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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스트리트

망고 스트리트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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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70g | 128*188*20mm
ISBN13 9788961670180
ISBN10 896167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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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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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산드라 시스네로스 (Sandra Cisneros)
1954년 시카고의 멕시칸 거주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로욜라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안학교에서 낙제생들을 가르치며 체험한 멕시코 이주민 사회의 실상과 자신의 경험을 융해시켜, 처녀작 『망고 스트리트』를 출간했다. 이 소설은 랜덤하우스에서 출간 후 미국에서만 2백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전세계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그후 여러 편의 시와 소설을 발표하며 미국의 라틴 이주민, 소외된 여성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소설 『Woman Hollering Creek and Other Stories』, 『Caramelo』와 시집 『My Wicked Wicked Ways』, 『Loose Woma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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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스트리트의 그 집은 진짜 ‘우리’집이었다. 집세를 낼 필요도 없었고, 아래층 사람들과 앞마당을 함께 쓰지 않아도 되었다.
무엇보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조심할 필요도 없었고, 당연히 빗자루로 천장을 두들겨대는 집주인도 없었다. 하지만 그 집은 우리가 꿈꾸던 그런 집은 아니었다.
현관 앞에 아주 좁은 계단이 딸려 있는 조그맣고 붉은 색을 칠한 집이었고, 창문들은 너무 작아서 마치 숨을 꾹 참고 있는 것처럼 늘 답답해 보였다. 집 주변엔 깨진 벽돌들이 널브러져 있는 데다 현관문은 화라도 난 것처럼 늘 퉁퉁 불어 있어서, 있는 힘껏 밀어야만 했다.
--- '망고 스트리트에 있는 우리 집' 중에서

언젠가는 나만의 짝꿍을 만날 수 있겠지. 내 비밀 이야기를 몽땅 해 줄 수 있는 친구,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내 농담을 금세 알아들을 수 있는 단짝 친구를.
그때까지 나는 빨간 풍선이다. 닻에 매달린 빨간 풍선…….
--- '남자, 여자 그리고 나만의 친구' 중에서

나만 빼고 모두들 즐거워 보였다. 나는 분홍색과 흰색 줄무늬가 새겨진 새옷과 새로 산 속옷에다 새 양말까지 신고 있었지만 신발만은 학교에 갈 때처럼 낡은 운동화를 그대로 신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꼼짝 않고 자리에만 앉아 있었다.
그렇게 앉아 있는데, 처음 보는 사촌이 다가와 춤을 추자고 했다. 나는 춤을 못 춘다고 말해 버렸다. 프레셔스 블러드라는 교회 이름이 찍혀 있는 철제 접의자 아래로 발을 깊숙이 집어 넣고, 손으로는 의자 밑에 붙어 있는 갈색 껌조각을 뜯어내고만 있었다. 머리를 가로저으며 춤추기 싫다고 했다. 의자 밑에 있는 발이 자꾸만 부풀어올라 커지는 것만 같았다.
--- '구두 없는 신데렐라' 중에서

그 애의 아버지는 자신의 누이들과 관련된 슬픈 기억이 있었고, 그래서 늘 슬프다. 그래서 그 애는 외출을 하지 못한다. 그 애가 샐리다.
샐리야, 난 네가 원하는 걸 알아. 네가 원하는 건 말이야, 그저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거잖아.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그걸 미친 짓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야.
--- '외톨이 샐리' 중에서

허름한 집은 안 된다. 뒷골목에 있는 공동주택도 안 된다. 남자들을 위한 집도 안 되고 아빠의 집도 안 된다.
오직 나 자신만을 위한 집.
언제나 눈처럼 조용한 집.
나만을 위한 공간.
시를 쓰기 전의 깨끗한 종이 같은…….
--- '나만의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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