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노인과 바다
리뷰 총점8.0 리뷰 1건
정가
9,500
판매가
8,5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일부도서는 기존 대교베텔스만 출판사명으로 배송될 수 있습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70g | 168*220*20mm
ISBN13 9788957594827
ISBN10 895759482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안광수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요. 그리신 책으로는 《토끼전》, 《새가 되소서 하늘을 나소서》, 《e-경영을 통한 기업혁신 이야기》 등이 있어요.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해가 떠오른 지 두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해가 뜬 동쪽을 바라보아도 별로 눈이 따갑지 않았다. 배 세 척이 아스라이 해안 가까이에 보였다.
‘지금까지 아침 햇살이 내 눈을 나쁘게 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제 보니 내 눈은 끄떡없군 그래. 맞아, 내 눈은 저녁 햇살을 똑바로 봐도 말짱하잖아. 뭐, 아침 햇살은 눈이 아파 똑바로 볼 수 없지만.’
노인은 군함조 한 마리가 길고 까만 날개를 펼친 채 하늘 위에서 맴돌고 있는 걸 보았다. 새는 날개를 움직이더니 아래로 휙 내려와 아슬아슬한 곳까지 내려갔다 다시 하늘로 솟구쳤다.
“저 녀석, 뭔가를 봤구나! 그냥 먹이를 찾고 있는 게 아니야!”
노인이 외쳤다.
노인은 새가 맴돌고 있는 곳까지 천천히 노를 저어 나아갔다. 노인은 서두르지 않았다. 낚싯줄이 똑바로 팽팽히 드리우게 하면서 이동했다. 새가 노리는 곳에서라면 분명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거였다. 노를 젓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졌다.
새는 하늘에서 빙빙 돌다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그 순간 날치가 물 위로 뛰어올라 수면 위를 필사적으로 날아갔다. 노인은 날치가 무엇을 피해 도망치는지 깨닫고 소리쳤다.
“돌고래다! 아주 큰 녀석일 거야!”
노인은 노를 노받이에 건 다음, 뱃머리 밑창에서 작은 낚싯줄을 꺼내었다. 작은 낚싯줄은 철사로 된 낚시걸이와 중간 크기의 낚시 바늘이 달려있었다. 노인은 얼른 정어리 한 마리를 미끼로 단 다음, 작은 낚싯줄을 뱃전 너머로 던졌다. 그런 다음 낚싯줄을 고물 쪽 고리에 단단히 매었다. 그 다음 또 다른 낚시에 미끼를 꿰어 뱃머리 구석에 놓아두었다.
노인은 다시 천천히 노를 저으며 검고 긴 날개를 가진 새가 수면 가까이 날며 먹이를 찾는 걸 관찰했다. 새는 사납게 날갯짓하며 수면 위를 날쌔게 나는 날치 떼를 쫓았다.
그때 수면이 붕 부풀어 오르며 파도가 일었다. 큰 돌고래 무리가 도망치는 날치 떼를 쫓아 수면 가까이 올라온 거였다. 돌고래 무리는 날고 있는 날치 바로 밑에서 물을 가르며 나아갔다. 힘이 떨어진 날치가 수면에 떨어지면 돌고래들이 입을 벌리고 달려들었다. 굉장한 돌고래 떼였다.
‘돌고래 떼가 넓게 퍼져 있을 테니 날치들은 도망갈 방법이 없군. 저 새도 먹이를 얻긴 글렀어. 날치는 새에게 너무 큰 먹이야. 게다가 너무 빨리 움직인단 말이야.’
날치 떼가 뛰어오를 때마다 검은 새는 번번이 달려들었다 허탕을 쳤다.
날치 떼와 돌고래 떼는 순식간에 노인의 곁을 지나쳐갔다. 노인이 설치해 놓은 낚싯대에는 아무도 걸리지 않았다.
‘정말 재빠르게 달아나버리는군. 그래도 무리에서 뒤쳐진 녀석이 한 마리쯤 있지 않겠어? 게다가 내가 노리는 큰 고기가 저 녀석들 근처에 있을지 몰라. 분명히 있을 거야.’
해안 쪽에 떠 있던 구름은 이제 하늘 높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해안은 한 줄기 긴 푸른 선처럼 보였고, 그 뒤로 푸른 산이 흐릿하게 보였다. 물은 진한 청색이었는데, 색이 너무 짙어 보랏빛을 띠었다. 노인은 물속을 들여다보았다. 어두운 물밑에는 빨간 플랑크톤이 떠돌고 있었다. 햇빛에 반사되어 나온 빛으로 물 속이 어른거렸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