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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사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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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1쪽 | 296g | 150*210*20mm
ISBN13 9788952789389
ISBN10 8952789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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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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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요리 그 애 좀 별나구나.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좀 지저분해.”
“… 네 앞날을 위해서도 친구는 골라서 사귀는 게 좋아….”--- 본문 중에서

나는 지금까지 우리 반 친구인 사요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혼자 철봉에 매달려 있다든가,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한다든가……. 사요리에게는 다른 부분도 많이 있었는데
나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오노자키의 엄마는 사요리가 별난 행동을 하는 겉모습만 보고 딸에게 친구로 지내지 말라는 당부까지 한다. 오노자키를 비롯해 반 아이들은 사요리가 친구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점을 오로지 단점으로 보고 더는 사요리에 대해 알려고 들지도 않는다. 많은 사람들의 편향된 시선을 작가는 오노자키의 깨달음으로 자연스럽게 알린다.

“아빠가 부탁했다. 유는 잘못 없어. 이름을 빌린 대신 부상으로 나온 상품권도
모두 아이 너한테 줘서 잘 썼잖아….”
“…게다가 유가 쓴 시 덕분에 아빠는 사장님과 거래처 전무님한테도 칭찬을 받았거든….”--- 본문 중에서

“그건 규칙 위반이에요! 제 이름을 써서 위반하고 저한테도 속이다니,
아빠도 언니도 저질이야! 진짜 싫어!”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이아이, 유키포, 곳코, 오노자키. 이들은 늘 어울려 다니는 사총사다. 사총사는 우정의 표시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표 ‘판걸’에서 나온 목도리를 똑같이 사기로 약속한다. 가장 먼저 아이아이가 판걸 목도리를 하고 와 모두의 부러움을 산다. 그러나 아이아이의 목도리는 진짜가 아닌 모조품! 오노자키와 곳코는 이를 눈치 채지만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사총사 가운데 두 번째로 오노자키가 판걸 목도리를 두르고 교실에 나타난다. 그날 이후 단짝 친구들의 태도가 이상하다. 오노자키에게 말을 걸어오지도 않고, 목요일 모임에도 초대하지 않는다! 곳코는 오노자키가 아이아이와 다르게 진품 목도리를 산 게 문제라고 말한다. 오노자키는 깨닫는다. 그러니까 사총사의 규칙은 모두 똑같이 하는 게 아니라 ‘아이아이와 똑같아야’ 했던 것이다. 오노자키는 아이들의 태도가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사총사 무리에서 제외될까 봐 두려워 한마디 대꾸도 하지 못한다.
어느덧 다가온 종업식. 단짝 친구들은 오노자키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종업식 날 같은 반 남자 친구 류키에게 모두 함께 좋아한다고 고백하자는 것. 사실 아이아이가 류키를 좋아하면서 아이들을 이용하는 것과 다름없다. 오노자키는 또다시 고민에 휩싸인다. 그러나 종업식 날 아침, 오노자키는 아이들의 제안을 통쾌하게 거절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노자키는 외롭지만 예전처럼 세상이 끝난 듯이 무섭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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