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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가우디

: 어머니의 품을 설계한 건축가

[ 양장 ]
하이스 반 헨스베르헌 저 / 양성혜 역 | 현암사 | 2002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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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35쪽 | 828g | 153*224*30mm
ISBN13 9788932311524
ISBN10 89323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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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양성혜
옮긴이 양성혜는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Universidad Autonoma de Madrid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 재학하며, 고려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이 : 하이스 반 헨스베르헌
이 책의 저자인 하이스 반 헨스베르헌(Gijs van Hensbergen)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현재 영국 대학에서 건축과 교수로 있으면서 도르세트에 거주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Art Deco, A Taste of Castille가 있고 스페인 건축에 매료되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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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과 동시에 멸시의 대상이었던 안토니 가우디는 고야의 그림 속 거인처럼 20세기에 그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다. 신화가 된 인물 대부분이 그렇듯이 가우디의 진정한 모습은 수십년 동안 그저 피상적인 평가와 무관심에 가려져 왔다.

40여년이나 지속된 프랑코 독재 체제는 가우디 작품의 가치를 은폐하고, 가탈루냐 지방 문화의 정체성을 억눌렀다. 당시에 가우디를 '건축 분야의 단테'로 일컫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건축중인 성가족 대성당을 열렬히 추종하며, '카탈류냐 민중의 신앙'을 온전히 대변하는 유일무이한 건물이라고 칭송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은 가우디가 중세에 굳어버린 화석인 양 평가절하했다.

1960년대가 되어서야 가우디에 대한 관심이 일기 시작했다. 자유연애를 추종하는 유럽 젊은 이들은 성가족 대성당의 돌층계, 구엘 공원의 구불구불하고 다양한 색채의 벤치에서 반항적인 카탈루냐 반문화를 만들어 냈다. 1970년대에는 잭 니콜슨, 마리아 스나이더가 주연하고 안토니오니가 감독한 영화 '행인'에 가우디의 건축이 배경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가우디가 과연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이해하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영어로 쓰인 전기는 거의 없고, 그나마 스페인본토의 몇몇 전기는 성도 열전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들 중 쓸만한 연구는 건축학 개념에 몰려 있다. 가령 가우디가 사용한 쌍곡선이 얼마나 복잡한지, 건축에 어떻게 수곡선을 적용하였는지 같은 건축적 시도에 대해 감탄을 늘어놓은 것이 대부분이다. 반면 인간적 면모에 대하여 우리가 가진 정보는 고작 열두어 장의 사진 뿐이다. 가우디의 사적인 삶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 p. 50-51
가우디의 종교 건축이 이룩한 경지는 실로 놀랍다. 코미야스 후작의 판테온에 놓을 가구를 만들고, 비야리코스의 성당을 설계했다. 또한 바르셀로나 고딕 대성당의 파사드를 완성하는 프로젝트에서 도메네치와 공동으로 일했다. 마르토렐과는 카스페 거리에 있는 예수회 성당과 살레시오 수도회 성당을 지을 때 함께 일했는데, 마르토렐과 쌓은 돈독한 우정과 협력 관계 때문에 가우디는 이와 같이 중요한 종교 관련 사업에서 보다 확실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다. 동년배 건축가들 중 가우디보다 멋진 경력을 쌓은 이는 없었다. 또한 가우디만큼 많이 쟁쟁한 선배 건축가와 함께 일한 건축가도 없었다. 그리고 가우디만큼 가탈루냐에서 많은 종교 관련 일을 한 건축가도 없었다.
--- p. 152
6월 10일 목요일 오후 5시 정각, 안토니 가우디는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진정한 카탈루냐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투쟁해 온 한 위대한 영웅의 대서사시가 막을 내렸음을 의미했다. 역사와 카톨릭 신앙을 삼차원 건축물에 담고, 카탈루냐가 그리스도교의 중심이 되길 바랐던 가우디의 원대한 야망은 그의 사망과 동시에 실현 불가능한 것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사상에서 비롯된 인간의 미천함을 인정하고 우리 모두가 신이 내려 주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 가우디의 생각은 살아 있다. 우리가 성가족 대성당에 입장할 때마다 성가족 대성당 건축에 필요한 돌 한 조각을 가져다주는 것이며 우리 죄를 속죄함을 의미한다, 우리는 반드시 이 교회 건축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종교계의 권력 암투도 막아야 한다. 성가족 대성당을 단시간 내에 완성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다. 게다가 피카소는 "이미 완성된 작품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경고하지 않았는가.
---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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