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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인의 아프리카

19인의 아프리카

T.I.A(This is Africa) 글,사진 | 부표 | 2008년 06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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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판권 출간일자 :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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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48g | 153*224*20mm
ISBN13 9788992824026
ISBN10 899282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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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T.I.A (This is Africa)
T.I.A는 This is Africa의 준말로 이 책의 저자들인 19인이 스스로에게 붙인 이름이다. 대학에서 ‘스와힐리어와 아프리카문화’를 강의하는 김광수 교수와 그의 아프리카 전도를 듣던 열여덟 명의 학생들은 급기야 한 달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남아공을 거쳐 나미비아로 가는 동안 보고, 이야기하고, 생각한 것들이 여기에 모두 담겨졌다. 그들의 여행담은 이미 KBS '세상은 넓다'에 3회에 걸쳐 특집으로 방송되었으며, 멤버중 강의석이 만든 영상은 RTV의 전파를 탔다. 또한 중앙대학교 영상제에 참가하여 CGV에서 방영되었고, 수많은 사진들을 정리하여 홍대 앞 6개 카페에서 릴레이 사진전을 열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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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는 아프리카, 아니 ‘제3세계’에 대한 선입견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도시이다. 높은 건물도 많고 출퇴근 시간이면 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상당히 현대적인 도시이다. 물론 나이로비에도 흑인들이 많이 살지만, 식민시대에 건너온 백인들의 후손들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나이로비에 거주하는 백인, 인도인, 중국인 등 다양한 생김새의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다.
안타깝지만 빈민촌의 존재 또한 여타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생활환경은 열악하며 때로는 불쌍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는 도시의 일부일 뿐이다. 양복을 갖춰 입고 시내의 금융회사에서 일하며, 저녁에는 친구들과 ‘냐마초마(스와힐리어로 ‘구운 고기’라는 뜻, 쇠고기나 염소고기를 숯불에 구워 소금에 찍어먹는 전통 요리)’에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
--- p.24

케이프타운은 천국과 지옥이 같이 있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흑인과 백인 사이의 빈부격차가 심하다. 아직도 여전히 과거의 인종차별이 채 뿌리 뽑히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우리가 공항을 나와 숙소로 향하는 차량 안에서 바라본 케이프타운의 풍경에는 정말 천국과 지옥이 공존해 있는 듯했다. 여전히 존재하는 판자촌과 현대식으로 웅장하게 지어진 건물들. 이러한 실정이다 보니 이 대도시는 치안이 정말 불안하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집집마다 이중문과 쇠창살이 있어서 마치 집이 감옥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구는 물론 냉장고와 전화기에도 열쇠가 달려있고 자동차는 핸들, 기어, 전자 잠금장치 등 2중 3중으로 열쇠를 잠근다.
--- pp.87~88

나미브 사막은 독특한 빛깔의 붉은 모래로 매우 유명하다. 태양의 빛을 받은 그 모래의 색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빨갛게 타들어가는 오렌지 빛’이라고 하면 되려나. 이 모래는 지금은 게리프 강이라고 알려진 오렌지색 강을 타고 바다로 떠내려가다 쌓인 퇴적물들이 해류와 파도에 의해서 북쪽 해안가에 축적된 채 ‘사분면풍’이라는 바람에 의해 내륙으로 날려 온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나미브 사막의 붉은 모래는 원래부터 붉은색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처음 바다에서 나왔을 때는 밝은 색이었지만, 바람을 타고 내륙으로 오는 동안 모래 속에 있는 철분이 산화되어 점점 붉은색을 띠게 되었고, 이 모래가 쌓여 오렌지 빛의 아름다운 사구를 만들었다.
--- p.112

케냐의 ‘라무’는 예전에는 무역으로 상당히 발달했던 섬이지만 이제는 자동차라고는 경찰차 따 한 대만 있는, 문명과는 동떨어진 작은 섬이다. 이곳 사람들의 주된 일은 ‘다우선’을 타고 고기 잡기, 당나귀 기르기, 산호석으로 집짓기이고 요즘은 다우선과 당나귀를 이용한 관광 사업도 성행이다. 이렇게 사람의 힘으로만 일을 하면서 만들어진 남자들의 몸! 특히 바람에만 의지해서 움직이는 다우선에서 일하는 라무 오빠들(나는 그들을 이렇게 부르기 시작했다)의 몸매는 감탄사를 불러 일으켰다. 원래 흑인들의 몸은 날씬하고 본체 뼈대가 좋아 근육이 잘 붙긴 하지만, 라무 오빠들은 뱃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인공적이지 않은 군살 없는 몸과 근육, 길고 잘 빠진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 pp.130~131

아이들은 티 없이 맑은 표정과 빛이 나는 하얗고 고른 이로 무언가를 외치고 자기들끼리 쑥스러운듯 웃기도 했다. 생생하고 뚜렷한 얼굴선에 단단한 적갈색-마호가니 나무를 연상시키는-의 얼굴을 가진 하교중인 아이들이 내던지는 미소가 건조한 표정을 짓고 있던 나에게로 와서 팍 하는 소리와 함께 터졌다. 아이다운 얼굴, 아이다운 손짓을 본 것이 과연 언제였더라……. 자신과 다른 얼굴색의 사람을 보고도 이토록 방어막 없이 웃어주고 손을 흔들어 줄 수 있는 아이들은 얼마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솔직할까. 다가가서 손을 마주잡고 그 반짝이는 눈높이에 주저앉아서 그네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나누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웠다.
--- p.137

나는 넉넉한 마음을 갖고 있는 캐멀쏜 나무가 마음에 들었다. 캐멀쏜 나무의 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꼬투리 안에는 서너 개의 씨앗이 들어 있는데, 이 꼬투리는 아무리 비옥한 땅에 심고 물을 충분히 주어도 절대 싹이 트지 않는다고 한다. 반드시 동물의 소화기관을 거쳐서 두꺼운 외피가 어느 정도 소화되어 없어진 후, 적당량의 수분과 양분이 들어 있는 배설물에 자리 잡아야만 싹이 틀 수 있다. 동물의 세계에 적용하는 약육강식의 법칙은 절대적인 것 마냥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것에 사용되지만, 캐멀쏜과 같은 나무가 생태계를 지탱하는 것에 대한 법칙은 왜 일언의 언급조차 없을까. 단순한 씨앗만 만들어버리면 동물들이 다 먹어버릴 것이기 때문에 단단한 외피까지 더 만들고, 수천 개의 씨앗을 사막에 뿌리는 것을 보면서 말이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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