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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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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11쪽 | 190g | 130*210*20mm
ISBN13 9788962530049
ISBN10 89625300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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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문효치
동국대 국문과 및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66년 <한국일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하였다. <신년대>, <진단시> 등에서 동인활동을 하였으며 시문학상, 펜문학상, 동국문학상 등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시집 『무령왕의 나무새』, 『남내리 엽서』 등 다수와 산문집 『시가 있는 길』 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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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의 칼

그가 벤 것은
적의 목이 아니다

햇빛 속에도 피가 있어
해 속의 피를 잘라내어
하늘과 땅 사이
황산벌 위에 물들이고

스러져가는
하루의 목숨을
꽃수 놓듯 그려 놓았으니

일몰하였으되
그 하늘 언제나
꽃수의 꽃물로 가득하여 밝은데
이를 어찌 칼이라 하랴.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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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치의 시는 범상한 것을 초현실적으로 재구성하는 데서 시작되고 있다. 예컨대 그의 시를 거치면서 일출봉에 솟은 해와 물가에 서 있는 사과나무는 ‘사과알 같은 해들을/뚝뚝 따서 던져주면//웃음소리로 씻어/가지에 매달고 있’는 것으로 변형되며(<성산포에서>), 섶섬의 고운 물빛을 그린 그림은 가방에 넣어 집으로 들고 와 보니 ‘가방에선 구정물만 웅성거리’는 것으로(<섶섬의 물>) 탈바꿈한다. 한편 그의 시는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고 보지 못하는 것을 듣고 보는 것을 출발점으로 하고 있기도 하다. 막걸리 사발 속에서 선운사 동백꽃을 보고 ‘육신에 퍼져 굳어진 어둠’을 ‘부수는 맑은 정소리’를 들으며(<선운사 동백꽃>), 나무에 달린 귤에서는 달이 산통을 하고 낳는 알을 발견(<귤>)한다. 이렇게 하면서 그의 시가 추구하는 것은 현실의 내면에 있는 아름다움과 신비일 터이다. 그의 시들을 읽고 있으면 문득 이 아름다움과 신비가 이 세상과 사물의 질서를 형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신경림(시인)
문효치 시인은 이 지상에서 살아 숨쉬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시를 쓸 것이다. 산다는 것은 곧 미지의 세계를 여행한다는 것이고, 그래서 人生流轉이나 行雲流水란 말이 생겨난 것일 터. 땅 끝에서 쓴 이런 시를 읽자니, 시인의 앞으로의 행보가 지쳐 느려지기는커녕 더욱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 믿게 된다. 문효치는 아무리 솟구쳐 뛰어도 식지 않을 사랑으로, 저 혼자 솟구쳐 뛰어오르는 힘으로 시인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땅 끝에서 다짐하고 있다.
이승하(시인·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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