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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의 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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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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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655쪽 | 722g | 135*198*35mm
ISBN13 9788991684492
ISBN10 8991684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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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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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가노 료이치 (香納諒一)
1963년에 요코하마에서 태어났으며, 와세다대 제1문학부를 졸업했다. 1992년 『시간이여 밤의 바다로 저물라』로 단행본 데뷔를 했다. 1990년 제7회 오다사쿠노스케상 입선했으며, 1991년 「허밍은 두 번까지」로 제13회 소설추리신인상을 수상했고 1999년 『환상의 여인』으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기념일anniversary』『제4의 어둠』『스텝』『환상의 여인』『요코하마베이 블루스』『겨울의 요새』『그냥 지나간 것처럼』『어느 여름, 바람의 거리로 사라졌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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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코 씨는 건강하십니까. 그건 그렇고 저는 마물은 되지 않았습니다. 심연을 들여다보고 심연에서 돌아왔습니다. 선생님, 마물은 따로 있습니다.’ --- p.20

형사는 사회제도나 법률을 생각하는 전문가도 아니고 교육이나 소년 심리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다. 범인을 찾아내 체포하는 전문가인 것이다.
그러나 범인을 쫓아 수갑을 채운다는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해도 피해자 편에 서게 되어, 범인에 대한 분노를 억누를 수가 없었다. 몸을 깎아내는 듯한 수사 중에, 오코우치를 비롯한 형사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분노다. 피해자는 필시 원통했음에 틀림없다는 분노. 그 원통함을 씻어주기 위해 범인을 필사적으로 쫓고 재판을 걸고 감옥에 처넣어, 놈이 한 짓의 응보를 받게 한다. 그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해서 이 일을 계속해왔다. --- p.89

“한 번은 말하려고 했어. 좋은 고등학교를 나와서 좋은 대학에 들어갔고, 졸업 후 은행에 들어갔지. 매일 바쁘게 몰아치면서 살았어. 당신과 만나기 전까지 나는 그런 식이었어. 꼭 뭔가가 되어야 해. 나는 이 나라에서 계속 그렇게 배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하지만 히로 씨, 그날 당신과 나란히 플로리다의 습지대를 정처 없이 걸으면서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어. 꼭 뭔가가 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이렇게 살아 있기만 하면 그걸로 된 게 아닌가 하고.” --- p.320

“오랜 기간 형사를 하고 있으면 사건의 본론과는 관계없어도, 어떻게든 아주 흥미가 생기는 일이나 인간과 만나는 수가 있어. 이번 경우 소녀를 지키기 위해 열한 살에 사람을 죽이고, 그대로 행방불명된 나카사토 히로키라는 소년이 그랬다. 나는 반환 전 오키나와에서 일어난 사건 이야기를 듣고, 문득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어. 나카조 겐이치는 열네 살 때 몇 명쯤 되는 인간의 목숨을 뺏고 일본 전체를 흔들어놓았어. 친구 목을 잘라 교문에 방치했음에도 단지 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보호받아, 성인이 되자 바로 사회에 복귀했지. 게다가 변호사로서 나름대로 풍족한 생활을 했어. 그와 비교해 이 나카사토 히로키라는 소년의 그 뒤의 인생은 어땠을까, 하고.”
“관계없는 두 사람의 경우를 그런 식으로 비교해봤자 아무 소용없어. 틀려?”
“뭐, 그건 그렇지만――.”
“게다가, 오코우치 씨. 당신이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내가 좀 말해보자면 그 나카사토라는 소년은 불운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았어. 사람을 죽이면 그 책임을 져야 해. 어떠한 형태로 무엇인가를 평생 짊어져야만 해. 그건 어린 녀석이든 어떻든 상관없다.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건 그런 거야.” --- p.589

“그리고 먼저 못박아두겠지만 네가 날 이해해주기 바라고 있을 거라는 그런 시시한 상상을 했다면 그만하는 게 좋아. 심리학책을 읽으면 바로 튀어나오는 그런 기초적인 지식을 가지고 타인을 이해한 듯이 착각하는 건 삼가도록 해.”
오싹했다. 광기라는 것은 결코 총명함과 견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어딘가 아득한 저편에 찰싹 달라붙어 완결된 원을 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럼, 당신이 원하는 게 뭐야? 왜 나를 유괴 한 거지?”
“또 그 질문으로 돌아왔군. 그런 건 스스로 생각해. 그러는 편이 재미있잖아. 왜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만 하는지, 왜 내가 표적이 되고, 그리고 나는 이제부터 어떻게 되는지. 그런 식으로 이것저것 계속 생각하는 편이 말이지.”
--- p.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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