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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그녀들은 30대에 결혼했다

잘나가는 그녀들은 30대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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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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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6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1884792
ISBN10 8961884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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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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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하이시 가오리
1966년 도쿄 출생. 니혼대학 문리학부 독일문학과 졸업. 에세이스트. 여성의 정신적 자립을 장려하는 ‘오히토리사마 향상위원회’ 대표. 잡지를 비롯하여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평론가로 활약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멋진 여자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PHP연구소), 『실천! 오히토리사마의 길』(라이브도어 퍼블리싱), 『여자는 연하남을 좋아해』(고단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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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9세는 연말 대바겐세일?
서른 살 생일을 맞이하기 하루 전, “아, 이제 나도 끝이구나”라고 중얼대면서 샴페인을 벌컥벌컥 들이켰었다. 하지만 시계 바늘이 0시를 지나고 서른 살이 되어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음 날 출근을 해도 동료들은 어제와 다름없이 나를 대했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맥이 탁 풀려버렸다. 나이에 집착하며 초조해 했던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었던 것이다.
서른 살을 맞이하는 순간은 번지점프를 하는 것과 같다. 뛰어내리기 전에는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지만 일단 뛰어내리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기분이 좋아진다. 따라서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나이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바겐세일 중인 남자를 제 가격에 사버릴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벌써 나이 서른이 넘었는데…’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는 좋은 남자를 찾을 수 없다. 누가 나이를 물어 온다면 주저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기 나이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인정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런 여자는 자기가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아도 남자 쪽에서 먼저 알고 다가오게 되어 있다.
--- p.19

이상형의 남자, 여자 자신 안에 있다
20대 때 나는 “왜 나는 남자를 길게 사귀지 못할까” 하는 푸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의 나는 너무 자주 울었다. 형편없는 남자에게 반해서 너덜너덜한 걸레가 될 때까지 상처 입고, 버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나와 전혀 맞지 않는 남자만 골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쓰디쓴 경험을 몇 번 하다 보니 위험이 닥쳐올 때마다 학습된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그 기능을 발휘했다. 즉 ‘이런 남자는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하는 생각이 들면 제아무리 이상적인 외모라 하더라도 위험한 다리는 건너려고 시도하지 않았던 것이다.
30대가 되면 자아가 확립되기 때문에 내가 나답게,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살려면 어떤 남자가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된다. 이상만을 꿈꾸던 20대와는 달리 30대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남자를 선택하기 때문에 실패도 적다. 내가 바로 그랬다.
서른 살을 계기로 과거를 돌아보면서 내 성격이나 단점을 파악하게 되었고, 그 결과 내게 맞는 파트너는 권위적인 남자가 아니라 오히려 정반대인 온화한 초식동물 타입의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대에는 그런 간단한 것조차 몰랐다.
먼저 당신 자신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당신에게 맞는 파트너를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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