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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 극우 파시스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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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도서]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진중권 저 개마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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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548373
ISBN10 8985548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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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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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화는 이런 몰상식을 뒷받침하려고 애꿏은 철학자들을 괴롭힌다. 그는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명제로,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박정희=절대정신'이라는 등식으로, 마르크스의 『프랑스 혁명 3부작』을 국가주의의 정당화의 근거로,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을 박정희 서사시에 써먹을 오디세우스 신화로 요약한다. 여기서 텍스트 읽는 그의 수준이 드러난다. 놀랍지만 이게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젊은 교수'님께서 자기 세계관을 구성한 방식이다. 이쯤 되면 지능 아니면 양심의 문제다.
--- P.43
이 '전문가'에 따르면 급우에게 손찌검하고, 약혼자 마구 패고, 붕어 잡느라 냇물에 폭탄 던지고, 별 달아줬더니 두두두두 탱크 몰아 권력 잡아서, 전국을 감옥으로 만들고, 막걸리 마시전 국민 철창 신세지우고, 가위 들고 헤어 스타일 간섭하고, 짧은 치마 단속하고, 가난한 사람 쪽박 깨고, 잔소리 싫다 핵무기 개발하고, 한국식 하겠다고 온 국민 우물 안 개구리 만들고, 만인의 손가락질 받아가며 무한히 정권 연장하며 조국의 앞날에 먹구름 드리우다 결국 벼락 맞아 죽은 이 놀부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다잖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자요, 민족을 위해 십자가를 진 그리스도요, 찬란한 민족의 태양이래요. 난리도 아니죠?
--- 머리말 중에서
나치의 변태적 낭만주의의 특징은 '천재=영웅=악마 대(對) 범인=속물=대중'이라는 낭만주의적 엘리트주의 미학을 정치에 외삽하는 데에 있다. 이때 생기는 게 지도자 숭배 및 대중선동이라는 파시즘의 두 기능이다. 이인화는 [인간의 길]을 가지고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다. 진형준은 말
한다. '나는 그 가능성을 단순한 예술에서의, 문학에서의 미학의 가능성으로 읽지 않는다.' 맞다.

그게 문제다 영웅서사시는 미학의 가능성으로 머무는 게 좋다. 이게 예술의 벽을 넘어 주책없이 현실로 기어 나올 때,비극이 시작된다. 히틀러는 바그너 오페라를 보며 유럽을 무대로 웅장한 민족서사시를 쓸 구상을 했다. 이렇게 가상과 현실을 구별 못하는 게 파시스트들의 인식론적 특징이다. 파시즘은 도대체 '논리적으로'정당화 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부족한 지능과 논리는 신화적 상상력으로 때워야 한다. 파시스트들이 그토록 신화와 영웅서사시를 좋아하는 건 이 때문이다.
--- p.50
나도 바로 이 말을 하려고 했다. 즉 '전쟁' '할복' 좋아하는 소아병 환자들에게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신화' '영웅전'으로 세계를 보는 학동들에게 '사물을 과학적으로 인식'하는 눈을 뜨게 해주고, '상명하복'의 '군대식 위계질서'밖에 모르는 졸병들에게 '자유롭고 평등한 공동체적 삶'을 누리게 해주며 심지어 '행복하게 살 길'가지 '일러주'고 싶었던 거다. 똘반 어린이 여러분. 영웅전, 위인전, 삼국지 같은 것만 읽지 마세요. 가끔 이런 책도 읽어요. 여러분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어요. '행복'하세요.
--- pp. 29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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