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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를 믿지 마라

당신의 뇌를 믿지 마라

: 일상을 뒤흔드는 건망증의 위험과 기억력의 비밀

리뷰 총점7.8 리뷰 40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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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top2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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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02g | 153*224*30mm
ISBN13 9788990872470
ISBN10 89908724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기민한 두뇌를 되찾기 위한 여정

Chapter 1_ 도대체 나의 뇌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1장 못 미더운 당신의 뇌
그 좋던 기억력과 집중력은 어디로 간 것일까
불안, 살아남느냐 도태되느냐
남자들이 길을 묻지 않는 이유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뇌, 당신이 먹는 음식과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

2장 지친 뇌의 파업
앞쪽 뇌를 보호해야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다
앞쪽 뇌, 정보의 바다에 빠져 통제력을 잃다
‘엄지족’의 뇌 기능이 허약해지고 있다
뇌는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왜 단어와 생각이 경고도 없이 사라지는가
우리가 아는 사이인가요?

3장 뇌 속을 직접 들여다보니
뇌 사진이 머릿속 일에 대해 해줄 수 있는 말과 없는 말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공통점
내 기억력에 대한 평가가 시작되다
스캐너 속에서 보낸 1시간
나를 나로 만드는 모든 것, 나의 뇌를 눈으로 보다

4장 뇌에 좋다는 음식으로 바꿔봐도
두뇌 영양제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14일 기억력 처방 프로그램
집중력을 높여주는 별 5개짜리 음식
오메가 3가 뇌 속에 들어가서 하는 일
두뇌 전문가의 영양보충제 처방전

5장 떠나버린 기억 되돌리기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신경세포 운동법
뇌를 자극하려면 냄새 맡고 만져라
머리가 좋아진다는 게임을 직접 해보니
브레인 트레이너, 영리한 당신을 더 영리하게


Chapter 2_ 뇌와 기억력에 관한 편견과 진실

6장 스트레스가 뇌에 미치는 영향
해마, 기억과 학습의 핵심 기관
3주간의 스트레스로 해마가 손상된다
일본에 우울증 환자가 적은 이유
스트레스 내성은 타고나는가
어릴 적 스트레스가 기억력 손상을 낳는다
스킨십이 많으면 스트레스에 강해진다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이 지능을 결정한다

7장 호르몬 요법의 득과 실
호르몬 치료는 곤경에 빠진 뉴런을 구할 수 있다
호르몬요법의 선과 악
잘나가는 전문직 여성들의 고민
호르몬요법, 시작하는 나이가 관건이다
뇌에만 작용하는 성호르몬을 찾아라
다시 호르몬 치료로 돌아가다

8장 상처받기 쉬운 뇌
가벼운 뇌진탕을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
지식인은 평가 기준이 달라야 한다
뇌,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약하고 부드러운
얼음찜질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아들아, 소파에 앉아 있을 때도 헬멧을 써라
각성제의 유혹

9장 첨단 의학의 효과와 부작용
머리 좋아지는 약,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주의력결핍증 치료제 복용기
약 복용으로 집중력은 월등히 좋아졌지만
기억력 향상에 관한 철학적 논쟁

Chapter 3 _ 생각대로 되지 않는 뇌, 방법은 따로 있다

10장 뇌와 마음을 돌보는 명상법
명상 훈련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이유
약을 끊고 마음돌보기 명상을 시작하다
산만한 사람을 위한 간이 명상법
“뇌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드립니다”
명상보다 효과적인 테트리스 게임

11장 잠못 드는 뇌를 위한 수면학습
하루 8시간 푹 자지 못하면 뇌는 비상사태로 인식한다
대낮 졸음은 정상이 아니다
나이 들면 왜 잠이 없어질까?
그 유명한 스탠포드 대학의 불면증 치료법

12장 먹고, 마시고, 만지는 환경을 바꿔라
피우고 마시고 먹고 흡입한 인과응보
진토닉 한 잔으로 기억력이 감퇴한다
생선은 이제 건강식품이 아니다
정원에 뿌린 살충제의 해악

13장 의사들이 절대 해주지 않는 말
약은 기억력을 훔쳐가는 도둑
감기약이 해마에 입히는 상처
약 때문에 뇌가 늙는다
나의 수면제 복용기

Chapter 4 _ 2080 건강한 뇌를 위한 생활 습관

14장 온갖 병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법
몸이 아프면 뇌 기능도 저하된다
비만, 당뇨 그리고 기억력
고혈압, 빨리 발견해야 뇌를 보호할 수 있다
빈혈, 뇌에 산소 공급이 안 된다
갑상선 호르몬이 두뇌 회전에 미치는 영향
검사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것

15장 치매, 조기에 진단하고 대처하라
치매와 건망증을 나누는 기준
치매, 조기 진단의 목표를 향해
기억력이 약해진다는 ‘느낌’이 중요하다
유전자는 진실을 말해줄 수 있을까

16장 80대에도 쌩쌩한 기억력을 유지하는 작은 습관
성공하는 사람들은 뉴런을 사재기한다
지금 여기 안주하면 뇌는 추락한다
두뇌 자극, 익숙한 것과 결별하라
풍성한 두뇌 창고를 위해 해야 할 일들
40대, 다시 학교로 가다
전방위 두뇌자극제 낱말풀이 퍼즐을 즐겨라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라

에필로그 또다른 나를 발견한 특별한 여행
옮긴이의 말 건망증, 회피가 능사가 아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백과사전 같은 기억력을 타고난 사람들,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곡예에 능한 사람들, 달력이나 꼼꼼한 메모에 의존한 적이 없는 사람들, 그래서 학창 시절과 사회 초년병 시절 내내 순조롭게 고공비행을 해온 사람들. 기억력 감퇴 때문에 가장 괴로워하는 사람들은 젊었을 때 능력을 인정받던 이들이다. ---p.28

사실 기억력과 집중력은 두뇌의 처리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하는 20대부터 서서히 녹이 슬기 시작한다. 우리가 그걸 바로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몸 안의 예비 신경세포가 느려진 속도를 상쇄해주기 때문이다. ---p.29

기억력이 감퇴하면 사람들은 노화가 미래에 자신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가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한다. 정신은 스러져가는데 육체는 여전히 원기 왕성해서 타인에게 의지한 채 수십 년을 연명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냉혹하고 무자비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이다. ---p.30

과학자들은 최근 인지 능력의 노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정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 알츠하이머병은 우리가 한동안 상상했듯 불가피한 병이 아니다. ---p.38

최상의 상태에 있는 전두엽은 주어진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당장 필요한 정보와 헛소리를 능숙하게 분리해낸다. 신경계 경비원이 불필요한 정보를 문밖으로 내쫓는 것이다. 중년의 어느 순간, 이 경비원은 영구적인 ‘커피 타임’에 들어간다. 많은 중년들은 끊임없는 잡생각은 아예 삶의 방식이 되어버린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당신은 엉뚱한 일에 몰두해버린다. 뭔가 중요한 일을 하려고 시도해보라. 뇌에서는 ‘통화 중’이라는 신호음이 울릴 것이다. ---p.43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 기술이 발명될 때마다 사람들은 주의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해졌다. 미국의 대륙횡단철도가 완성된 지 10년도 안 된 사이에 전화를 발명했다. 인간의 삶은 극적으로 바뀌었다. 사람들은 ‘철도 신경증’이나 ‘엘리베이터 멀미’ 같은 속도 및 시간과 관련된 갖가지 질병을 앓기 시작했다. ---p.44

UC 어바인의 연구자들은 IT 근로자들이 얼마나 자주 방해받는지를 계량화하려고 시도했다. 실험 전의 예측은 15분 간격이었지만, 연구 결과 방해 요인은 평균 3분마다 발생했다. 방해받은 일 가운데 3분의 2만이 그날 재개되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근무 시간 중 2시간은 방해 요인에 대처하느라 소모되고, 이로 말미암아 미국 경제는 해마다 588조 달러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p.48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알츠하이머병으로 고생한다. 80세가 되면 비율은 4명 중 1명, 85세 이상에서는 거의 절반으로 많아진다. 통계를 보며 나는 돌발성 알츠하이머병이 노년에 발병하는 질병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었다. 노인성 치매가 중년에 이미 시작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p.61

몇 년 동안 나는 기억력 감퇴를 겪는 사람들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찾아 헤맸다. 그들 중 누구도 알츠하이머병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이지 않았다. 비만이거나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장 질환을 가진 이도 없었다. 과음을 하지도 담배를 피우지도 않았다. ---p.63

스몰 박사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 일주일도 못 돼 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20대 초반 이래, 나는 차 한 잔으로 아침 식사를 때웠다. 점심은 머리가 어지러워 냉장고조차 간신히 찾을 수 있을 만큼 배가 고파지면 먹었다. 어리석게도 지금까지 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두뇌에 공급하지 않았다. 녹색 야채는 건강에 좋긴 하지만 식이섬유소로 구성돼 소화되지 않은 채 몸을 통과해 버린다. 포도당이 충분하지 않으면 세포 에너지의 원천인 미토콘드리아는 태울 것이 없어진다. 이때 몸의 신진대사 속도는 15~20퍼센트 정도 떨어진다. ---p. 81

신경세포 속에 있는 뻣뻣한 트랜스지방은 화학적 신경 충동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뇌의 정보 처리 속도는 서서히 늦어지게 된다. 트랜스지방은 필수지방산의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인슐린 저항을 유발하는데 많은 사람이 바로 이 인슐린 저항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p.86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할 가치가 있는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화하는 데 비타민 B는 필수적이다. B12는 축색돌기를 둘러싼 지방질인 미엘린의 형성과 유지에 절대 필요하다. B1이 부족하면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생성이 저하된다. 역시 비타민 B인 나이아신은 지력 하락을 막는다. ---p.91

우울증이 오래 지속될수록 해마가 수축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몇 년 동안 심각하게 우울증을 앓아온 환자들의 해마 크기는 통제그룹보다 10~20퍼센트 정도 작았다. ---p.120

시카고 러시 대학 의학센터의 로버트 S. 윌슨 팀이 70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쉽게 고민에 빠지는 사람들이 일생 동안 겪은 사건을 회고하는 능력에서 10배나 뒤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노년의 가톨릭 수녀와 신부, 수사로 구성된 그룹 중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내성이 있는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122

사회학자들은 어린 시절 부모의 죽음이나 학대, 방치 같은 정서적 스트레스가 중년의 기억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연구가 암시하는 바는 매력적이다. 만약 어릴 적 박탈이 스트레스 반응을 불러일으켜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해마 손상을 가져온다면 스위치를 찾아내 꺼버리는 일 역시 가능할 것이다. ---p.127

100년 전까지 과학자들은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고 뇌에 구조적 손상도 없는 경미한 TBI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환자들은 빠르고 완벽하게 회복한다고 생각했다. 사고 한두 달 후 증상을 호소하면 거액 소송을 위해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두뇌손상센터가 실시한 광범위한 설치류 연구는 이런 추측의 오류를 드러냈다. 경미한 TBI가 몇 달 혹은 몇 년 뒤 인지 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노인성 치매의 발병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p.152

해물에서 흡수한 오메가 3 지방산은 두뇌에 가장 좋다. 물론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거대한 육식 바닷물고기를 먹을 때 체내에 유입된 메틸수은은 ‘물고기 안개’라는 신경학적 질병을 일으킨다. 메틸수은은 유리기 생성을 촉진하고 뇌에 염증을 일으킨다. 노화와 함께 벌어지는 갖가지 신경계 기능 저하는 이로 인해 속도가 빨라진다. 230

“조만간 아스피린처럼 매일 복용할 수 있는 빨간 알약이 나올 겁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떻든 약에 의존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겁니다. 인지 능력을 결정하는 데는 우선 유전적 요인이 일정 부분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노년기 두뇌 건강에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일생 동안 머리를 이용해 어떤 사고를 해왔는가입니다. ”
---p.29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중년의 기자가 직접 몸으로 부딪혀 얻은 놀라운 뇌의 비밀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는 문제로 확대될 수 있는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의 심각성에 경종을 울리고 해결책을 제시한 책이 나와 화제다. 잘 나가는 현직기자가 인간의 뇌와 기억력에 관해 낱낱이 파헤친『당신의 뇌를 믿지 마라』는 저자가 건망증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 직접 몸으로 겪어낸 ‘임상체험 보고서’라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25년 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온 과학전문 기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뇌가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속속들이 파헤친 이 책은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건망증을 통해 뇌와 일상을 점검분석하고, 지금 당장 뇌를 관리하지 않으면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위험천만한 뇌와 미래의 경고를 담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유력한 매체의 저널리스트로 다년간 활동해온 저자는 어느 날 자신의 머리에 심상치 않은 조짐을 발견한다. 잘 써지던 글이 꼬이고,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첫장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고, 글을 쓰는데 필요한 주요 정보들이 머리에서 점점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삶을 뒤흔드는 위기 속에서 ‘기억력은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일까’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방법은 없을까’ ‘총명한 이들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등 여러가지 의문을 품은 저자는 그 원인을 찾아 온몸을 내던지는 모험을 감행한다. 뇌와 건망증과의 이 싸움은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며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흥미진진하고 치밀한 ‘뇌탐사 여행’으로 거듭났다.
저자는 인간 기니피그를 자처하며 뇌 촬영을 하고, 판매되는 약물의 효과를 입증하며, 심리, 운동, 섭생, 수면, 호르몬제, 성적체험, 물리적 충돌 등을 통해 다양한 일상이 인간의 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직접 취재한 세계 최고 뇌질환 전문가들의 생생한 육성부터, 주변에서 흔히 보는 동료의 웃지 못할 해프닝, 의학계의 미더운 충고까지 시공간을 뛰어넘어 살아 있는 정보와 놀라운 통찰력으로 가득하다.

뇌과학, 사회학, 심리학, 신경학, 생물학의 경계 넘나드는 즐거운 책읽기

이 책은 기억력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 사실과 치료법을 나열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풍부한 상식과 취재력, 해박한 지적역량을 총동원해 뇌과학, 신경학, 사회학, 심리학, 생물학, 생화학, 영양학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만 봐도 저자가 뇌라는 주제를 얼마나 집요하게 파고들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전해리엇 러너(임상심리학자), 데이비드 쉥크, 미셸 스테이시, 칼 호노레(작가), 에드워드 할로웰(심리학자), 유홍 지앙(MIT 심리학자), 마르셀 저스트(카네기 멜론대 심리학과), 다니엘 쉑터(하버드대 심리학자, 기억전문가) 개리 스몰(UCLA 신경학 박사, 정신의학자), 칼 코트만(UC 어바인 대학 치매연구소장), 사와구치 토시유키(신경생물학 교수), 제임스 조셉(터프츠 대학 영양학 박사), 데이비드 퍼머터(신경학자, 작가), 다르마 싱칼(대체의학의 권위자), 로렌스 카츠(듀크대학 신경생물학자), 랜디 버크너(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 신경과학자), 마이클 메르제니히(UC 샌프란시스코 통합신경과학센터 교수), 브루스 맥이웬(록펠러대학 신경내분비학자), 더글라스 브레머(에모리대학 양전자방사단층센터 소장), 탤리 배럼(해부학자), 마이클 미니(맥길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다니엘 시겔(정신의학자) 등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는 전문가들은 물론 고대문헌부터 최첨단 의학연구소의 최근 성과까지 두루 망라되어 있다.

저자는 ‘뇌’의 구석구석을 시각화시켜 독자의 이해를 돕고, 뇌의 생물학적 속성을 분석하는가 하면, 동물의 임상실험 결과를 들려주며, 무심코 지나친 인간의 심리, 습관, 행동, 인간관계, 물리적 충돌, 성장 과정, 사고방식 등이 어떻게 뇌에 영향을 미치는지 낱낱이 분석한다.
뇌와 기억력에 관한 저자의 탐사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마음’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고 그 밑바닥에 깔린 인간의 실체를 보게 해준다. 건망증이라는 현상을 통해 뇌에 관해 새로운 발견을 이룩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비로소 막연하게 궁금해했던, ‘대체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우리의 머릿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에 대한 궁극의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뇌과학 선도하는 전문가들의 최근 동향, 연구 성과 공개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미덕은 세계 최고의 뇌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와 고급 의학정보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MIT대학, 스탠포드 대학,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시카고 러시 대학, UCLA 연구소 등 내로라하는 곳을 직접 방문해 MRI, 양전자단층촬영(PET), fMRI 촬영, MMSE, 내분비계 수치 검사, 신경심리학테스트, 심리상담, 기억처방 프로그램, 두뇌 에어로빅, 약물치삔, 수면과 명상요법 등을 몸소 체험하고 그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아직 한국에서 체험할 수 없는 선진화된 치삔기법과 약물, 연구결과의 실태와 장단점을 비교분석, 독자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국내에 아직 도입되지 않았거나 실험중인 연구결과, 치삔법 등을 곁눈질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나 관련업종 전문가들이 참조할 만한 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다.

몰랐거나 잘못 알았던 뇌와 건망증에 대한 오류와 편견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을 뒤집는 놀라운 비밀을 폭로하고 있는 점도 통쾌하다. 우리는 그동안 뇌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었을까? 몇가지 예를 살펴보자.
어릴 적 받았던 스트레스가 뇌를 손상시킬까? 놀라지 마시라. 아동기 심리적 스트레스가 중년의 기억 상실과 인지 능력 저하로 이어진다(UC어바인 대학 연구결과). 스킨십이 적을수록 뇌가 빨리 노화될까? 그렇다. 어릴 적 박탈이 스트레스 반응을 불러일으켜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해마 손상을 가져온다(맥길 대학 정신의학과 마이클 미니 교수의 연구). 자녀 교육에 팔을 걷어부친 엄마들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폐경 여성이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머리가 좋아질까? 맞다. 뉴런이 고장을 일으키거나 죽는 걸 방지하는 데 에스트로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스탠포드 대학 신경과학자 로버트 사폴스키).
머리를 자주 부딪히면 정말 머리가 멍청해질까? 믿고 싶지 않지만 사실이다. 거의 눈치채지 못한 가벼운 두뇌 충격도 몇주 혹은 몇 년 뒤 영구적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음주는 남자와 여자 중 누구의 뇌에 더 위험할까? 알코올로 인한 뇌 위축은 여성에게서 더 심하게 나타나며 여성이 남성보다 인지능력에 더 민감한 영향을 받고, 심할 경우 진토닉 한잔으로도 뇌를 치명상을 입는다(듀크 대학 ‘알코올로 인한 일시적 기억상실’ 연구 결과). 잠자는 시간도 뇌에 영향을 미칠까? 매일 8시간 정도 잠을 자지 않으면 두뇌는 난관에 부딪치며 주의력과 공간학습, 정보처리 속도 및 정확도, 작동기억, 반응시간 등에 두루 영향을 미친다. 밥을 먹는 것보다 야채와 과일이 뇌에 좋을까? 밥이나 곡물이 좋다. 하지만 포도당이 너무 부족해도, 너무 넘쳐도 뇌의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보의 오류도 곳곳에서 드러난다. 뇌질환의 판단기준으로 삼아왔던 뇌스캔이 정확한 상태를 말해주는데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 시중에 판매되는 머리 좋은 약이 특정인에게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점, 오락으로 분류하는 테트리스가 실제로 머리회전에 도움을 준다는 점 등이 그예다. 이외에도 저자는 사람들이 흔히 갖기 쉬운 질문, 예컨대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다를까?’ ‘어떻게 하면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로부터 안전할까?’ 등에 친절하고 명쾌한 답을 준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을 다룸에 있어 철저하게 의학과 과학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특유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생소한 의학정보와 치삔법 등을 쉽게 이해하도록 배려했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상식을 엎고, 뇌를 새롭게 바라보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예민한 뇌를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뇌를 어떻게 관리할 때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을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디지털이 초래할 뇌질환에 대한 대안 제시

올 여름 프랑스는 어린 아이들이 차안에서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하나같이 자신의 아이가 뒷좌석에 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부모들이 차 문을 잠그는 바람에 발생한 사고다. 모두를 망연자실하게 만든 이런 일이 비단 특별히 멍청하거나 억세게 운이 나쁜 몇 사람만의 이야기일까? 나의 일이 아니기에 웃으며 지나칠 수도 있는 이런 사연 속에는 사실 절대로 그냥 지나치면 안될 치명적 비수가 숨어 있다. 내일은 바로 당신이 주인공이 될 확률도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뇌의 빠른 퇴화와 건망증이 가져다줄 위험과 심각성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속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올해 한국의 평균수명은 79.1세로 OECD 회원국의 평균을 앞질렀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머지 않아 세계 인구 85명 중 1명이 뇌질환을 앓게 된다고 한다. 더 위험한 것은 디지털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생활환경이다. 원하는 정보는 검색어 하나로 쉽게 해결되고, 외우지 않아도 모든 기억을 저장하는 휴대전화, 땀흘리지 않고도 몰두할 수 있는 컴퓨터 게임,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이것들은 뇌를 쉽게 지치게 하고 사고력을 감퇴시키며 노화를 촉진하다는 점에서 뇌에 치명적이다. 저자는 디지털에 익숙한 엄지족들이야말로 뇌질환을 경계해야 하는 1순위로 꼽고 있다. 또 사회가 빠른 속도로 시각화되면서 촉각을 잃어버린 점 또한 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한다. 바야흐로 편리한 문명이 뇌의 퇴화를 조장하고 질병을 촉진하는 매개가 되고 있는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젊어서부터 준비하지 않을 경우 미래 사회가 맞닥뜨릴 위험성에 대한 적절한 경고이자 대안이다. 기억력 쇠퇴와 건망증 때문에 일과 직장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 날로 늘고 있는 뇌질환의 심각성과 그 폐해가 경험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집보다, 몸보다 먼저 관리해야 하는 것, 뇌

머리에 뭔가 예전과 다른 변화를 감지하면서도 막상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사람은 극소수다. ‘건망증 쯤이야’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병원에 갈지 말지 망설이는 독자에게 이 책은 더욱 유용하다. 저자는 다양한 치삔요법을 통해 내게 맞는 치삔법이 무엇일지 가늠하게 해준다. 저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호르몬제, 수면제, 감기약, 심지어 멀미약에도 일시적인 기억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의사들은 누구도 이 부작용에 대해 말해주지 않는다.”고 고백하며 생활 속에서 흔히 범하는 약물의 유해성을 경고한다. 흔히 먹는 생선, 담배와 건강보조식품 등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이 책의 여정을 따라가본 독자들은 언제쯤 자신이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도 판단할 수 있다. 한마디로 몇 백만 원의 병원비를 절감하면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최고의 치삔대체제로 손색이 없다.

건망증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은 흔히 남자보다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저자는 진화론을 통해 그 이유를 설명하며 “가사일과 직장, 육아까지 수십가지 일을 처리해야 하는 여성이야말로 정보를 골라 내보내는 뇌기능이 남자에 비해 쉽게 약화된다”고 말한다. 건망증을 방치한 후 맞게 되는 맞게 되는 결과를 직장과 가정의 예를 통해 보여주는 저자는 신체의 어떤 부분보다 소중한 뇌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축처진 뱃살과 얼굴에 낀 기미를 위해서는 수십만원도 아끼지 않는 여성들이 지금 인테리어나 몸매, 아이의 건강이나 남편의 승진보다 훨씬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자신의 뇌라는 저자의 지적은 어떤 말보다 울림이 크다.

잘나가는 전문직 종사자, 방치하면 치명적 결과 초래

건망증과 뇌의 노화를 가장 경계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청산유수처럼 말을 잘하던 강연자가 어느날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할 얘기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에서 핵심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어물거리다가 망친다면? 독창성과 차별화가 생명인 광고쟁이가 더 이상 반짝이는 창의력을 잃는다면? 글로 밥벌이를 하는 작가가 상황에 꼭 맞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들에게 심각한 건망증은 곧 생존투쟁이 된다.

기억력 감퇴에 따른 문제는 일반 직장인, 가정주부, 학생 등도 피해갈 수 없다. 해외에서 오는 바이어 마중을 까맣게 잊은 채 열심히 보고서를 쓰고 있는 김 대리, 어떻게 허구한 날 중요한 일 한두 개는 꼭 놓치냐며 후배 직원 앞에서 망신당한 장 실장, 시장에 갔다 딴 물건만 잔뜩 사오는 아내, 외우고 또 외워도 금세 잊어버리는 수험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건망증 때문에 울고 웃는다. 하지만 뇌의 활동성과 기억력이 곧 능력과 직결되는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이런 실수는 웃고 지나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아니다. 이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뇌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상들이다.

이 책은 그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화하도록 도와주는 출발점으로서 손색없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 이 책은 뇌과학을 다루고 있지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정보로 가득 찬 책이다. 인간의 정신을 공격하고 괴롭히는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책은 상상을 초월하는 위안을 준다. 무엇보다 해결책이 있다. 이 책 안에는 마음을 혼미하게 하는 광기의 안개를 걷어낼 수 있는 쉽고 안전한 길이 있다. -메리 로취(『스티프』작가)
▶ 심리학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책은 기억력 저하가 파생시키는 잠재적 문제들에 대한 탁월한 가이드북이다. 세계 최고 권위자들을 취재하고 적용 가능한 해법들을 제안한다. 동료 심리학자나 친구들에게 권한다. - 캐롤 F.(심리학자)
▶ 이 책은 바로 우리를 위한 것이다. 인생의 내리막에 관한 책이자, 어떻게 하면 내리막을 인정하고, 정면으로 응시하고, 또 투쟁할 것인지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를 대신해 용감하게 ‘정상’과 ‘질병’ 사이의 회색지대를 항해한다. 인간이라면 어느 누구도 결코 피해갈 수 없는 바로 그곳을. - 데이비드 쉥크(『망각』『데이터 스모그』작가)
▶ 이 책은 숨기고 싶어하는 문제를 직시하게 한다. 유능한 한 여성이 발로 뛰어 건진 뇌 탐사보고서이자 만인 공통의 장애에 대한 솔직담백한 보고서이다. -앤드류 솔로몬(저널리스트, 『한낮의 우울』등 베스트셀러 작가)
▶ 두뇌의 함정을 파헤치는 재기 넘치는 여행이다. 이 책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시들어가는 기억력에 관한 것이지만 사실은 ‘인간의 마음’이라는 더 광대한 미지에 대한 탐구이다. 위트 넘치고 흥미로우면서도 실용적인 정보로 가득한 책, 꼭 읽어보길 권한다.
데이비드 던컨(아마존 서평 중에서)

회원리뷰 (40건) 리뷰 총점7.8

혜택 및 유의사항?
나의 뇌를 믿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n | 2008.09.02 | 추천6 | 댓글0 리뷰제목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지금까지 나의 뇌를 믿고 살아왔다. 얼굴 믿고 살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외모였으므로...^^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의 뇌가 배신을 때리기 시작했다. 중요한 대화를 나누는 중에 특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애를 먹기도 하고, 외출할 때면 아파트 입구쯤에서 꼭 집으로 다시 돌아가 가스불을 껐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첩이 필요 없을 정도;
리뷰제목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지금까지 나의 뇌를 믿고 살아왔다.

얼굴 믿고 살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외모였으므로...^^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의 뇌가 배신을 때리기 시작했다.

중요한 대화를 나누는 중에 특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애를 먹기도 하고,

외출할 때면 아파트 입구쯤에서 꼭 집으로 다시 돌아가

가스불을 껐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첩이 필요 없을 정도로 기억력이 괜찮았는데, 

왜 이럴까, 내심 불안했다.

그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 혹시 나를 위해 만들어진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불안과 궁금증을 일거에 해소해 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뇌에 관해 제대로 알고 관리하지 않으면

뇌 기능이 무서운 속도로 추락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지금까지 뇌 기능이 어린 시절에 완성되며

일단 완성되면 그 뇌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엄청난 오류였다. 뇌는 유연해서 우리가 먹고 마시고 행동하는 일상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저자는 뇌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소(수면, 음식, 약, 술 담배, 호르몬, 명상 등)를 연구한다. 게다가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 덕분에 뇌과학 책 10권을 읽는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것도 아주 흥미진진하게.  

또한 뇌 기능이 추락하지 않도록 유지 관리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알려 준다. 나는 뇌 전문가가 추천하는 방법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몇 가지를 크게 써서 책상 앞에 붙여놓았다.

방법을 알았으니 계속 나의 뇌를 믿고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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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중한 뇌를 보호하기 위한 필독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a | 2009.01.03 | 추천5 | 댓글3 리뷰제목
사람들은 흔히 나이를 먹으면 건망증이 심해진다고들 말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한다거나 어디다 물건을 두고 찾지 못한다거나 하는 것을 나이 탓으로 돌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건 일종의 자기합리화 일뿐 나이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건망증을 나이 탓으로 돌리기엔 무언가 석연치 않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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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나이를 먹으면 건망증이 심해진다고들 말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한다거나 어디다 물건을 두고 찾지 못한다거나 하는 것을 나이 탓으로 돌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건 일종의 자기합리화 일뿐 나이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건망증을 나이 탓으로 돌리기엔 무언가 석연치 않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난 어려서부터 가수 이름이나 배우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그래서 대화를 나눌 때 주변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전날 본 드라마의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이 무척이나 곤혹스러웠다. 심지어 길을 걷다 초등학교 동창을 우연히 보고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대충 아는 척만 하고 지나친 적도 있다. 그때 난 중학생이었다.

 

한편 우리 할아버지는 1920년대생이신데 여전히 좋은 기억력을 유지하고 계신다. 특별히 책을 읽으시는 것도 아니고 머리를 쓰시는 것도 아닌데도 어떤 일을 이야기하실 때 말씀이 막히시는 법이 없다. 게다가 어렸을 때 잠깐 배우신 일본어를 지금도 잊지 않고 계신다. 이를 통해 보면 건망증이 비단 나이문제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SK의 야신(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퍼거슨 감독을 보더라도 건망증과 나이는 별도의 문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히려 자라는 과정에서 뇌에 어떤 영향을 받아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보는 것이 내 입장에선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은 건망증이 혹 알츠하이머병(치매)로 이어지진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안겨주는 책이다. 저자는 대표자의 마음으로 뇌에 관련된 진단과 치료를 받아가면서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해결책을 구하고 있다. 뇌에 관해 저명한 의사나 박사를 직접 만나 상담도 나누기도 하고 그들의 제시한 해법도 들어가면서 과연 저자가 겪고 있는 건망증이 정상인지 아니면 비정상인지를 소상히 밝히고 있다.

 

건망증은 분명 뛰어난 두뇌를 자랑하며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크나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높은 지위나 명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 건망증이 민감하게 느껴질 것이다. 쓰나미처럼 갑자기 닥친 이 건망증으로 인해 지금까지 이룩한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이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알츠하이머병을 현대의 의학수준으로는 고칠 수 없다는데 있다. 만약 치료약이 존재하고 고칠 수만 있다면 이렇게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첨단의학시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건망증이나 치매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주로 저자의 경험담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서 난 내가 주목한 것들 위주로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상처받기 쉬운 뇌’를 말한 부분이다. 여기서 저자는 “어린아이들이 이마에 받은 충격은 장기적으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거론하고 있다. 이 글을 보고 내 뇌리를 스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막내 동생이 어렸을 때 계단에서 굴렀던 일이다. 부모님이 뇌에 관련된 지식이 조금만 있으셨다면 동생을 바로 병원에 데려가서 뇌 검사를 시켜봤어야 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동생을 단지 방안에 뉘여 놓으셨을 뿐 어떠한 조치도 취하시지 않으셨다. 입에 거품을 물고 경기를 일으켰는데도 이렇게 방치하셨던 것이다. 막내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는데도 우리 둘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상당히 낮았다. 게다가 무엇을 설명해줘도 단번에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똘똘했던 어린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 어렸을 때의 이 뇌진탕이 동생에게 어떤 영향을 끼친 것이 분명하다. 좀 더 내가 잘 보살피고 잘 돌봤어야 했는데 꿀밤을 때려가며 뇌에 더 안 좋은 영향이나 준 것이 너무나 미안하다.

 

두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하루 8시간 푹 자지 못하면 뇌는 비상사태로 인식한다.”고 말한 부분이다. 여기서 저자는 나이가 들면 잠을 덜 자도 된다고들 말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고 매일 8시간 정도 잠을 자지 않으면 두뇌는 난관에 부딪힌다고 밝히고 있다. “하룻밤을 꼬박 새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 허용치를 넘긴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라고 주장한 마크 마호왈드 미네소타 대학 신경학 교수의 말도 전하고 있다. 난 잠을 잘 자야 두뇌가 제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편이다. 물론 시험 때는 약간 줄이긴 하지만 그래도 밤을 새우지는 않는다.

 

그런데 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의 학생들은 시험기간이든 평상시든 밤을 지새우며 공부를 한다. 특히 하버드 대학은 밤새 도서관에 불이 꺼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뇌가 제대로 능력발휘를 못하는데도 이렇게 밤을 새워 공부를 하는 것일까? 의학적으로 보면 올바른 행동이 아닌데도 왜 그들은 잠을 줄여가면서 공부를 하고 그런 밤새워 공부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일까? 과연 뇌에 관한 상식이 있으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자신에겐 해당이 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해 수면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마지막 세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약은 기억력을 훔쳐가는 도둑’을 말한 부분이다. 의사들은 약을 처방해줄 때 약효는 설명해주면서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니 그동안 내가 병원을 다니고 수술까지 받는 과정에서 난 단 한 번도 처방전이 기억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저자가 밝힌 바에 의하면 감기약조차도 기억력을 앗아가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그동안 우리들이 무심코 복용했던 약들이 우리의 기억력을 좀먹고 있었다니 그 어느 누가 이 사실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치매에 마땅히 치료방법이 없는 마당에 소중한 뇌를 상하게 하는 행위를 방치하다니 의사나 약사들이 괘씸하게 느껴진다. 정부 당국자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수많은 이들이 건망증으로 고통 받고 있고 치매를 두려워하고 있는 마당에 방안은 내놓지 못할망정 뇌를 상하게 하고 있는 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니 정말이지 한심할 따름이다. 하루라도 빨리 이를 시정하고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

 

뇌는 그 어떤 기관보다도 소중하다. 하지만 이에 관련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뇌를 안 쓰는 사람은 없다. 죽을 때까지 누구나 사용하는 것이 바로 두뇌다. 그만큼 오랫동안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아닐까? 세상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하는 바이다.

 

 

인상적인 어구

“하루에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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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결론은 단순하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책*****우 | 2008.10.05 | 추천4 | 댓글4 리뷰제목
예전에 재테크로 결혼 전 아파트까지 장만했던 한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이 아파트보다 수익률이 높다. 단타를 노리는 게 아니라 장기간 묻어 둘 돈이 있다면 주식을 해야 해.   솔직히 난 주식 쪽엔 문외한이고 관심도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게 있다면, 아, 장기간 묻어둘 돈이 있다면 치매 치료제나 치매 예방 치료제, 혹은 뇌 기능 향상 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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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재테크로 결혼 전 아파트까지 장만했던 한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이 아파트보다 수익률이 높다.

단타를 노리는 게 아니라 장기간 묻어 둘 돈이 있다면 주식을 해야 해.

 

솔직히 난 주식 쪽엔 문외한이고 관심도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게 있다면,

아, 장기간 묻어둘 돈이 있다면 치매 치료제나 치매 예방 치료제, 혹은 뇌 기능 향상 약들을 개발하는 제약회사나 연구소의 주식을 사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거다.

 

마찬가지로 아이의 진로로 고민하는 부모가 있다면

문과라면 심리학과,

이과라면 의대, 그것도 신경과 쪽으로 진로를 정하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우리 나라도 10명당 1명이 노인일 정도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걸 고려한다면 앞으로 이쪽이 무진장 각광받을 것 같으니깐.

 

솔직히... 이 사람도 누누이 강조하고 있지만, 자신의 기억력이나 주의력, 집중력이 떨어지는 거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대개 고학력의 전문직 종사자들일 것이다. 이 사람들은 아우토반을 질주하는 비싼 차들처럼 아주 짧은 시간에 최고의 속도를 내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아주 조금만 그 속도가 늦어져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에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점은 감안하고 봐야 할 듯하다.

그러나 단순히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에 한정하지 않고

이런 것들이 이후에 알츠하이머병 발병률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고려해본다면 이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수는 많아질 것이다.

 

우리 나라 역시 치매로 고생하는 노인 인구들과 그 가족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 전처럼 자식들이 부모를 모시고 살지도 않을 뿐더러, 맞벌이 부부가 주를 이루면서 부모 병간호를 자식들이 하던 시대도 더 이상 아니다. 치매나 암같은 경우 한 가족의 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로 인해 고생하기 때문에 국가에서도 적극 나서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이 책은 나름 유의미하겠다.

 

Chapter 1 도대체 나의 뇌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중년이 되면서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불안해하는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여러 검사도 해보고 그들이 권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도 사용해 본다.

솔직히 효과는 미비하거나 단기적이다. 그나마 이 장을 읽으며 위안이 된 건... 서른 즈음부터 오메가 3를 먹기를 잘 했다는 거.

 

Chapter 2 뇌와 기억력에 관한 편견과 진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에 좋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스킨십이 많으면 스트레스에 강해진다고 한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아이의 지능을 결정한다고 한다.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솔직히 실천하기엔 힘들다.

 

육아 스트레스에 지친 부모가 스트레스는 뇌에 좋지 않다고 육아에 들이는 시간을 줄인다면 스킨십을 덜 받고 관심을 덜 받은 아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지능이 낮아진다는 건데 이 두 가지를 어떻게 동시에 만족시키냐는 말인가? 아무 말도 안 해주는 것보다 더 속 터진다. 이러고 살 수 있다면 정말 좋지. 그럴 여유가 없으니깐 문제지.

호르몬 요법과 관련해서는 이것이 미국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건지, 우리 나라에서도 인식의 전환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암튼, 꼭 필요한 분들이라면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가벼운 뇌진탕도 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기는 했지만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켰다. 저자는 소파에 앉아 있을 때도 헬맷을 쓰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뇌를 보호하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고 하지만, 솔직히 나만 해도 싱크대 위쪽 문을 열어 놓고 밑에서 뭔가를 찾다 부딪힌다거나...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것들이 뇌진탕을 일으킬 수 있고 뇌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어이쿠, 나 알츠하이머병 걸릴 확률이 늘어난거야,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암튼,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는 각성을 하게 된 건 고무적이다.

 

Chapter 3 생각대로 되지 않는 뇌, 방법은 따로 있다

이 장에서 본격적인 쇼핑이 시작된다.

뇌를 개발하기 위해, 떨어지는 주의력과 집중력, 기억력을 되살리기 위한 저자의 노력은 실로 눈물 겹다

 

명상법, 수면학습, 환경 바꾸기 등등. 
그렇지만 일반인들이 직장을 다니고 가정 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실험해보기란 쉽지 않다. 우선 시간을 비우기가 힘들고 이런 데 투자할 돈도 없다. 물론 어떤 것을 중요시하느냐하는 가치관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의 쇼핑이 가능한 사람이 과연 전체 인구의 몇 퍼센트나 가능할지 생각한다면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이 장에서 또 하나 스트레스가 된 거. 약이 기억력을 훔쳐가는 도둑이라는 거다.  
나같이 일년 내내 감기약을 달고 다니는 사람같은 경우, 감기약이 해마에 상처를 입힌다는 이야기는 충격에 가깝다. 그래, 결심했어. 뇌 건강을 위해서 감기약을 끊겠어. 정 죽겠다 싶을 때만 조금씩만 먹어야지. 

Chapter 4 2080 건강한 뇌를 위한 생활 습관

몸이 아프면 뇌 기능이 저하된단다. 비만이나 당뇨도 기억력을 떨어뜨린단다. 고혈압도 빈혈도 갑상선 호르몬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도. 다른 건 모르겠고 한국 있는 동안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한 번 체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본인에게 해당하는 부분이 있다면 지체 말고 검사를 받아보고, 지금부터라도 미리미리 대비하길.

암튼 이 책에서 강조하는 건 결국 신체의 건강을 잘 지키는 것이 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진실.


정 바쁜 사람은 Chapter 4만 읽어도 될 거 같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 장.
마지막 장인 16장에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기억력을 유지하는 방법들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데 어찌 보면 몇 가지만 빼고는 다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이사 등 환경을 계속 바꿔 주고, 한 가지 일만 하지 말고 다양한 일을 하라는 것. 그리고 중년에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라는 것.

이 세 가지는 정말 어렵다. 뇌 건강을 위해서 직장을 수시로, 그것도 이전 직장과 전혀 상관 없는 직장으로 이직한다는 건 어려우니깐. 같은 맥락에서 한참 자라는 애들이 있는데 내 뇌 건강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새롭게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사라는 것도... 환경이 전혀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게... 맹모삼천지교처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익숙한 것과 결별하라는 것이니깐, 루틴한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네비게이션에 의존하지 않기. 맨날 다니던 길로만 다니지 말고 새로운 길로 다녀보기. 책상 위에 있는 물건들의 위치를 수시로 바꾸어 보기. 가정 주부들이라면 요리하는 방법이나 빨래 개는 방법을 바꾸어 보기. 싱크대 수납 방법을 수시로 바꾸어 보기 등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 그리고 남녀 모두 하루에 10분이라도 스트레칭을 해주기. 기회가 된다면 에어로빅 등을 해주기. 두뇌도 에어로빅을 할 수 있도록 낱말 맞추기나 스도쿠 등을 하기 등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건 별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거다.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춤이다. 이건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여가 생활이 될 수 있으니 부부간 사이도 더 좋아지겠다. 나도 우리 남편이랑 탱고든 살사든 뭐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인다면 우울증 등도 예방할 수 있을테도 활동적이고 활기차게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좀더 의욕적으로 자기 삶의 주인도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책의 내용은 어찌 보면,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다보며... 바쁘다는 핑계로 방기했던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크하게 한다.

결국... 뇌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자기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도 된다.

 

야, 미국 같은 나라에서 저러고 병원을 돌아다니며 검사를 할 정도면 얼마나 돈이 많은 거야?

저널리스트라 협찬이 가능하니깐 저러고 다니지 일반인이 저러고 다닐 수 있어?

비판하기보다는(솔직히 나도 책을 읽는 내내 이 여자 정말 대단한 쇼핑 중독자다 싶기는 했다),

 

노년을 미리 대비한다는 의미에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서

자신의 뇌와 몸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고, 뇌와 몸, 마음의 건강을 중요시하고 이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뇌를 사랑해주고,

몸을 사랑해주고,

마음을 사랑해주자.

 

뭐 이런 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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