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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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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어 있는 보석을 찾아서

타산지석-10이동
전원경 | 리수 | 2008년 06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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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59쪽 | 582g | 148*210*30mm
ISBN13 9788990449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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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간된 관광 가이드 북들은 런던을 활기차고 트렌디한 도시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많은 관광객들은 최신 유행을 경험하러 런던에 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런던의 진면목은 부슬거리며 내리는 비와 그 빗속에서 경험하는 우울하면서도 차분한 서정이라고 생각한다. 최신 유행? 트렌드? 그런 단어들이 런던을 수식하는 것은 내게는 아무래도 어색하게 느껴진다. 내 마음속의 런던은 예나 지금이나 시골스러운 도시인데, ‘트렌드’나 ‘빈티지’ 같은 때깔 나는 형용사들과 시골 도시 런던은 영언밸런스하다. --- p.87

이렇게 찾아낸 나만의 ‘숨은 보석 리스트’가 꽤 있어서 런던에서 제법 오래 체류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리스트를 넌지시 알려주며 가보기를 은근히 종용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내가 ‘리스트 1번’에 올려놓은 곳은 ‘코톨드 인스티튜트 갤러리’라는 미술관이다.(중간 생략)
코톨드 갤러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1889년 작인 고흐의 ‘귀를 자른 자화상’이다. 혹시 고흐의 자화상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붕대로 귀를 싸맨 자화상’을 직접 본 기억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 그림 실물을 본적이 없을 것이다. 고흐는 붕대로 귀를 싼 자화상을 단 두 점 그렸는데 두 그림이 모두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술관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미국의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 코톨드 갤러리에 소장돼 있다. --- pp.104~107

영국인들의 발음은 상류-중간-노동자 계급에 따라 달라지며 우리가 BBC 등 방송에서 듣는 표준 영국어는 ‘영국 남부의 교육받은 중간 계급이 쓰는 영어’다. 그러나 버스 운전사 등 노동자 계급은 이와 다른 노동자층의 영어를 쓴다. 이런 계급 차이 때문에 영국인들조차 의사 소통에 곤란을 느낄 때가 있다고 한다. 상류층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젊은 시절에 왕족 특유의 발음으로 연설을 해서 국민들이 도저히 알아듣지를 못했단다. 그래서 여왕은 스피치 전문가를 고용해 애써 상류층 발음을 교정받아야 했다. --- p.188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처음에 만나게 되면 ‘통성명’을 한다. 화끈한 사람들 중에는 아예 나이까지 확인하고 바로 형 동생 하자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영국인들, 특히 중년 이상의 영국인들에게 이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영국인들은 대개 첫인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반갑습니다.” 이게 인사의 끝이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라고 굳이 물으면, 그들은 이름이 아닌 성을 말할 때가 많다. “미스터 카펜터스라고 부르세요.” 이렇게 말한다. 영국인들이 ‘두 사람만 만나면 날씨 이야기를 하는’ 이유도 영국인들은 낯선 이들과 대화하는 걸 두려워한 나머지 ‘새로운 사람과 만날 때는 일단 (자기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날씨 이야기부터 꺼낸다’는 광범위한 공감대를 만들어냈다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니 말이다. --- p.202

런더너들의 어법을 가만히 들어보면 말 그대로 ‘겉과 속이 다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예를 들자면, 런더너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 중에 “근사해Lovely!"와 ”우와, 정말Oh, Reaally?"이 있다. 이 표현들의 액면 그대로라면 상대에게 정말 멋진 제안을 들었거나 아주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반응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런더너들은 이 두 가지 말을 언제나 한다. 상대의 이야기가 재미있든 없든 간에, 그전에 한 이야기를 또 하든 말든 간에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다. 심지어 전혀 웃지 않고 목석 같은 얼굴로 “오, 리얼리?”하고 응답하는 경우도 많다.
--- pp.20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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