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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트로스트

요리사 트로스트

: 나는 '위험한 음식'을 원한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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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판권 출간일자 : 2008/08/15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44g | 128*188*30mm
ISBN13 9788989675006
ISBN10 89896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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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로날트 히파르트 (Ronald Giphart)
로날트 히파르트는 1965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네덜란드어를 공부했고 현재 네덜란드에서 가장 인정받는 작가 중의 한 명이다. 그가 지금까지 쓴 책은 백만 권 이상이 팔렸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요리사 트로스트』는 네덜란드의 베스트셀러로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나도 당신을Ik Ook Van Jou』『히프Giph』『사랑의 축제Het Feest Der Liefde』『프레지던트De Voorzitter』등이 있다. 『필레인의 사과Phileine Zegt Sorry』는 2003년 미국과 네덜란드의 합작영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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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냐고? 맛있냐고? 내 입술을 거쳐 가는 것은 예외 없이 탁월하고 순수하며 장엄한 것이어야 한다. 내 입 안의 치아 뒤로 쌍무지개가 뜨고, 완벽하게 들어맞는 맛의 융단폭격으로 입 안을 충격에 빠트리고, 식도에 기습공격을 가한 후 위장을 최고의 만족스런 상태로 바꿔놓는 것이라야 한다. 그 이하의 수준은 원치 않는다. 나는 창조주 같은 어떤 고차원적인 존재를 믿지는 않지만, 내가 먹는 음식을 통해 이 세상에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이 들기를 바란다. 상당히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그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바다. 내 직업에 관해서라면 거창하게 말할 수밖에 없다. 요리사가 요리를 대단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누가 여기겠는가? --- 본문 중에서

지난해 나는 모든 요리에 적용할 모토를 정했다. 내 모토는 니체의 말에서 따왔다. 존재의 가장 큰 열매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비밀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위험하게 살아라!" … 우리는 그 음식을 모든 것이 조화롭고 엄선된 아폴로적인 요리와 반대되는 디오니소스적인 요리라고 칭한다. 나는 환희와 경악의 거친 황홀감, 거의 감당할 수 없는 만큼의 혼란을 주고자 했다. … 나는 ‘위험한 음식’을 원했다. 내가 말한 ‘위험한 음식’이란 속을 뒤집는 상한 음식이 아닌 자유롭고 경계를 뛰어넘는 음식을 뜻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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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르트 트로스트는 네덜란드의 최고 요리사이자 스타 요리사이다. 유명한 셰프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노력하여 아버지를 뛰어넘는 요리사가 된 그는 자신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로, 〈스타알뤼렌〉이라는 요리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도 스타 요리사지만 스타 요리사들은 실력 없는 요리사들이라고 경멸한다. 또한, 전통에 충실한 요리사들에게 멸시당하는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요리를 즐기지만, 전통주의자들보다 더 고지식하고 누구보다 요리에 대한 열정이 충만하다. 이런 그의 삶은 언제나 요리로 꽉 차 모든 것을 요리와 연관지어 생각한다.
하루 종일 주방에만 붙어 있고, 요리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며, 예쁜 웨이트리스들의 유혹엔 철저히 굴복하는 요리사 생활 때문에 그가 사랑하는 여인들은 모두 그의 곁을 떠난다. 그런 여인들에 대해 그는 별반 미련이 없지만 단 한 명, 안드레아만은 예외다.
트로스트는 매년 여름에 있는 〈스타알뤼렌〉의 촬영을 위해, 전통주의자 라이벌 라뤼의 레스토랑인 사세토 성으로 떠난다. 프랑스 사세토 성에 온 첫날부터 초대 손님인 철학자 한센과 여배우 헬름케의 스캔들이 터진다. 이로 인해 초대 손님 섭외문제부터 라뤼와의 신경전, 때마침 벌어진 파업 사태로 식재료조차 조달할 수 없게 되고, 감독 루이의 어린 딸 요부 잔느의 유혹까지…… 트로스트는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이 불편한 나날의 연속이다. 게다가 사세토 성으로 떠나기 전 옛 애인 안드레아와의 재회로, 그는 자신의 자부심인 미슐랭 별을 잃을 위험에까지 처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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