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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옥

정경옥

: 한국 감리교 신학의 개척자

[ 양장 ] 현대 신학자 평전-1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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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1쪽 | 331g | 172*225*20mm
ISBN13 9788952209344
ISBN10 8952209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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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영명
한양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공군 장교(사후 88기)로 공군사관학교에서 근무하였다. SK텔레콤에서 근무하다가 신학으로 전향, 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고(M.Div.), 호서대학교에서 한국교회사 전공으로 박사학위(Th.D.)를 받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천성교회 부담임목사로 섬기면서 배재대, 전주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기독교연구원 책임연구원, 한양대목회자협의회 총무, ‘김영명의 신학과 세계(http://theology world.cyworld.com)’ 운영자, 한양대목회자협의회 상임총무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한국 감리교 인물사전』(공저, 기독교대한감리회)이 있다. 한국신학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통신(소통), 통일, 통합의 삼통신학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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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다. 정경옥이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오던 중 어느 날 마음에 들리는 소리가 있었다. “네 이놈, 개릿 신학교 도서관에서 읽은 책들의 내용을 필기한 노트 열 상자를 믿고 공부를 게을리하려고 하느냐? 이것이 너의 우상이 될 것이다.” 이 소리를 들은 후 그는 선원실에 들어가 그 상자를 창고에서 내어 달라고 부탁했다. 선원들이 말을 듣지 않아서 정경옥은 선장에게 달려가서 사정을 했다. 다행히 내주어서 열 개의 상자를 전부 태평양 바다에 던져 버렸다. 그리하여 정경옥은 자기가 읽은 것을 기록해 둔 노트에 의존하지 않고 늘 새롭게 책을 읽고 연구생활을 하고자 하였다. ---p.16쪽

낙향 이후 정경옥의 생활은 단순한 삶이었다.
“내가 이 마을을 찾아 온 후로 나의 생활은 극히 단순하다. 복잡한 세상에서 단순을 가질 수 있는 흙의 사람이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 노동하는 것, 세끼 밥 먹는 것, 밤이면 잠자는 것, 이런 것밖에는 아무런 원망도 공명심도 없이 운명을 달게 받고 그날그날을 즐기는 단순한 생활이 그 얼마나 거룩한가. 자동차를 타고 먼지를 피우며 거리를 달리는 것보다 꽃 피고 새 노래하는 들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뚜벅뚜벅 걸어 보는 것이 얼마나 깨끗하고 엄숙한가.
어제도 종일토록 바닷가에서 조개를 주웠다. 어린이와 같이 단순한 마음으로 노래도 부르고 뛰기도 하였다. 이 세대는 목표도 없이 바쁘게 서둘기만 하는 것 같다. 복잡하게 늘어놓기만 하고 통일도 조화도 조직도 없다. 누구나 힘은 적게 들이고 이익은 많이 얻으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법을 따지고 권리를 다투고 원수를 맺는다. 여기에서 감각은 발달하여 성화(聖化)되고 영은 시들어 천시를 당한다.
나는 아무런 비밀도 술책도 비방도 조롱도 가장도 외화도 없는 이 마을의 생활을 숭경(崇敬)한다.“
정경옥은 1937년 3월부터 1939년 3월까지 고향인 진도에서 고향의 ‘흙’을 밟으며 단순한 생활을 하는 동안, 몇 사람의 친구, 혹은 몇 사람의 원수로 살았던 자신을 반성하고 ‘모든 사람의 원수’와 ‘모든 사람의 친구’가 되신 예수를 사모하게 되었다. 결국 정경옥이 고향에서 재발견한 것은 예수였다. --- pp.25-26


대체로 정경옥은 “나는 신앙에 있어서 보수주의요 신학에 있어서 자유주의란 입장을 취한다.”에서 ‘자유주의’ 신학이라는 측면만 꼬리표가 붙어 알려져 왔다. 그러나 그의 말을 끝까지 읽어 보면 그가 “복음주의적 입장에서의 계시신학”의 입장에 서 있고, “바르트 신학의 근본정신에 찬동”한다고 강조한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교회와 신학계에서는 유난히 ‘복음주의’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아마도 자유주의라는 부정적 인상을 씻으려는 한국 교회 특유의 에토스가 아닐까 한다. 특히 박형룡에 의해 진보적 경향의 모든 신학은 바르트의 신학일지라도 자유주의 신학으로 규정되었다. 박형룡은 슐라이어마허, 리츨, 하르낙의 구(舊)자유주의와 바르트주의를 구분 없이 사용하며, 이 전통은 아직도 보수적인 장로교 신학자들에게 이어져 오고 있다.---p. 87-88

정경옥은 신학의 사명을 ‘시대화’와 ‘향토화’로 제시하였다. 시대화가 기독교의 독자적 전통을 ‘시대가 이해하고 요구하는 방법에 의하여’ 진술하는 작업이라면, 향토화는 그 전통을 ‘각각 자기 문화에 대한 자아반성’을 바탕으로 ‘각자의 문화 형태에 비추어’ 설명하는 작업이다. 시대화 작업을 통해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기독교 전통을 오늘에 재생하고 향토화 작업을 통해 나라와 민족 밖에서 형성된 기독교 전통을 여기에 뿌리내릴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신학자는 기독교 전통 속의 진리에 확실해야 하고 시대의 흐름에 예민할 뿐만 아니라 자기 민족 고유의 문화 전통에도 진실해야 한다.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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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옥은 누구?

1903년 5월 전라남도 진도의 철마산 아래에서 태어났다. 훗날 그가 자신의 호로 삼은 철마(鐵馬)는 이 산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부잣집 맏아들로 어린 시절을 진도에서 보낸 뒤 서울로 유학, 경성고등보통학교 재학 중이던 1919년에는 삼일운동 학생 시위에 참가했다가 제적당한다. 낙향한 뒤로도 그는 『독립신문』 등을 제작하여 배포하다 체포되어 6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감옥 생활 중 성서를 접하고 기독교 신앙인들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로 개종하고, 결국 일본의 아오야마학원 대학, 감리교 협성 신학교, 개릿 신학교(B.D.), 노스웨스턴 대학(Th.M.) 등지에서 신학을 공부한다.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뒤로는 1931년부터 감리교신학교에서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그는 해박한 지식과 학문에 대한 진지한 자세, 깊이와 넓이를 겸한 열정적 강의로 명성이 높았다. 교지인 『신학세계』 주간을 맡는 동안 60여 편의 신학논문을 발표했고, 감리교 신앙 고백서를 해설한 『기독교의 원리』(1935)를 집필했다. 그 후로도 예수의 생애를 그린 『그는 이렇게 살았다』(1938), 한국 최초의 조직신학 개론서인 『기독교 신학개론』(1939) 등을 저술했다. 1945년 4월 1일, 광복을 4개월여 앞두고 42세의 안타까운 나이로 소천했다. 서구의 진보적 신학을 국내에 소개했을 뿐 아니라 ‘향토화(토착화)’의 선봉에 선 1930년대 우리나라의 대표적 신학자였던 그는 또한 학문과 영성이 균형 잡힌 목회자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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