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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디자인 여행

네덜란드 디자인 여행

: 불공평하고 불완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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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66쪽 | 572g | 148*210*30mm
ISBN13 9788970593838
ISBN10 897059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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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성민 / 최슬기
최성민은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최슬기는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미국 예일 대학교 그래픽디자인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네덜란드 얀 반 에이크 아카데미에서 디자인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5년부터 그래픽 디자인 듀오 '슬기와 민'으로 활동하는 한편, 독자적인 출판사 '스펙터 프레스'를 통해 현대 미술가들과 다양한 협업을 벌여 왔다. 디자인과 출판 작업 외에 국내외 여러 디자인, 미술 전시에 참여했고, 2006년 갤러리 팩토리에서 가진 첫 단독전 '슬기와 민: 팩토리 060421-060513'으로 그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김진혜 갤러리에서 두 번째 단독전을 열었다. 최성민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최슬기는 계원조형예술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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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엿보기
1부. 매혹
프랑스는 올리브 문양.
독일은 사각형.
영국은 원.
네덜란드는 뾰족하고 갸름한 삼각형.
- 에릭 슈피커만

책은 친구를 만든다 - 인쇄물 이야기

그를 알게 된 것은 영국인 로빈 킨로스를 통해서였다. 학창 시절 열심히 읽은 현대 타이포그래피의 저자 킨로스는 하이픈 프레스라는 출판사를 운영했는데, 내가 인터넷을 쓸 줄 알게 된 1996년, 그 출판사 근간 서적으로 네덜란드 그래픽 디자이너 카럴 마르턴스의 인쇄물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이다. 정보라 봐야 네덜란드 현대주의 전통을 잇는 디자이너 카럴 마르턴스의 첫 작품집'이라는 간단한 설명과 표지 사진이 고작이었지만, 출판사에 대한 신뢰가 워낙 컸던 내게 그 책은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하는 물건이 됐다. 그러고 몇 달 뒤, 당시 홍대 앞에 있던 서점 아티누스에 들른 나는 서고 한쪽에서 마치 사이렌처럼 나를 부르는 그 인쇄물을 발견했다. 갈색 재생지에 수수께끼 같은 도넛 모양 부호들이 원색으로 중첩 인쇄된 표지였다. 왼쪽 위에는 10포인트쯤 되는 모노타이프 그로테스크 볼드 익스텐디드 활자로 표제가 찍혀 있었다. 너비 17cm, 높이 23cm에 두께는
약 1.5cm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처럼 열심히, 꼼꼼히 읽은 책은 드물다. 킨로스의 뛰어난 서문은 물론 모든 작품 캡션을 연거푸 읽어서, 나중에는 거의 외울 정도였으니까. 거기 실린 작품들은 교과서로 배운 현대주의 접근법(엄격한 그리드, 제한된 활자체, 질서와 구조를 중시하는 태도 등)을 분명히 공유했지만, 흔히 보던 '위생적 현대주의'와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주어진 내용과 제약을 존중하되 그 안에서 최대의 자유를 추구하는 생동감이 있었다. 텍스트는 추상적 패턴이 아닌 진짜 '글'로 읽혔고, 색채는 마치 꾹 누르면 잉크가 뚝뚝 떨어질 듯 선명하고 충만했다. 격식을 차리지 않고 할 말을 하는 진솔한 태도가 있었고, 재료와 공정을 존중하는 목수의 기질이 있었다. 탈현대주의 세례를 받은 내게 현대주의가 여전히 '악마'였다면, 마르턴스의 작품은 영혼을 팔 만한 악마였다. 그로부터 몇 년간 몸에 지니고 다니다시피 한 책을 지금 과거형으로 기술하는 것은, 2000년 여름, 그 책을 도둑맞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둑맞았다'라고 하는 것은 특별한 증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잃어버렸다'라고 말하기가 너무 미안해서이다. 당시 유학을 준비하던 내가 포트폴리오 출력차 새벽 4시에 출력소에 들렀다가 놓고 나온 것도 같다. 아마 그랬을 것이다. 당시 그 책은 이미 절판 상태였기 때문에, 새로 살 수도 없었다. 그렇게 인쇄물은 도망갔다…….
- 『네덜란드 디자인 여행』1부 매혹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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