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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보물창고

홍콩의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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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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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452g | 188*254*20mm
ISBN13 9788993037043
ISBN10 8993037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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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진현 (제니)
1975년 충청 출생. 첫인상은 여성스럽다. 참하다는 평을 자주 듣지만 조금 내면을 알게 되면 엉뚱한 면(?)이 더 많은 제니. 그림소질이 뛰어났던 언니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미술에 눈을 뜨게 되는데. 타고난 실력보다는 불타는 경쟁력과 끈기가 오히려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단국대 시각디자인과를 그 무시무시했던 IMF기간인 98년도에 졸업하고 파란만장(?)한 웹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된다. 2년간 웹에이전시에서 성공적인 웹디자이너로 활약하던 중 벤처 붐이 일던 2000년도. 홍콩의 한 위성인터넷회사 웹 개발부 디자이너로 채용되며 좌충우돌 홍콩에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물가에 놓인 어린아이처럼 제니는 타국에서 시련과 경험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갔다. '5년 넘으면 눌러 살아야 된다'는 한인사회 속설을 보기 좋게 깨버리고 2006년. 결국 '결혼'이라는 원대한 꿈을 갖고 멋진 한국남을 찾기 위해 귀국을 결심. (안타깝게도 아직 못 찾았다. 솔직히 아차 싶다.) 현재는 홍콩에서의 경험을 살려 외국에이전시에서 전세계의 글로벌팀과 소통하며 웹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저자 : 맥위니(위니), 강병헌(헌이)
맥위니 1978년 홍콩 출생, 강병헌 1973년 서울 출생. 2000년 1월 캐나다 퀘벡에서 처음 만나 5년 만에 결혼에 골인, 현재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Red Packet 참조). 서울에서 출생한 한국 왕자와 홍콩에서 출생한 홍콩 공주가 만나 주위의 부러움와 걱정을 한(?)몸에 받으면서 아웅다웅 살고 있는데, 신혼여행으로 일본을 방문한 첫날 밤 강도 5.6의 지진을 만나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경험한 이래로 하루하루를 늘 마지막을 사는 것처럼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기로 결심을 했단다. 위니는 홍콩대학에서 비지니스를 공부하고 꿈의 직장인 실리콘밸리 최고의 IT 회사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다가 퀘벡의 러브스토리를 계속 써나가기 위해 사표를 던지고 무작정 한국으로 날아왔다. 현재는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홍콩사람이 되었다. 헌이는 연세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2003년 사스의 공포가 전세계를 덮었을 때, 홍콩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는 유수의 글로벌 은행에서 해외지점 설립 프로젝트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은퇴 후 이들이 처음 만났던 캐나다의 퀘벡으로 돌아가 자전거/카누 대여점과 딸기 농장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들의 특별한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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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문득 생각했다. 만약 외국에 나가서 살 기회가 생기면 어떤 느낌일까? 해외여행 한번 못해보았던 난 용기 부족한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임에도 여느 청춘들처럼 미지의 세계에 대한 꿈을 조용히 꾸고 있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영어한마디 못하는 나에게 정말로 믿을 수 없는 기회가 찾아왔다. 다니던 회사가 홍콩으로 사업의 영역이 확장되었는데 나 또한 어부지리로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거기 총 쏘고 마약하고, 무서운데 아니니?" 홍콩에 가려는 나를 붙잡으며 엄마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셨다. 나도 홍콩에 대해 아는 것이 단편적인 정보 이외에 유명한 홍콩영화 몇 편 본 것이 전부였을 정도다. 적어도 홍콩 액션 영화에서 보여지는 그런 위험한 장소는 아닐 거라고 엄마를 안심시키고 떠났다.

2000년 6월에 도착한 홍콩은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렬한 태양빛과 찜질 방처럼 숨막히는 무더위는 쉽지 않은 홍콩생활을 예고하고 있었다. 택시를 타고 시내로 진입하면서 산 위에 밀집되어 형성된 쓰러질 듯 서있는 50층 높이의 낡은 고층아파트에 압도되었다. 그 모습은 마치 일본의 공상만화에서나 봄직한 암울한 미래사회의 모습처럼 위압감을 주는 기묘한 첫인상으로 각인되어 있다.

기대와 설렘을 갖는 여행이 아니니 말 그대로 미지에서의 현실을 온몸으로 부딪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두려움을 느낄 새도 없이 완전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말도 통하지 않고 모든 것이 한국과 달랐던 곳에서의 삶은 생각만큼 녹녹하지 않았다.
즐거움, 환희, 외로움, 두려움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의 기복을 100퍼센트 느끼는 삶이었다.

그리고 수년이 흐른 후 나는 완전히 홍콩의 삶에 적응한 것 같았다. 이제는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으로 되돌아가 그 문화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 걱정이 되었다. 홍콩의 삶에 만족했지만 왠지 구름 위를 걷고 있는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결혼에 대한 고민이 나를 압박했고 몇 년을 걸친 긴긴 고민은 2006년 드디어 홍콩을 떠나면서 정리되었다. 2003년부터 제발 늘 같은 문제로 고민을 했는데 내가 이런 결심을 할 때 마다 친구들은 처음에는 모두 진지했다. "가지마!" 하던 친구들이 막판엔 "아직도 안 갔어?" "에이, 안 갈 거면서~"라며 농담으로 받아들이니 마치 양치기 소년으로 보는 것 같아 서운했다.

결국 멋도 모르고 떠나왔던 긴 여정의 마침표를 보란 듯 찍고 다시 돌아왔다.
언제 홍콩에 그렇게 오래 살았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해질 정도로 한국생활에 적응하며 살고 있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홍콩의 잔상이 나의 가슴을 다시 요동치게 한다.

그리고 그 느낌은 늘 진한 후회와 아쉬움으로 귀결된다.
6년 넘게 홍콩 현지인으로 살았지만 난 그들에게 영원한 이방인이었다. 그들의 말과 삶, 생활, 음식, 문화 등을 철저히 이방인의 눈으로 보고 즐기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이상한 건, 이방인적 삶을 즐겼던 홍콩이건만 시간이 지날수록 홍콩이 점점 그리워진다는 것이다. 너무 생소했던 홍콩의 문화들이, 덥고 습한 날씨와 적응이 힘들던 향신료 냄새까지 나도 모르는 사이 그리움으로 바뀌어 있었다. 홍콩에서 배워왔던 습관들이 한국에서 통하지 않을 때, 행동에 대한 반응이 예상 밖일 때, 홍콩음식이 너무 그리울 때 등 역문화 충격현상은 내가 생각했던 곳보다 훨씬 곳곳에 있었다. 6년은 참 긴 시간이
다. 그리고 그 시간은 나에게 홍콩이라는 제 2의 마음의 고향을 만들어주었다.

● 이제 홍콩에 대한 그리움과 회상이 묻어나는 제니의 이야기와 헌이와 위니의 현재 진행형 홍콩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 Prologue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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