도하는 소리에도 자극을 받고 경련을 일으켰기 때문에, 그들은 소리 없이 입술만 달싹거렸다. 수녀들은 환자의 고통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았다. 오직 침대 끝에 서있는 한 여자만이 고통스러운 환자를 무표정하게 지켜보았다. --- p.19

“그 여자는 죽었어요, 로울리.” 아델리아가 말했다.
“뭐라고?”
“이 버섯이 로저먼드가 먹은 것과 같다면, 그 여자는 죽었다고요.”
“아니오, 말했잖소, 로저먼드는 회복됐다고. 내가 그곳을 떠날 때쯤에는 아주 좋아졌었소.”
“알아요. 하지만 지금은 죽었을 거예요, 유감스럽게도.” 그녀는 로저먼드를 죽인 독버섯을 칼로 찍어 들어 올렸다. -68쪽

“주교님 우리는 미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델리아가 또박또박 말했다.
“그럼 어디에 있는 거요?”
“미로에요.”
“그거나, 이거나.” 로울리가 말에게 숨을 훅 불고는 말했다. “돌아가자, 이 덩치만 큰 암소 같은 놈아.”
“아니, 그렇지 않아요. 미궁은 길이 하나뿐이고 그 길만 따라가야 해요. 그건 삶의 상징, 아니, 삶과 죽음의 상징이에요. 미궁은 구부러지고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지요. 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거죠.”
“속임수예요. 혼란을 일으키도록 만드는 속임수요. 미혹시키는 거죠.”
--- p.150

“왕께서 정말 오시면, 로저먼드를 죽인 범인이 누군지 알고 싶어 하실 거예요. 그게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겐 출세가 기다리고 있겠죠.”
신부가 입을 오므리고 대수도원장직이나 주교직으로의 승진 가능성과 그녀가 부탁한 일의 위험 요소, 그리고 대역죄 간의 대차대조표를 따져보는 모습을 아델리아는 지켜보았다.
“나는 온전히 진리이신 하느님을 섬길 거요.” 신부가 천천히 말했다.
“그러실 거예요.” 아델리아는 그가 더 생각하도록 남겨두고 그 곳을 떠났다.
--- p.38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172년 겨울의 잉글랜드, 왕이 총애하는 여인이 미로로 둘러싸인 탑 위에서 독살 당한다. 독버섯을 먹고 인형 같은 모습으로 죽은 그녀는 헨리 2세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이자 시장 바닥의 싸구려 음유 시인마저도 노랫말을 지어 바쳤던 만인의 연인 페어 로저먼드였다. 사건이 확대되자 사람들의 의혹은 곧장 화려하고도 거만한 왕비 엘레오노르에게로 향하고, 반란을 도모했던 왕비와 그의 아들이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다. 결국 왕실의 내분을 우려한 왕은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죽은 자들을 위한 의사’를 불러들이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중세의 천재 여검시의 아델리아의 위험한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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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중세의 풍속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묘사된 소설.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마지막장까지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슬아슬하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놀라운 역사 미스터리. 이보다 완벽한 팩션과 범죄 스릴러의 결합은 없다.
《워싱턴 포스트》
법의학과 중세 풍속, 그리고 놀라운 서스펜스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USA 투데이》
치밀한 추리가 선사하는 재미, 이번엔 더 위험하고 정교하다.
《커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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