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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서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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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권력지형에 대한 비판적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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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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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71g | 148*210*30mm
ISBN13 9788991195271
ISBN10 89911952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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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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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병철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정치적 모더니즘과 영화 형식의 관계를 다룬 논문으로 중앙대학교 영화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현대 문화에 관련된 저술과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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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아시아의 금융 위기에 나타난 음모 이론 중 하나는 IMF의 정책이 “동아시아―지난 40년간 엄청난 성장을 해낸 지역―를 약화시키거나 최소한 월스트리트와 다른 자금줄의 이익을 제고하기 위한” 의도적인 해결책이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이 이론에 반대하면서 대신에 “IMF는 어떤 음모에 개입한 것이 아니었고, 그 위기는 서구 금융 집단의 이해와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왜 이 두 견해는 서로의 주장을 강화시키지 않고 서로 배타적인가요?

그 두 견해는 서로의 입장을 더 보강해 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한 이데올로기와 이해가 음모를 분명하게 강화해주는 것으로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음모론을 부정한 이유는 미국과 같은 다양한 시장 경제에서는 이해관계에 있는 모두를 음모의 배에 승선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융 시장의 많은 사람들은 강한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와 미국에 긍정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동아시아의 약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편에서 유사한 정책을 적용하는 것을 중단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동아시아를 강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pp.109~110, 「조지프 스티글리츠」 중에서

선생님은 『탈식민주의 비판A Critique of Postcolonial Reason』에서 “제국주의는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여성들에게 자유를 부여한다. 그것은 여성을 이용하는 것이다.”고 적었습니다. 선생님이 여러 곳에서 주장하셨듯이 서구의 페미니즘은 어떻게 식민지적 자비의 형태를 띠게 되는 겁니까?

우리는 어디서든 개입에 대한 동일한 정당화를 보게 됩니다. 자유주의적인 자본주의에 대해 저술한 브루스 액커만Bruce Ackerman 역시도 동일한 이유, 즉 여성을 해방시킨다는 명분을 댔지요. 『하위주체는 말할 수 있는가?』에서 제가 했던 주장은 여성 해방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사티sati를 좋은 풍습으로 생각하는 여성의 생각에 개입하려는 실제 노력은 계급적으로 고정된 방식을 제외하고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받아들여진 것도 사티와는 관계가 없었는데 왜냐하면 중산층 여성들은 어떤 식으로든 사티에 처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성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에도 여러 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어디에서 서구의 페미니즘이 식민지적 자애의 형태라고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보통 서구의 어떤 것을 말하더라도 분명하게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설명을 위해 일화를 하나 들지요. 지금은 이름을 잊어버렸지만 인도에서 기차 여행을 할 때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 기차는 진보적인 동료들조차도 타지 않을 만큼 열악한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이른바 서구 페미니즘 개념을 완전히 내면화한 인도 여성을 만났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꼼짝을 못했는데 이 논의의 핵심에 다가서는데 걸리는 단계를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비록 제가 젠더 트레이닝과 의식 제고와 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말입니다. 그녀는 하나, 둘, 셋, 넷 모든 단계를 말했습니다. 그녀는 터놓고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는 대화에 몰입했고 제가 외국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매우 기뻐하며 젠더 트레이닝을 위해 실제적으로 이 단계들을 따르고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서양인은 그녀의 시야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구와 비서구로 나누는 것과는 다른 기준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주 최소한만 교육 모델과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외부로부터 주어진 구조를 성급히 따르려는, 그리고 이러한 이슈들과 내부적으로 분리된 여성들에 다가서려는 국제적인 페미니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여성은 빈곤이나 질병 퇴치, 소액 신용micro-credit이나 성 갈등gender struggle에서의 승리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 이야기는 문제가 되는 것은 서양의 페미니즘이 아니라, 이런 요소들이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지점에서의 사고의 변화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 pp.328~329, 「가야트리 스피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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