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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딩도 뿔났다

초중딩도 뿔났다

: 정치풍자 콩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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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425g | 153*224*20mm
ISBN13 9788962030013
ISBN10 89620300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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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남희
1958년 부산출생으로 충남대학교 철학과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중학교교사로 일했다. 1986년 <여성동아>에「저 석양빛」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소설집으로『지붕과 하늘』,『개들의 시절』,『사십세』,『플라스틱 섹스』가 있고 장편소설로『바다로부터의 긴 이별』,『산 위에서 겨울을 나다』,『음모와 사랑』,『황홀』,『세상의 친절』,『청년 우장춘』등이 있다. 현재 창작활동에 전념하면서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에 관한 강연도 하고 있다.
저자 : 안재성
1960년 경기도 용인 출생. 장편소설로『사랑의 조건』,『황금이삭』등이 있고 역사다큐멘터리로『경성트로이카』,『이관술 1902-1950』,『청계피복노동조합사』,『이현상 평전』등이 있다. 1989년 장편소설『파업』으로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진보작가 모임 '리얼리스트100'의 동인으로 활약하며 비정규직철폐와 대운하반대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저자 : 임영태
1958년 경기도 전곡 출생으로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추운 나라의 사람들」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장편소설『호생관 최북』,『비가 와도 젖은 자는 다시 젖지 않는다』,『문 밖의 신화』,『비디오를 보는 남자』,『달빛이 있었다』,『다시 누군가를 만나 사랑할 수 있을까』,『여기부터 천국입니다』가 있으며 소설집으로『무서운 밤』이 있다. 1994년 장편소설『우리는 사람이 아니었어』로 제18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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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씨가 급하게 화학주 담긴 잔만 뒤집고 있는데, 아는 보살이 왔다.
“오렌지라고 발음하면 오렌지를 안 판대요.”
“그게 무슨 말씀이시오?”
“오륀쥐라고 해야 된대요.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오륀쥐 발음이 나게 혀를 끊어내는 수술을 한다고 난리여요, 시방.”
“농담이 심하시네요. 썰렁하게.”
“정말이라니까요. 오륀쥐라고 하지 않으면 오렌지를 팔지 말라는 대통령 특별명령이란 게 떨어졌다니까요, 시방.”
하도 어이가 없어 김씨가 잔만 뒤집는데, 보살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김씨를 바라보았다.
“앞으로는 소설도 영어로만 써야 된다는데…… 어떡하지요?” --- 김성동 「굿모닝, 오륀지」중에서

한강과 낙동강을 잇고요, 영산강과 금강을 잇고요, 마침내는 4대 강이 하나의 강이 되지요. 즉 부산과 서울, 광주와 목포가 하나 되는 일이에요. 지역통합이 딴 게 아니죠. 자주 만나게 하고 통하게 하면 돼요. 여기서 또 끝이 아니죠. 물줄기는 북으로 갑니다. 감히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통일운동이란 말예요. 한반도 전체의 대사업이란 말예요. 총칼이 아닌, 평화의 불도저란 말예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이 한반도에 펼쳐진단 말이죠. 대동강이 흘러와 부산 사람, 목포 사람이 그 물을 마신단 말이죠. 그렇잖아요. 잘 아시잖아요.
하느님과의 독대는 그에게만 주어지는 책임이자 의무감이요, 신탁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그는 대통령이었다. 일개 목사나 평신도의 기도와 한 나라 대통령의 기도가 어떻게 같을 수 있나. 매일 새벽마다 그가 손을 모으기만 하면, 막바로 역사적인 기도가 행해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하느님마저 가르치려드는 듯이 기도의 꼴이 되어가는 것을 그는 몰랐다. ---김곰치 「악몽」 중에서

“국민성공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무엇보다도 국민의 ‘격’을 높여야 합니다!”
시제품 사리를 어금니로 씹은 국민식생활부 장관은 갑자기 외쳤다. 아침마다 동료 국무위원들의 눈총을 받는 것도 지긋지긋했다. 가시방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돌파구가 필요했다. 국무회의니만큼 국민을 팔아먹는 게 최고였다. 국민을 위한다는 데 누가 뭐라 하겠나. 짐작대로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눈길이 그에게 쏠렸다.
“그래요, 그것 땜에 우리가 대선에서 이겼잖아요.”
“성공시켜주겠다는 데 싫어할 놈……아니, 국민이 있겠어요? 한 방에 꼴까닥 넘어갔잖아요.”
“모든 국민이 성공하는 나라 얼마나 삼삼합니까!”
국무위원들은 다들 한마디씩 거들었다. 그리고 얼씨구나 하고 수저를 내려놓았다. 맛대가리 없는 설렁탕에서 벗어나게 해줘 고맙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래, 좋은 수가 있습니까?”
대통령이 물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국민의 격을 높여야 합니다! 아니, 온 나라의 격을 높여야 합니다!” ---윤동수 「나그네」중에서

그러자 우리 주인마님께서 기다렸다는 듯이 만면에 미소를 띠며 대답하셨습니다.
- 저는 자연의 일부인 땅을 너무도 사랑해요. 대지와 토지는 땅 아니겠어요? 펄벅과 박경리님은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분들이십니다. 부동산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분들이시잖아요? 이분들은 아마도 저보담두 훨씬 많은 부동산을 가지고 계실 거예요. 근데 이분들한테는 상도 주고 존경도 하면서 왜 나만 가지고들 그러시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군요. 그래서 저도 이번 기회에 책을 한 권 낼까 합니다. 제목도 정해뒀어요. 궁금하세요? 그래요. 그렇게 관심이 지대하시니깐 지금 공개해드리죠, 뭐. 엇흠, 케액 켁(목청 가다듬고)……제목은, 바로……『택지』입니다. 『대지』와 『토지』를 이은 부동산 3부작! 부동산의 결정판! 『택지』! 아낌없는 박수 부탁해요~" ---박구홍 「세상에서 펄벅과 박경리님을 가장 사랑하는 어느 귀부인의 경우」중에서

“우리 외식 할까. 영양 보충 좀 하자.”
화장실에서 나온 이 기자는 아내가 성이 났건 말건 모른 체하고 겉옷을 챙겨 입는다.
“아빠, 돼지갈비.”
“한우 잘하는 집에 가서 등심 먹자.”
이 기자는 아내를 돌아보며 말하고는 한쪽 눈을 감았다 뜬다. 작은아이가 눈치 빠르게 이 기자 옷소매를 붙잡는다. 아내는 마지못한 듯 따라 나온다. 가까이에서 장구와 꽹과리 소리가 들려온다. 큰길에 나가보니 경찰이 교통정리를 하는 가운데 머리에 띠를 두른 학생들이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수막이 너덜거리고 걸개그림에는 성난 황소가 콧김을 뿜어내는 장면이 나온다.
― 광우병이 웬 말이냐, 국민건강 무너진다
― 한우 농가 다 죽으면 식량자주 무너진다
현수막에 쓰인 글귀가 선명하다. 이 기자는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들더니 어딘가 통화를 한다.
“일 터졌어, 김 기자, 카메라 갖고 나와.”
“접수했어, 지금 가고 있는 중이야.”
이 기자는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는 행렬을 따라간다. 그때 성조기를 본 작은 아이가 손뼉을 치며 소리친다.
“미국놈 만세.”
아내가 급하게 작은아이 입을 틀어막는 것을 뒤돌아보며 이 기자는 속으로 중얼거린다.
‘그래 미국놈 만세다.’
--- 유시연 「미국놈 만세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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