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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

: 140가지 사고실험으로 읽는 이색사색 철학 입문

[ 개정증보판 ]
리뷰 총점8.5 리뷰 20건 | 판매지수 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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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514g | 145*218*30mm
ISBN13 9788964620755
ISBN10 896462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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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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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칸트는 철학을 배울 것이 아니라 철학함을 배우라고 말했다. 이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플라톤이 무슨 말을 했고 칸트가 어땠다는 철학의 지식은 상식 시험을 볼 때 말고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학적인 사고방식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래야 내가 또는 사회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철학적 사고방식을 적용하게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철학함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철학자들이 실제로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철학자들의 작업은 추상적이고 논증적이라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사고실험은 철학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머리말」중에서

사고실험 002
악마인 훈이는 이 세상이 처음 만들어질 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는 그것을 여러 권의 책에 기록하여 동굴 속에 숨겨놓았다. 등산을 하던 봉이는 어느 날 그 책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 책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과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에 대한 모든 기록이 담겨 있었는데, 봉이는 그중 자신에 대한 기록인 〈봉이편〉을 읽어보았다. 그는 그 책이 자신의 역사를 완벽하게 기록해놓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더구나 바로 그날 그 책을 발견하여 〈봉이편〉을 읽고 놀란다는 것까지 적혀 있었다. --- p.43

세상 모든 일에는 원인이 존재한다는 이런 입장을 결정론이라고 부른다. 흰 공으로 빨간색 1번 공을 맞히고 1번 공은 다시 2번 공을 맞히는 당구 경기를 생각해보자. 2번 공이 움직이는 것은 1번 공에 맞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1번 공은 흰 공에 맞았기 때문에 움직여서 2번 공을 맞혔다. (중략) 이런 식으로 당구공의 움직임은 그 원인을 계속 찾아갈 수 있다. 결정론은 이 세상을 거대한 당구대처럼 생각한다. 세상 모든 일은 그렇게 된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은 다시 또 원인이 있어서 생겼다. 그런 식으로 끝없이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중략) 인간도 이 세상의 일부다. 그러므로 인간이라고 해서 결정론의 영역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 p.44

사고실험 040
훈이는 전차 운전사다. 어느 날 그가 운전하는 전차의 브레이크가 고장이 났다. 전차는 내리막길을 가고 있는데 철로 위에 다섯 명의 인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인부들은 전차가 접근하는 것을 모르며 피할 시간도 없다. 그런데 작업 장소 앞에 선로의 갈림길이 있어서 다른 쪽 선로로 전차를 돌리면 사고를 피할 수 있다. 그러나 그곳에는 한 명의 인부가 작업하고 있다. 그 인부도 전차가 오는 것을 모르며 피할 시간도 없다. 훈이는 전차를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전차의 방향은 바꿀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 p.141

사고실험 040에서 훈이는 다섯 명의 목숨과 한 명의 목숨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중략) 공리주의자 같은 결과론자들은 당연히 다섯 명이 죽는 것보다 한 명이 죽는 것이 더 나은 결과이므로 전차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공리주의라는 이론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들도 상식적으로 그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다섯 명은 고장난 전차가 가던 선로에 있었고 전차가 고장난 것은 훈이의 잘못은 아니므로, 만약 그 다섯 명이 죽었다고 해도 그것은 훈이의 잘못이 아니다. 죽게 내버려둔 것뿐이다. 그러나 다른 한 명은 원래 전차가 가던 선로에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죽는다면 훈이가 일부러 죽인 것이 된다. 누군가를 죽게 내버려두는 것과 죽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 p.143~144

도덕 이론은 생명의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 그 결과 낙태, 안락사, 동물의 윤리적 대우 문제에 대한 우리의 상식과 직관에 모순점이 많다는 것이 드러난다. 낙태에 대한 논의는 주로 태아가 사람인가 아닌가에 집중되었는데, 태아가 사람이어도 낙태를 옹호할 수 있는 사고실험이 보여진다. 그리고 소극적 안락사는 허용하면서도 적극적 안락사는 허용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데 그 둘 사이에는 도덕적인 의미 있는 차이가 없으므로 둘 다 허용하거나 둘 다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또 인간은 동물보다 지능이 높고 합리적이지만 그런 이유는 동물을 음식으로 먹고 실험의 대상으로 삼는 관행을 윤리적으로 옹호할 근거로 그리 튼튼하지 않다. --- p.175

신이 정말로 존재하는가 검토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이 무엇인지 정의해야 한다. 불로초를 찾으러 떠나는 사람에게 불로초가 어떻게 생겼다고 말해줘야 불로초 비슷한 것을 찾았을 때 불로초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사고실험 127에서처럼 무조건 불로초를 찾아오라고 하면 불로초 비슷한 것을 찾아도 긴가민가할 뿐이다. 신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그런 특성이 제시되어 왔는데, 전지·전능·지선이 그것이다.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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