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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兄弟

형제 兄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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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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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6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896쪽 | 66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8622475
ISBN10 895862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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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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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최용만
1967년 생. 1990년 한림대학교 중국학과 졸업. 2000년 북경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당대문학(當代文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이 있고, 위화의 산문집 《영혼의 식사》(근간)를 탈고하고 있다. smgo671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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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형제》에서 거대한 간극에 대해 썼습니다. 문화대혁명 시대와 오늘날의 간극은 역사적 간극일 테고, 이광두와 송강 사이의 간극은 현실적 간극일 것입니다. 역사적 간극은 한 중국인에게 유럽에서는 사백 년 동안 겪었을 천태만상의 경험을 단 사십 년 만에 경험하게 했고, …… 간극은 마치 하나는 오늘날의 유럽에서 사는 것 같고, 다른 하나는 사백 년 전의 유럽에서 사는 것 같아 어리둥절하게 합니다.
우리의 삶이 이러합니다. 우리는 현실과 역사가 중첩되는 거대한 간극 속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병자(病者)일 수도 있고, 모두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양극단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늘과 과거를 비교해봐도 그렇고, 오늘날과 오늘날을 비교해도 여전히 마찬가지입니다.
이십여 년 전 이제 막 이야기를 하는 직업에 종사하기 시작했을 때 읽었던 노르웨이의 작가 입센이 한 “모든 이는 자신이 속한 사회에 책임이 있고, 그 사회의 온갖 폐해에 대해 일말의 책임이 있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내가 왜 《형제》를 쓰게 되었는지 답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가 병자이기 때문입니다.
--- 〈한국어판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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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입장에서는 이광두라는 인물을 무척 좋아한다. 선악의 기준으로 그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 자체가 복잡하고 흥미롭기 때문이다. 이광두의 가장 큰 특징은 악하고 선한 면이 동시에 공존한다는 점이다. 굉장히 선하면서도 굉장히 악한 면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이기에 이광두에 대해서는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다. 이광두라는 인물은 소설을 쓰는 사람조차 재미있게 해주는 캐릭터다.”
―《위화의 형제 작가 노트》〈위화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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