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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소설집

연암 박지원 소설집

: 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리뷰 총점9.1 리뷰 7건 | 판매지수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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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76g | 145*210*30mm
ISBN13 9791186409657
ISBN10 118640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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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의 글과 말, 행동은 하나였습니다. 행동과 실천이 따르지 않는 배움은 가치 없습니다. 공부를 하는 이들만이라도 제발 저이를 표석으로 삼아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로 공부깨나 했다고 뽐내며 가슴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이죽거리거나 야료를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여 연암의 글을 읽고 우정, 정의, 인정이라고는 말라붙은 이 시대에 다시 인정의 샘물, 정의의 샘물, 우정의 샘물이 졸졸 흘러들었으면 합니다.
---「여는 글」중에서

희망은 인간의 등에 붙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세 광인의 등 뒤에 붙은 세상을 다스리는 올바른 도리는 오히려 뚜렷하게 보인다. 지금도 우리는 사실 이런 숙맥불변인 천골들에게서 삶의 희망을 발견하는 경우가 더 많다. 세 광인 중 가장 어리석은 조탑타의 말마따나 ‘충’으로 벗을 사귀고 ‘의’로 벗을 얻어야 하는 것 아닌가?
---「마장전」중에서

요즘은 많은 사람이 세상을 요령껏 사는 것이 큰 재주인 양 여기나 이 소설을 찬찬히 읽고는 빙충맞아 보이는 엄 행수라는 인물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꼈으면 한다. 『논어』 「위령공」 편에서 공자는 이런 말을 했다. “더불어 말할 만한데도 함께 말을 하지 않으면 아까운 사람을 잃어버리고, 더불어 말할 만하지 못한데도 함께 말을 하면 말을 잃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도 말도 잃지 않는다.”(可與言而不與之言 失人 不可與言而與之言 失言 知者 不失人 亦不失言) 겉모습만 화려한 이들의 뒤꽁무니를 붙좇지 말고 주위를 찬찬히 살펴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저런 이들을 찾아 사귀어볼 일이다.
---「예덕선생전」중에서

연암은 양반, 그중에서도 특히 선비를 “곧 하늘이 내린 작위”(士乃天爵)라고 할 정도로 높이 쳤다. 그래서 선비는 모름지기 ‘권세와 이익을 염두에 두지 않고 현달해도 선비의 처지를 떠나지 않으며 곤궁해도 선비의 지조를 잃지 말아야 할 것’(弗謀勢利 達不離士 窮不失士)이라고 못 박는다. 하늘이 내린 지위이기에 행실을 그리하는 것이 당연하다.
연암은 이렇듯 양반으로서의 책무를 강조하고 양반의 지위를 확고히 하려 했다. 이는 곧 ‘양반은 명예이고, 명예는 지켜야만 한다’는 뜻이다. 그의 글에 양반에 대한 애증이 적잖이 드러나는 것은 그만큼 스스로 양반임을 대단히 자부했다는 증표다. 연암이 다른 양반들과 달랐던 점은 저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였다는 점이다.
---「양반전」중에서

학문하는 길에는 방법이 따로 없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길을 가는 사람이라도 잡고 묻는 것이 옳다. 어린 종이지만 나보다 글자 하나라도 더 알면 우선 그에게 배워야 한다. 자신이 남과 같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여 자기보다 나은 사람에게 묻지 않는다면 종신토록 고루하고 무식한 경지에 자신을 가두어두는 셈이다.
---「봉산학자전」중에서

우리는 「허생」에서 탐천을 마시고 돈과 명예, 권력에 휘둘리는 이들과 바른 삶을 정립한 경제인과 지식인(讀書人)의 초상을 엿볼 수 있다. 연암소설 중 「허생」은 당대의 모순된 현실을 ‘지적하고 고발’하는 작품 경향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암은 「허생」에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모순을 시정’하려는 의도를 담아냈다. 허생의 경제적 행동, 변산의 도둑 해결, 시사삼책 제시 등이 바로 그것이다. 독자는 이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허생」중에서

그러나 연암소설이 지금도 여전히 현실적인 화두가 될 수 있는 것은 양반과 백성의 공생 가능성을 열어두고 독자로 하여금 만인이 공유하는 평화로운 질서를 꿈꾸게 하는 ‘희망’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연암의 말 중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어느 시대든 ‘개를 키우지 마라’와 같이 훈훈한 정이 있는 삶을 살 수만 있다면 연암이 꿈꾸었던 ‘질서’의 실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 제“연암소설 12편”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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