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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된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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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416g | 180*238*20mm
ISBN13 9788950914943
ISBN10 89509149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미는 그림자가 무서워졌다. 평소에는 일부러 벽 쪽으로 붙어서 걸었다. 학원 가방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그림자가 친구인 양 돌아보며 웃기도 하고, 두 손을 펼쳐 새 모양도 만들고 손을 머리 위로 올려 뿔도 만들었다. 그렇게 장난을 치면서 걸으면 집은 금방이었다. 나미는 벽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길 한가운데로 갔다. 그림자는 길바닥에 누워 있다. 그런데도 발딱 일어설 것 같아서 나미는 앞만 보고 걸었다.
‘그림자는 모든 걸 다 알고 있겠지. 늘 나랑 딱 붙어 다니니까. 내가 거짓말쟁이라는 것도 아는 거야. 그러니까 나를 무섭게 하지.’
나미는 8월 7일 일기가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실패한 8월 7일 화요일 일기는 영원히 거짓말로 남게 되었다는 것도 인정해야 했다. 하지만 나미는 조금만 거짓말쟁이이고 싶다.
-본문 54쪽 중에서

“누나, 오줌 마려.”
싸.”
민영이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하다. 나미는 민영이 눈이 커지는 것을 보았다. 민영이는 장난을 치기 전에 꼭 눈부터 커진다.
“분명히 싸라고 했다.”
그렇게 말하고는 벌떡 일어서더니 팬티를 내린다.”
나미가 뭐라고 말할 틈도 없이, 말릴 틈도 없이, 민영이는 밥상 위에 놓인 시금치 된장국에 졸졸졸 오줌을 누었다. 아빠가 먹다 남긴 국은 양이 많아져 다시 처음처럼 되었다. 나미는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을 잃었다. 민영이가 낄낄대면서 좋아하고 있는데 엄마가 방에서 나왔다. 화장을 하고 옷도 차려입은 엄마는 급하게 밥상 앞에 앉았다.
“나미야, 다 먹었으면 얼른 책가방 챙겨. 같이 나가자.”
“나는?”
민영이가 볼멘소리를 한다.
“달랑 한 달에 한 번 모임인 거 알잖아. 좀 봐줘라, 민영아.”
엄마는 말을 하면서 국에 밥을 말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민영이가 오줌을 눈 그 국이다!
순간 나미와 민영이는 얼어붙고 말았다.
-본문 72~74쪽

골목에서 불량배 언니를 만났다.
언니는 돈을 내놓으라며 머리를 때리고 주먹으로 배도 때렸다.
울면 더 때린다고 해서 울지도 못했다. 나는 너무너무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다.
나미가 엄마한테서 들은 얘기를 상상하여 쓴 일기였다. 엄마는 요즘 동네에 불량스런 언니, 오빠 들이 나타나 초등학생의 돈을 뺏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며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몸으로 때우겠다는 거냐?”
언니의 무서운 목소리가 들렸다.
나미는 생각했다.
‘일기대로라면, 머리는 한 대 맞았으니까 배만 때릴지도 몰라.’
눈을 더 꼭 감고 이를 꽉 물었다. 배에 힘도 딱 주었다. 그런데 “다음에 걸려서 돈 없으면 그때는 진짜 백 대다.” 하는 소리가 들리고는 조용해졌다.
나미는 겁이 나서 눈을 감은 채로 있었다. 한참이 지난 것 같은데 아무런 기척이 없다. 팔을 슬쩍 내리고 일단 한쪽 눈을 살짝 떠 보았다. 없다. 언니가 갔다. 나미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간신히 걸음을 옮겼다. 가슴이 막 뛰었다.
어떻게 가짜가 세 개나 진짜가 될 수 있을까!
일 년에 세 개도 아니고 한 달에 세 개도 아니고 단 하루 만에 세 개다. 나미가 진짜로 만들어 보려 했을 땐 꼭 뭔가 하나 이상은 어긋나서 일기처럼 되지 않았다. 그런데 저절로 일기 속 내용과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본문 100~102쪽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모두에게 거짓말쟁이가 되느니 나한테만 거짓말쟁이가 되는 게 나아.”
방학 숙제로 쓴 일기가 뽑혀 상을 받게 된 나미는 마냥 기뻐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하루 성실하고 정직하게 쓴 것이 아니라, 하루 만에 몰아서 지어 쓴 일기였기 때문입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니 실망할 선생님과 부모님, 거짓말쟁이라고 놀릴 친구들이 떠올라 망설여지고, 입 다물고 상을 받자니 영 개운치가 않습니다. 고민 끝에 나미는 뒤늦게라도 일기 내용을 실천해 지어 쓴 일기를 정직하게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가짜를 진짜로 만드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일기 속 내용이 하나 둘 실제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나미는 자신의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진 것이 신기하면서도 약간 겁이 났습니다. 일기에는 안 좋은 일들도 제법 적혀 있었으니까요. 일기에 쓴 내용을 확인한 나미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나미는 용기를 내어 가짜가 진짜가 되는 일을 막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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