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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첨론

아첨론

: 당신이 사랑하고, 시기하고, 미워하는 사람 모두에게 써먹고 싶을 128가지 아첨의 아포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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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49*192*20mm
ISBN13 9788990429667
ISBN10 899042966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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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 1: 보상을 기대하는 칭찬이 아첨이다

로저 러스트레인지 경은 “아첨의 주요 목적 두 가지는 이익과 안녕이다.”라고 했지만, 아첨이라고 해서 전부 꿍꿍이속이 있다거나 돈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호감을 얻거나 주의를 끌려고 아첨을 하는 경우도 적잖다. 아첨이 모두 이기적인 것도 아니다. 부모는 아이를 위해, 친구는 다른 친구를 위해 아첨한다. 생각이 짧은 사람만이 아첨을 가치 없는 것으로 무시한다. 아첨에는 보상이 따르고, 썩 훌륭한 아첨이라면 보상이 매우 클 수도 있다. “아첨과 복종은 다른 물건들처럼 매매 가능한 상품이며 가격이 있다. 그리고 거짓으로 꾸며대서는 좀처럼 얻을 수 없어야 한다.” 윌리엄 해즐릿의 말이다.
그리스의 위대한 현인 플루타르코스는 이 문제의 핵심에 다가간다. “아첨꾼은 쾌락이라는 수단으로 유인하고 본인도 쾌락에 관심을 둔다.”

법칙 9: 아첨은 진실할 때 효과 만점이다

아첨꾼에게 거짓은 불안하다. 평판이 안 좋은 아첨꾼은 아첨에 서툰 사람일 것이다. 이런 사람은 상대에게 아무리 듣기 좋은 말을 늘어놓아도 신뢰를 받지 못한다. 샤를 마송은 예카테리나 2세 때의 러시아 황실을 기록하면서 “비열하지 않으면서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법, 거짓 없이 아첨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천박하고 비굴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최고의 아첨은 잘 차려입은 진실이며, 이때의 옷감은 안이 비치는 최고급 소재다. 정직한 아첨은 연인을 애무하고 과실을 덮어주며 공격성을 감싸준다.

법칙 13: 아첨은 과학이다

아첨은 용의주도하게 계산되어야 한다. 아첨은 교육으로 개선되고, 인과관계를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발전하며, 반복되는 경험을 기초로 한다. 예민한 사람들 사이에서 아첨을 하려면 거의 원자를 다루는 수준의 정확도가 필요하다.

법칙 27: 아첨이 먹히지 않는 감정은 없다

퍼시 셸리는 동정과 존경과 연민을 “아첨하는 감정”이라고 했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자신에게 의문을 품는다면 지성에 아첨하는 것이다. 나를 탓한다면 내 양심에 아첨하는 것이다. 사랑은 연인에게 아첨하고, 두려움은 불량배에게 아첨한다. 사죄도 아첨한다. 땅거미도 아첨한다. 꽃도 아첨한다. 기름도, 술도 아첨한다. 이따금 골똘히 침묵에 잠겼을 때를 제외한다면(법칙 66) 말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아첨에 능숙하다. 편지, 뉴스 기사, 학문도 아첨한다. 역사, 법, 정치도 아첨한다. 전통이니 기념행사니 하는 것들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마음을 사로잡거나 아첨하는 것을 기억하고 나머지는 모두 무시하고픈 충동”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런 사람도 되고 싶고 저런 사람도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든든한 사다리인 아첨을 배워라. 프랑스의 최고 지도자가 되고 싶었던 리슐리외는 “노골적인 아첨이 가득한 연설로 왕의 어머니의 환심을 샀다.” 탈레랑은 스탱빌이 “때를 절묘하게 맞춘 몇 마디 아첨”으로 로마 대사가 되었다고 했다.

법칙 38: 아첨은 사랑에 활력소가 되어준다

빤한 사실이라 새삼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빼놓을 수도 없다. 이제 막 피어난 사랑이든 오래된 사랑이든, 사랑은 다른 어떤 경우 못지않게 아첨이 필요하다. “당신은 최고야.”(아니면 좀더 소심하게는 “당신은 나에게 최고야.”) “당신은 나의 기쁨이야.” “당신이 있어서 사는 맛이 나.” 이런 말들은 사랑의 맹세를 단단히 봉하는 접착제다. 셰익스피어만큼 영어를 잘 이해한 사람이 없다면, 셰익스피어만큼 아첨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도 또 없다. 그는 아첨을 청한다. “아, 내게 아첨을 해줘요. 사랑은 칭찬에 기뻐하는 법이니까.” 연인과 아첨꾼은 상대를 기쁘게 하려고 노력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첨을 해달라고 조를 때, 즉석에서 그리고 진부한 표현이 아닌 아첨을 해주면 상대는 더욱 기뻐한다. 사랑스러운 아첨은 예술에서 자기표현의 원천이 된다.

법칙 71: 선물은 아첨한다

냉철한 현실주의자 토머스 홉스는 『리바이어던』(1651)에서 이렇게 조언했다. “큰 선물을 준다면 상대를 명예롭게 하는 것이다. 상대의 보호를 원한다는 뜻이자 힘을 인정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작은 선물을 준다면 상대를 불명예스럽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보시에 지나지 않으며, 상대의 도움이 조금밖에 필요치 않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성실히 치켜세우고 여기에 아첨까지 한다면 상대를 명예롭게 하는 것이다. 그의 보호나 도움을 바란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새뮤얼 존슨은 “단지 칭찬만 하는 행위는 빚일 뿐이지만, 아첨은 선물이다.”라고 했다. 베토벤은 이렇게 썼다. “세상은 왕이며, 왕처럼 특혜의 대가로 아첨을 바란다. 그러나 진정한 예술은 완고해서, 아첨이라는 틀에 굴복하지 않는다.” 베토벤은 아첨하는 음악을 작곡하기보다는 최대한 훌륭한 작품을 작곡한 뒤에 친구나 권력자에게 헌정하는 식으로 아첨했다. 그는 헌정 음악이라는 예술을 즉흥적으로 만들었다.

법칙 90: ‘사랑해’라는 말은 달리 경쟁할 말이 없는, 가장 사랑받고 가장 남용되는 아첨이다

이때 “착각은 자유야.”가 준비된 대답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천 가지 아첨을 알기로 명성이 자자했다. 남자를 유혹하기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이 여자에게는 이 중 어떤 아첨도 결코 부족하지 않았다. 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는 아첨의 향연을 벌이며 애정을 나누었다.

상대가 연인이라면, 또는 앞으로 연인이 될 사람이라면, 아첨꾼은 말보다는 호흡 조절과 입술의 움직임에 더 공을 들이고 싶겠지만, 사랑에 불을 붙이고 사랑을 유지?발전시키는 데 멋진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아한 행동은 매력적이고, 의례적 인사는 호의를 드러내지만, 상대에게 꼭 들어맞게 재단되고 염색된 독창적인 아첨은 상대의 수비를 꺾는 놀라운 강점을 갖고 있다. 칭찬은 향수보다 오래 지속된다.

유명한 영화나 시에서 한 구절을 인용하면 사람이 재미있고 세련되어 보인다.(법칙 78) 중국 문학에는 대화 중에 적절한 말을 즉석에서 인용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남의 말을 인용하는 방법은 잘난 척한다거나 진부하게 보일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른다. 이때는 그저 오래된 방법이 최고다. 아첨꾼은 속삭이며 진도를 나간다. “당신이 필요해.” “보고 싶어.” “너를 원해.”

법칙 92: 아첨은 정치적이다

아첨은 상승하거나 추락한다. 아첨이 망하면 아첨꾼도 망한다. 아첨이 한층 높은 단계에 도달해 자리를 잡으면, 자세를 가다듬고 새로 시작할 수도 있다. 정치인은 전문 아첨꾼이다.(법칙 80)

아첨꾼은 권력자 앞에서 간살부린다고 욕먹고 권력자는 아첨꾼을 믿는다고 비난받는다. 유베날리스는 “폐하를 칭송하는 목소리가 하늘 높은 줄 모르는데, 폐하께서 믿지 않으실 게 어디 있겠는가!”라고 소리쳤다. 공화제에 와서는 상황이 역전된다. 적어도 그렇게 보인다. 조지 버나드 쇼가 말했다. “한때 왕에게 아첨하는 법을 배워야 했던 정치인이 이제는 유권자를 황홀케 하고, 즐겁게 하고, 구워삶고, 속이고, 놀라게 하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정치인들이여, 선례를 보시라! 플루타르코스는 민주국가, 전제정치국가, 과두정치국가, 제국을 두루 연구한 뒤에 통치자들을 두 번 꾸짖었다. 한 번은 아첨에 굴복한다는 이유에서, 한 번은 군중에게 아첨한다는 이유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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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첨의 모든 것에 대한 격조 높은 분석
월스트리트저널
생생하고 매혹적이며 잘 읽히는, 아첨의 기술과 감상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북.
블룸즈버리 리뷰
유명인사들의 절묘하고, 재치 넘치며, 사려 깊은 명언들만으로도 보석처럼 빛난다.
북포럼
짧지만 스타일리시하고 매력적이며 교훈적이다. 저자는 아첨에 면죄부를 주지 않으면서도, 일상 대화에서 정당하게 존중받아야 할 일부분으로 평가한다.
파이낸셜포스트
이 책의 자료조사는 철저하고 문체는 더없이 지적이다. 독자들이 조금만 인내심을 발휘한다면 수사학과 철학의 온갖 귀중한 보물들을 얻게 될 것이다.
퍼블리셔위클리
저자는 아첨에 관한 다양한 견해를 보여주기 위해 고대와 현대의 여러 원전을 탐사한다. 그는 아첨이라는 주제를 대단히 학술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다룬다. 박식함과 엔터테인먼트를 겸비한 책을 찾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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