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랜덤시선-043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1건
구매혜택

균일가도서

정가
6,000
판매가
5,4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37쪽 | 20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25521343
ISBN10 892552134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운기
1961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한양대 국문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국문학과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나는 이 거리의 문법을 모른다』 『섬강 그늘』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이 있다.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더불어 『삼국유사』 연구자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등 다수의 관련 서적을 활발히 펴내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흙 묻은 자갈이 낮잠 자는 옛길
새로 만든 도시의 사람 드문 골목길
강둑 기슭에는 꽃을 내려놓고 푸르게 움돋는 개나리 잎
뺏길 뻔하다 겨우 살아남은 언덕길

나는 자랑같이 자전거를 타고
머리카락 좀 흩날리면서

돌아오지 않을 강물과 인사도 나누다가

거슬러 거슬러
입에서 터지는 대로
거슬러 거슬러 가슴에 담은 정이
묵은 대나무처럼 솟구치도록.

--- p.1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 세월로부터 오는 것들은 멈출 수 없는 그리움, 혹은 그리움이라는 감정의 흐름들이다. 누군가가 문득 꽃잎과 바람과 달빛들 사이에서 시간을 느낄 때, 오랜 흐름의 와중을 살아온 감정들이 하나하나 실체가 되어 제 목소리로 운다. 시는 그 울음의 말 건넴을 세심하게 다듬은, 말 건넴을 정서들의 그물로 씻어낸 악기이다. 시는 그 오랜 시간의 육체이다. 세상의 세월에 내려앉는 숨결들이 숱한 목숨과 함께 드디어 살아나고, 소멸되고, 다시 흘러가는 육체. “사랑으로 오다가 그리움으로 내려앉는” 눈의 정처를 찾아보라는 듯 고운기의 언어들이 세상 속에서 수런거린다. 수런거리다가 놀라운 발견의 정서를 여는 여린 감정들에게, 저 조밀한 정서들의 계곡에 아득한 그리움을 쏟아 붓는다. 누구도 이 황홀한 쓸쓸함을 비껴갈 수는 없다. 이 시집의 정서는 그런 의미에서 신화적 쓸쓸함이다.
박수연(문학평론가)
이 시집을 읽으며 나는 그가 내내 타관의 전차역에 서 있는 것만 같았다. 전차가 지날 때마다 우두커니 서서 시간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있는 것만 같았다. 생生이란 애초부터 정류장 위에 있는 것이라는 듯, “나를 담아간 세월”과 “나를 잡수실 세월” 사이에서 어느덧 중년에 이른 그의 눈빛은 다소 쓸쓸해 보인다. 그러나 “더러 헛디뎌 넘어져도/더러 의아疑訝한 정류장에 내려서서도/나는 찾아갈 어디가 있는 듯 두리번거릴란다/나는 돌아갈 어디를 아는 듯 태연할란다.”라는 구절처럼, 그는 삶에서든 시에서든 특유의 여유와 낙관으로 누구보다도 중심을 잘 잡는다. 그래서인지 복류伏流의 세월 속에서 길어올린 이 시들은 담담한 듯 서늘하고 다정한 듯 소슬하다. 이러한 중용中庸의 묘妙는 생래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고전 문학 연구자로서 현대시를 쓰는 과정에서 얻은 균형감각이기도 하다. 이 ‘반반半半의 미학’에 힘입어 그의 시들은 노래와 이야기, 일상과 신화, 삶과 죽음, 타관과 고향을 넘나들며 한결 풍요로워진 느낌이다.
나희덕(시인)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